'일기장'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11.03.29 2011년 3월 29일 일기
  2. 2011.02.14 2011년 2월 14일 일기
  3. 2011.02.13 2011년 2월 13일 일기 2
  4. 2011.01.31 2011년 1월 31일 일기
  5. 2011.01.26 2011년 1월 25일 일기
  6. 2011.01.23 2011년 1월 23일 일기 2
  7. 2011.01.14 2011년 1월 14일 일기
  8. 2011.01.06 어제(?)의 일기
  9. 2010.11.28 2010년 11월 28일 일기
  10. 2010.11.17 아하하...
  11. 2010.11.12 2010년 11월 12일 일기
  12. 2010.11.10 오늘도 일기
  13. 2010.11.08 일기
  14. 2010.11.07 일기
  15. 2010.11.07 사진
오늘은 초밥을 먹었다.
간만에 초밥뷔페에 갔는데, 손님도 얼마 없고 초밥도 얼마 없고, 먹을 것도 얼마 없더라.
뭐, 가격이 9800원으로 다운된 다음부터 종업원도 적어지고 수저나 물 같은 것도 전부 셀프가 되긴 했는데... 그래도 초밥이 적은 건 좀 아쉬웠다.
거기다, 연어 초밥에 왜 꼭 크림하고 양파를 얹는 거야?! 난 이거 싫어! 그냥 순수한 연어의 맛을 느끼고 싶다고! 순순한 연어만 얹은 초밥은 너무 빨리 나가버리니까 이렇게 하는 건가?!

후...

오늘 운동은 제법 만족스러웠다. 페이스도 최상이고, 달린 시간 대부분을 시속 9km로 뛰었다. 다행히 발에도 부담이 없어서 제대로 달릴 수 있었다. 발에 부담이 갈 때 생기는 쥐도 없었고 말이지.

발포 비타민제도 한통 사왔다. 예전에는 '베로카 퍼포먼스'를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비타하임'이라는 비타민제이다. 베로카보다 훨씬 싼 것도 좋았고, 베로카의 오렌지맛보다, 비타하임의 레몬맛이 나한테는 더 잘 맞았다. 거기다 베로카보다 좀 더 잘 녹는 느낌이었다.

운동하러 가는 길에 휴대폰을 두개 가지고 나갔었다. 번호를 맞교환하려고... 새 휴대폰에 예전에 쓰던 번호를 넣어야 쓰기가 편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저녁이라 전산처리가 될지도 모르겠고, 귀찮아서 그냥 돌아왔다. -_-;

현금 배당 통지서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회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4월 첫째 주, 내지는 둘째 주에 배당이 되는데... 새삼 생각해보면 이맘때쯤에 그애한테 노트북을 사준 모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감회가 새롭다.

음... 뭐,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 그애가 생각나서 미쳐버릴 것 같다는 것 빼고. -_-;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2월 14일 일기  (0) 2011.02.14
2011년 2월 13일 일기  (2) 2011.02.13
2011년 1월 31일 일기  (0) 2011.01.31
2011년 1월 25일 일기  (0) 2011.01.26
2011년 1월 23일 일기  (2) 2011.01.23
Posted by 루퍼스
오늘은...
그냥 그랬다.
사실 '뭔가 특별한' 날이 되기를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런 일이 현실로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으니까. 그애에 대해서든 그녀석에 대해서든 혹은 다른 누군가에 대해서든.

그래도 그녀석하고 잠깐 통화는 했다. 같이 운동하자고 꼬드겼는데 단칼에 거절하네. 혼자 운동하면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비용절약좀 해보려고 했는데, 유감이다. 거기다 그애에 대해서 뭔가 비꼬는데, 뭔 말인지 알아듣기도 힘들고 귀찮더라. -_-;
얘기 중에 '아스퍼거 증후군' 어쩌구 저쩌구 얘기를 했을 때, 그냥 가볍게 웃었는데, 나중에 '학교 지하를 깊이 파서 캠퍼스를 만들면 수업중에 전쟁나도 바로 숨을 수 있어서 좋겠다. 안그래?'라는 말을 했을 때 기가 차서 그런가 아무 말도 안하던데... 그때 이렇게 덧붙여 버렸다. "황당하지? 이런 말 자주 하는 것도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이래." 하고 말이지. -_-;

뭐랄까... 우울증에 관련된 글을 쓰면서 여러가지로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런 글들을 쓰는 의미의 반은 내 스스로에게 읽으라고 하는 의미가 크다. 그러니까 지금은 환자 스스로의 입장에서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데, 정말 여러가지로 생각을 하게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상태가 약간 안좋다. 그러니까 한가지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 이와 같은 글을 씀으로써 스스로 약해질 여지를 만들지 않기 위함이라는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약해지려는 타이밍에 그걸 억지로 억누르는 것이 나쁜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지 불안한 것이다.

어쨌든, 오늘은 헬스클럽에 가서 내 짐을 회수해 왔다. 사실 라커의 사용기한은 어제까지였는데, 어제가 일요일이었던지라...
트레이너가 '이제 운동 안하세요?'라고 하길래, "3월부터 다시 시작할까 생각중이예요"라고 대답했다. 예전에 한참 안하다가 재등록할 때도 전에 운동했던 걸 기억하던데. 뭐, 여러가지로 관심을 가지고 신경써준 모양인가보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장갑은 왜 안줬어?

그건 그렇고, 예전부터 눈독들이던 보드카 오늘 보니 누가 사갔더라. 그 보드카가 탐이 나서 가격을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점원이 말하더라. '그거 가격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요, 아무래도 비싸서 그런가 선뜻 사시지는 못하시더라구요.'라고.
22000원짜리 보드카... 마시고 싶었다. 사실 내 입장에서는 절대적으로 비싸다는 느낌은 안들긴 하지만, 아무래도 몸에 좋지도 않은 것에 그렇게나 투자하는 건 좀 부담스러웠다.
그냥 "언제 한번쯤은 마셔봐야겠는데 말이죠."라고 말하고 웃고 말았다. 음... 마시고 싶다. 요 근래는 독한 술만 마셔와서 그런가, 40도 미만 술은 마시질 못하겠다. 소주도 죄다 맹물같다. 뭐, 요즘 소주는 애초에 도수가 전보다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던데. 그러니까, 40도쯤 되는 술을 마시면서 뭔가 매운 것(내가 주로 먹었던 것은 김치로 싼 수육이었다.)을 같이 먹으면 진짜 끝내주더라. 술과 매운 맛의 상승작용때문에 입안을 온통 자극하는 그 느낌이! 정말 지금은 예전에 마셨던 싸구려 위스키도 마실 수 있을 것 같고, 마시고 싶어지는 판이다.

어쨌든.
솔직히... 좀 힘들다.
내가 약해질 때 주로 기대는 것은 이타심인데, 즉, 타인을 위해서 항상 대비하고 있으려면 약해질 수도 없고 약해져서도 안되니까.
하지만, 아무래도 스스로의 행복이 담보가 돼 있지 않은 것에 의지하는 건 상당히 불안정한 것 같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3월 29일 일기  (0) 2011.03.29
2011년 2월 13일 일기  (2) 2011.02.13
2011년 1월 31일 일기  (0) 2011.01.31
2011년 1월 25일 일기  (0) 2011.01.26
2011년 1월 23일 일기  (2) 2011.01.23
Posted by 루퍼스
꿈을 꿨다.
물론 낮잠을 잔 건 아니고, 아침의 일이다.

그애가 나왔다.
으악! 미치겠네!
아니, 싫다거나 좋다거나를 떠나서 미치겠다. 너무 자세하게 쓰면 또 깊이 생각나 버릴 것 같고, 하여간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불을 끄려고 한다. 그러니까 이성적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봤자 그애 쪽에서는 별 신경 안쓴다는 거. 뭐, 그애가 누구에게 호감을 가지고 누구에게 충실하고(사실 이 용어는 적절한 용어는 아니다. 충실의 의무란 것이 있는지 좀 의문이기 때문에. 만일 진짜 친남매같은 사이라면 어느정도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누구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스스로의 뭔가를 쪼개서 나눌 수 있는지... 어느 정도는 감지할 수 있으니까. 최소한 그애가 나한테 보여주는 것보다는 많이 감지할 수 있다. 그러니까 '누군가''하나' 특정할 수 있을 정도로 신경쓰이는 사람도 있던 거고.(이 부분에서 내가 스스로 생각해도 비합리적일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물론 내 성격상 그런 비합리성은 받아들일 수도 없고, 받아들여서도 안되지만, 왠지 잘 조절이 안되더라. 결정적으로, 예전에 이런 느낌을 받던 사람이 그애가 사귀던 사람으로 밝혀졌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건반사가 돼 버린 듯.) 그만큼, 그애가 아무리 '나는 친오빠처럼 생각했고 그렇게 생각하는 만큼 신경썼다'고 해도 순수히 받아들이기가 좀 힘들지.

뭐, 그건 그냥 그런 거고... 오늘 일이 있어서 잠깐 외출했었는데, 외출하면서 전화를 걸어보니 '옷사러 나왔다. 괜찮으면 저녁 같이 먹겠느냐'고 해서 오케 해서 밥먹고 왔다.
꼬마 아가씨도 데리고 나왔는데, '이 오빠가 밥 사줄 거야'라고 너무 당당하게 말하는데? -_-; 아니 뭐, 어차피 그럴 생각이긴 했지만, 너무 당당하니까 좀 어이가 없더라. 뭐, 그렇다고 해도 별달리 맛있는 거 사줄 수 있는 건 없었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서 한끼 때웠다. 내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고 싶었기 때문에. 물론 나는 파스타보다 리조또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나는 리조또를 먹었다. 다른 아가씨들은 파스타를 먹었고.

으, 근데 생각보다 추운걸. 어째 다시 날씨가 약간 더 추워진 느낌이다. 거기다 길을 잃어서 헤매다보니 더 고생을 해버렸다.
집에 돌아오니까 그 따뜻함과 편안함에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휴대폰 얼른 왔으면 좋겠다. 월요일 개통해서 화요일 도착할 거라는데 얼른 받아야 카카오톡을 마음껏 쓰지. 문자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좀 신경쓰이던 참이었다.

으, 좀 피곤하다. 하지만 아직 잘 시간은 한참 멀었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3월 29일 일기  (0) 2011.03.29
2011년 2월 14일 일기  (0) 2011.02.14
2011년 1월 31일 일기  (0) 2011.01.31
2011년 1월 25일 일기  (0) 2011.01.26
2011년 1월 23일 일기  (2) 2011.01.23
Posted by 루퍼스
좋은 기억이 떠올랐다.
사실 그 좋은 기억 자체가 떠오른 상황 자체는 별로 안좋기는 했는데...
어쨌든 캣하고 얘기하다보니 떠올랐네.

사실 그렇게 엄밀한 의미에서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없기는 하다. 하지만, 지금의 나와는 '다른' 내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으니까...

그건 그렇고 배가 고프다. 뭐라도 먹을 걸 좀 사러 나갔다 올까? 하지만, 조금만 더 버티고 그냥 자면 식비를 절약할 수 있어서 어떻게 할지 생각중이다.

설 연휴가 끝나면 휴대폰도 바꿔야지. 원래 지금 바꿔도 상관없기는 한데, 휴대폰은 사자마자 액정보호필름을 붙여야 안심이 돼서... 그것도 어중간한 거 말고 항상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걸 붙이려고 하다보니 역시 주문하는 수밖에 없겠는데, 지금 주문하면 액정보호필름이 내일이나 모레 오기 힘들 것 같아서 휴대폰을 연휴 끝나고 사는 게 더 나은 판단이라고 생각했다.

설 연휴가 지난 다음의 자금 사정을 봐서 아이팟 나노도 살 예정이고. 운동할 때 오히려 TV가 더 재미없을 때에는 음악 들으면서 하는 게 훨씬 효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Caramell의 곡들을 선곡 목록에 올려놓고 들으면서 달리면 정말 기분좋을 것 같다.

뭐랄까, 정신적인 컨디션이 훨씬 나아졌다. 아니, 사실은 의기소침해 있는다고 또 뭐라뭐라 해갖고...-_-;
뭐, 계기야 어찌됐든 간에 조금은 더 기운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아... 사실은 오늘도 카레를 먹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저녁 시간에는 손님이 많을 것 같아서 여전히 망설여진다. 지난번에 먹을 때는 오후 3시라서 딱 점심시간도 저녁시간도 아닐 때여서 부담이 덜했는데 말이지.
카레 먹고싶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2월 14일 일기  (0) 2011.02.14
2011년 2월 13일 일기  (2) 2011.02.13
2011년 1월 25일 일기  (0) 2011.01.26
2011년 1월 23일 일기  (2) 2011.01.23
2011년 1월 14일 일기  (0) 2011.01.14
Posted by 루퍼스
사실 자정이 지났으니, 어제...긴 하지만, 어쨌든 취지상 어제 날짜를 오늘로 해서 일기를 적는다.
뭐랄까...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도통 자지를 못한다.
원래 반알씩 먹으라고 하고, 정 잠이 안올 때만 한알씩 먹으라고 한 건데도, 한알을 다 먹어도 제대로 잠들 수가 없다. 뭐랄까... 놀라서 움찔 하면서 깨는 현상이... 그런 현상이 계속 반복된다. 렘 수면을 없애주면서 '잠들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먹고나서 2~3시간 정도는 깊이 잘 수 있을 거라고(반대로 2~3시간이 지난 뒤에는 분해가 돼서 아침에 일어나는 데 지장은 없을 거라고 했다) 했는데, 잠들고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도 놀라서 깰 때가 많다.

더군다나, 7알밖에 못받았는데, 한번에 한알을 다 먹어버리니 이거 뭐... '꼭 필요한 때만' 먹기로 결심했는데도 앞으로 며칠도 더 못버틸 것 같다.

왜 이렇게 된 거지...?

많은 것이 불안하고, 또 기댈 데가 없다.

뭐랄까... 요즘 새어머니하고의 관계를 생각해보건대, 나에 대한 그애의 입장이 새어머니에 대한 나의 입장과 비슷한 게 아닐까 싶어서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든다.

그러고보면 새어머니에 대해서 자주 느끼는 공포는 뭐랄까... 이것이다.
나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으니까 누구도 끝까지 남아주지 않을 거라는 느낌이... 새어머니가 나한테 '비교적'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은 아직은 내가 쓸모가 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고, 이 껍질이 벗겨지는 순간, 나는 모든 것을 잃고 버려질 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계속 들어서 불안하다. 당연하지만, 많은 부분이 친어머니와 다르고, 그 다른 것들이 단순히 '다르다'는 것을 넘어서서, '친어머니는 그렇지 않았는데...'라는 데서 다시 뭔가 '안좋은' 인상으로 이어져서 불안한 마음이 들게 만든다.
결정적으로... 요즘은 새어머니도 나하고 가까워지는 걸 거의 포기한 느낌에, 어쩌다 대화하게 되면 안좋은 얘기만 나오고...(이런 점에서 나에 대한 그애의 입장과 비슷한 게 아닐까 생각한 것이다.)

정말로 정말이지... 도무지 의지할 데가 없다.

자주, 아주 자주 자살을 생각한다. 하지만, 자살이란 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이를테면, 지금 내가 먹고 있는 약을 다 털어먹어도 죽기 힘들다. -_-; 요즘 약들은 최대한 안전하게 나오다보니... 만일 정말로 확실하게, 고통없이, 외상 없이 죽을 수 있다고 보장되는 방법이 있다면 몇번은 쓰고도 남았을 것 같다.

어딘가 여행을 가고 싶다.
어디든 전깃불이 많지 않아서 별을 보기 좋은 곳으로 말이지. 밤하늘에 빼곡히 박힌 별들을 한참동안 바라본다면 조금은 고통이 덜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2월 13일 일기  (2) 2011.02.13
2011년 1월 31일 일기  (0) 2011.01.31
2011년 1월 23일 일기  (2) 2011.01.23
2011년 1월 14일 일기  (0) 2011.01.14
어제(?)의 일기  (0) 2011.01.06
Posted by 루퍼스

음... 오늘은 눈이 정말 많이 왔다.
지금은 물론 그치긴 했지만, 낮에는 정말 많이 와서 밥먹으러 가는 중에도 여기저기 눈을 치우거나 염화칼슘을 길에 뿌리는 모습이 보였다. 염화칼슘 정말 효과가 있긴 있는 것 같던데? 염화칼슘이 뿌려진 주위의 눈은 동그랗게 녹아있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요즘 짬 날 때마다 페이스북을 종종 하는데, 내가 좋아하던 가수나 배우들의 페이스북을 발견해서 그런 데다가 '와! 님 팬이에요!' 하는 댓글도 달고 미묘한 기쁨을 느끼고 있다. 그러고보면 예전에 어렸을 때 사라 맥라클란한테 이메일을 보냈을 때 답장이 와서 뛸 듯이 기뻤는데, 내용이 다른 사람이 보낸 거에, 'I'm afraid' 어쩌구 저쩌구 해서 '내가 메일 보내서 무섭단 말이야?!'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지. -_-; 이때는 'afraid'의 활용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했었다.

어쨌든, 이제야 발견한 사실이기도 하지만, 페이스북은 가입을 안하면 다른 사람의 계정에 접근 자체를 못하는구나. 정보공개 상황에 따라서 친구를 맺거나 하지 않아도 볼 수는 있긴 하지만, 가입 자체를 안하면 아무것도 안된다.

휴대폰을 바꾸고싶은 생각이 계속 드는데... 휴대폰을 바꾸게 되면 휴대폰으로 페이스북을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재밌을 것 같다. 지금 엑스페리아 X10 미니 프로가 1년 약정에 공짜폰으로 풀렸는데, 이정도면 상당히 준수한 물건같아서 매우 끌린다. 물론 X10 미니 프로라는 기기 자체의 부족한 부분(ex.쿼티 키패드에 한/영 키가 없다.-화면 터치를 통해서 한/영 전환을 해야 한다, 해상도때문에 실행이 안되는 어플이 많다.)들은 어쩔 수 없지만, 1년 약정에 요금제 자유면 2회선 운용을 해도 별 문제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흠... 아이팟도 사고싶고, 휴대폰도 바꾸고 싶고 이거 참 바쁘네 바빠.

아, 한가지 빼먹은 게 있네.
요즘 생수값 아낀다고, 수돗물을 끓여서 보리차로 해서 마시려고 하는데... 물을 끓이다보니 가스비랑 생수값이랑 어느쪽이 더 많이 나갈지 약간 의문이었다. -_-; 뭐, 가습기 역할을 겸한다고 생각하면 남는 일이지만.
덧붙이자면 보리차가 구수해서 좋기도 하다. 결명자는 쓴맛이 너무 강해서 물처럼 마시기엔 좀 싫지만. 바깥 창문을 열고 안쪽 창문과 방충망 사이에 주전자를 내다놔서 식히는데... 생각처럼 빨리 차가워지지는 않는다. 얼른 시원한 보리차를 만들어서 벌컥벌컥 마시고 싶은데 말야. 이대로 밤새 놔두면 얼어버릴까? 살얼음이 동동 뜬 시원한 보리차를 마실 수 있을까?

새삼 드는 생각이지만, 보리차를 탄산으로 마실 수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 말이지. 그 탄산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나중에 구해보든가 해야겠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1월 31일 일기  (0) 2011.01.31
2011년 1월 25일 일기  (0) 2011.01.26
2011년 1월 14일 일기  (0) 2011.01.14
어제(?)의 일기  (0) 2011.01.06
2010년 11월 28일 일기  (0) 2010.11.28
Posted by 루퍼스
음...

오늘의 일기는 그냥 운동한 게 중심일 것 같다.
오랜만에 운동하면서 체중을 재 봤는데... 예전에 3개월 남짓 운동하면서 5킬로그램 빠지기 전의 몸무게로 한달 약간 넘는 기간만에 완전히 돌아가 버렸다. 즉, 한달 약간 넘는 기간만에 5킬로그램이 쪘던 것. -_-;
뭐, 운동을 다시 시작한 것도 근본적으로 스스로도 몸이 맛이 간 게 느껴져서 이래선 안되겠다 싶기도 했고, 운동을 그만두니까 우울증이 심해져서 운동 안하고는 못배기겠더라.

다만, 체중은 예전 운동하기 전으로 돌아가 버렸지만, 체력만은 완전히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진 않았다. 예전에는 한동안 운동 안하다가 오늘 달린 속도로 달리면 첫날은 약간 벅찼는데, 오늘은 그런 게 거의 없었다. 시속 10km까지도 제한적으로 달릴 수 있었고... 좀 더 꾸준히 하면 풀로 시속 10km, 혹은 그 이상으로 달리는 것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운동하면서 런닝머신에 달린 TV로 영화를 봤는데, '에너미 라인스'가 나와서 거의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봤다. 그 중에, 쫓기던 주인공 조종사가 물이 다 떨어진 상황에서 지나가던 차를 얻어타고, '물 없나요?'라고 물으니까, "물은 없어요"라고 하고는 콜라를 한병 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한참 달리는 도중에 그 장면을 보니까 나도 더 목이 타는 듯 하더라. 다음부터는 물병도 가져가서 물을 담아놓고 앞에 놓은 채로 달리면서 중간중간에 마셔줘야겠다. 아, 그리고 오랜만에 달리다보니까, 수건을 하나 가지고 달리는 것을 깜박했는데... 달리면서 흐르는 땀이 눈에 들어가서 눈을 뜨기가 힘들어서 고생하기도 했다. 이것도 미리 생각해서 챙겨야지. 오늘은 중간에 달리다가 내려오기가 난감해서 그대로 달렸지만, 좀 더 신경써야겠다.

그리고 오늘 식사는... 별다른 반찬보다도 '고추장에 비빈 밥'이 먹고 싶어서 한솥도시락에서 '한솥밥(밥만 파는 거)'을 하나 사고, 슈퍼에서 튜브형으로 된 '소고기 볶음 고추장'을 두개 사다가 고추장을 짜서 비벼 먹었다. 음... 역시 맛있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1월 25일 일기  (0) 2011.01.26
2011년 1월 23일 일기  (2) 2011.01.23
어제(?)의 일기  (0) 2011.01.06
2010년 11월 28일 일기  (0) 2010.11.28
아하하...  (0) 2010.11.17
Posted by 루퍼스

2011. 1. 6. 00:10 일기장

어제(?)의 일기

오늘은 오늘 발생한 전반적인 일들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사실 어제지만...
어쨌든 그래서 간만에 '일기' 타이틀을 걸었다.

그러니까... 오늘은 재미있는 꿈을 꿨다.
메트로 2033과 비슷한 느낌의 꿈이었는데...
결말이 좀 찝찝했다. (이것도 어쩌면 메트로 2033과 비슷한지도.)
그래도 근래 꾼 꿈들 중에서는 비교적 재미있던 편.

집 컴퓨터 모니터를 듀얼로 구성하기 위해 케이블을 사러 서점에 갔었는데, 가는 길에 나이키 매장이 있어서 사고싶었던 런닝화와 스포츠밴드 가격을 물어보니... 인터넷 최저가보다 훨씬 쌌다.
세상에...

좀 비싸더라도 매장에서 사는 게 짝퉁 걱정도 없을 것 같고 해서 한번 가격이나 알아볼까 갔던 거였는데, 러닝화가 4만원, 스포츠밴드가 5천원 정도 더 싸더라. 그래도 당장 살 계획을 가지고 갔던 건 아니라서 돌아나왔지만. 주말에 가서 사야겠다.

그리고 머리를 깎았다. 뭐, 늘 그렇지만, 스포츠로 깎았다. 좀 더 짧게 하고 싶지만, 또 말 잘못했다가 전처럼 삭발해버릴라. -_-;

정신과에도 갔는데... 무려 중복예약이 돼 있었다.
내가 들어가려는 참에 바로 앞에서 다른 사람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기분이란... -_-;

그래서 이번에는 처방만 받고, 다음주에 진료받기로 했다. 그런데... 처방 받는 것만도 25000원이다. 진료비가 평소 한번에 35000원 나왔는데. 오늘은 정상적으로 진료받았으면 60000원 나왔으려나? -_-; 그리고 처방 받은 걸로 항우울제 사느라 3만원. 흐미...

마지막으로... 결국 집에 와서 모니터를 듀얼로 연결해 봤는데... 출력이 부족해서 그런가(젠더를 사용할 때 종종 이런 일이 생긴다고 한다.) 인식은 되는데 제대로 화면을 뿌려주질 못하고 있었다. -_-; 으... 아까운 거. 좀 더 조사해보고, 정 안되면 그래픽카드를 추가로 사든가 해야겠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1월 23일 일기  (2) 2011.01.23
2011년 1월 14일 일기  (0) 2011.01.14
2010년 11월 28일 일기  (0) 2010.11.28
아하하...  (0) 2010.11.17
2010년 11월 12일 일기  (0) 2010.11.12
Posted by 루퍼스
음...

늦게나마 잠깐 집에 내려왔는데...

뭐랄까...

그애 얘기를 한동안 했지만,

두분 다 그애를 어지간히 마음에 들어하시는 것 같다.

-_-;

새삼 드는 생각이지만, 그녀를 소개시켜드릴 기회가 없었던 게 지극히 유감이군.
머리가 약간 띵하다.
여기는 기본적으로 아직 보일러를 안틀고 전기매트로 버티고 있는지라...
서울에서 있을 때처럼 반팔 옷만 입고 있기에는 좀 추운 것도 같다.
물론 몸이 춥다고 느끼는 건 아니지만 좀 띵하네.

음... 여기 있는 컴퓨터는 사양은 제법 괜찮은데(메인보드랑 CPU는 내것보다도 좋다.) 모니터가 사무실에서 폐기하는 걸 주워온 거라 15인치 LCD 모니터...-_-;
뭘 해도 화면이 좁아서 힘들다.


아 그리고 워킹 데드 4화를 이제야 봤다.
음... 지금까지 나왔던 에피소드 중에서는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
원래 시즌 1이 그리 길게 기획된 게 아니라서 앞으로 얼마 안남은 게 아쉽긴 하지만, 시즌 2는 거의 확정적으로 방영될 것 같으니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 듯 싶다.

그러고보면 요스가노소라나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나 혹은, 26일이 또 신작 게임 대량 발매일이었는데도 이런 것들에 대해서 추가 포스트를 작성하지 않는 것은...
그런 거 작성하면 방문자가 갑자기 너무 많아져서 좀 거시기하더라. -_-;
그래서 쓰고싶어도 잠자코 있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1월 14일 일기  (0) 2011.01.14
어제(?)의 일기  (0) 2011.01.06
아하하...  (0) 2010.11.17
2010년 11월 12일 일기  (0) 2010.11.12
오늘도 일기  (0) 2010.11.10
Posted by 루퍼스

2010. 11. 17. 00:33 일기장

아하하...

어머니 제사때문에 잠깐 내려와 있다.
음... 제사 다 지내고 쉬는 중인데...

내려온 김에, 그애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얘기를 나눴는데 역시 뭐랄까...
약간은 실망하신 듯도 싶고...

결정적으로 그애한테 빠져서 본업을 소홀히 했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기도 했으니...
음... 복잡한 기분이다.

그렇다고 해도 그애의 위치가 크게 변하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이미 한 사람으로써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라면 굳이 여성으로서가 아니라도 새어머니나 아버지도 절대로 가볍게 여기지 않으니까 말이지...

어쨌든 오늘은 피곤하니까 글을 길게 쓰기도 힘들다.
생각도 좀 정리하고 싶고... 약간은 우울하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제(?)의 일기  (0) 2011.01.06
2010년 11월 28일 일기  (0) 2010.11.28
2010년 11월 12일 일기  (0) 2010.11.12
오늘도 일기  (0) 2010.11.10
일기  (0) 2010.11.08
Posted by 루퍼스
그냥 매번 '일기'라는 제목으로 쓸 수도 없어서 날짜를 붙여봤다.

오늘 드디어 방 수리가 끝났다. 사실 내 방에는 아무 이상도 없는데, 이 층의 다른 방의 배관이 내 방을 지나가는데, 내 방 부분에서 누수가 생겨서 아래층 천장에 물이 샌다고 내 방을 뜯어야 한다고 했던 거라 괜히 내가 고생했다. -_-;

하지만, 아직은 욕실을 제대로 쓸 수 없다. 콘크리트가 굳는 동안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일 아침까지는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한다.

뭐, 한동안 샤워도 제대로 못했더니 여러모로 조바심이 난다.

머리도 평소에는 짧을 때만 서고, 어느 정도 이상 길어지면 보통 사람들처럼 머리가 가라앉는데, 머리를 제대로 감지 못하면 한 5~6센티미터일 경우에도 머리가 바짝 선다. -_-;

뭐, 내일은 뜨거운 물에 실컷 씻어야지.

아, 오늘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와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 잠이 부족해서, 정신과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마작 책을 보다가 졸다가를 번갈아가면서 반복했다. 내 앞 사람이 왠지 모르게 엄청 시간을 잡아먹더라. 내 상담 때도 평소보다 왠지 오래 얘기해주는 것 같았는데...

결론은... 약을 두배로 늘렸다. 말하자면, 이제는 원래부터 하루에 두알씩 먹는 거다.
더불어, 이제부터 심리치료 담당을 연결해준다고 했다. '상담 조율을 위해서 발신자표시 제한으로 전화가 갈 수 있으니까 알아두라'고 하는데... 불의의 사태로 전화를 못받을 때가 종종 있는데, 못받으면 어떻게 되걸어서 연락을 취하나 좀 걱정이긴 하다.-_-;
아무래도 지금까지는 거의 장난이고, 이제부터야 제대로 된 치료가 시작되는 듯 하다.

뭐, 정신과 상담을 받느라,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에는 좀 늦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오늘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 그래프가 나오는데... 여러 줄로 나오는 그래프 중에 뭔가 한 부분에서 아래쪽 그래프가 크게 튀어서 위쪽 그래프를 뚫고(-_-;) 올라올 정도로 심하게 나와버린 게 좀 신경쓰였다.

택배로 보낼 초콜릿은 포장을 끝냈는데... 내일이 토요일인데다, 아침 일정이 있다보니 제때 보낼 수 있을지 약간 걱정이다.

뭐랄까... 요즘은 아버지랑 마찰이 많아져서 많이 짜증이 난다.
음... 지금으로써는 이미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년 11월 28일 일기  (0) 2010.11.28
아하하...  (0) 2010.11.17
오늘도 일기  (0) 2010.11.10
일기  (0) 2010.11.08
일기  (0) 2010.11.07
Posted by 루퍼스

2010. 11. 10. 22:09 일기장

오늘도 일기

오늘도(?) 일기다.

음... 얼마 전에 서점 안에 있는 매장에서 사서 먹어보고 맛있어서 그애한테도 보내줘야겠다고 생각한 턱시도 커피빈...(및 기타 등등. 이것만 먹으면 질린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보내주려고 하니까, 죄다 품절이다. -_-; 아무래도 내일이 날이라서 그런 듯 하다.
서점 매장에는 아직 많이 남아있었던 것 같았는데...
내일 서점에 가서 포장해서 배송해줄 수 있나 알아봐야겠다.
안되면 내가 직접 해서 배송해줘야지.

음, 그건 그렇고... 그애하고 통화하니까 확실히 기분이 단번에 훨씬 나아졌다(이런 단순한 녀석). -_-;

그런데...

강의 듣다가 심심해져서 휴대폰으로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다음'의 '미즈넷'인가 하는 데 올라온 글들을 보게 됐는데... 참 별별 얘기들도 다 있고... 불륜하는 남녀에, 이혼하고도 갈등관계인 사람들도 있었고... 음... 새삼 그애에 대해서 걱정되는 부분이 떠올랐다.

말하자면, 그애같은 경우 진실성이나 신뢰성 면에서는... 아니 뭐, 냉정하게 생각하고, 완곡하게 표현해서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기 때문에... 아니, 그렇다고 내 입장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이제와서 뭐라 할 생각이 있는 건 아니지만...(어느 쪽이냐면 이 부분에 대해서 건드려봤자 아무런 이득도 볼 게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더불어, 근래 읽었던 책(아마 '오오카미씨' 시리즈였던 듯)에서 나온 말 중에 하나가 기억에 남아서 말이지.

'여자의 거짓말은 인기있는 여자의 소양같은 것이고, 그것에 대해서 일일이 지적하는 남자는 신사답지 못한 것이다'라는 식의 글 말이지.
아 물론... 나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갈등 자체를 피하기 위해서 고려해볼 여지는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지, 그와 같은 부분이 그애가 누군가와 결혼을 하고 살아가는 데 있어서 상당히 치명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 같아서 걱정이다. 말하자면, 지금 그애의 위치에서 허용될 수도 있는 것들이(그애가 사귄 사람 중에는 허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지만.) 결혼한 입장에서는 도저히 허용되기 힘든 것들도 있으니까...

어쩌면 그런 것들까지 감안해서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런 경우에는 나중에 정말정말 외로워졌을 때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역시 결혼은 하되, 결혼 상대방과의 신뢰에 금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뭐... 그런 점에서 '그애 쪽에서 좋아 매달리는' 상대여야 한다는 것은 필요최소한의 기본조건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데... 나는 그렇지 못하니까....(적어도 그애가 다른 사람한테 그러는 모습을 본 입장에서, 나는 내 위치가 그와는 얼마나 먼 거리에 있는지 절감하고 있다.)

아하하... 아하하하...

음... 돈이 많이 부족하다. 오늘 병원에도 갔었는데, 진료의뢰서를 안가져간 내 잘못도 있지만, 진료비가 30만원에서 딱 만원 부족한 29만원이 나왔을 때 순간 울컥 해서 눈물이 찔끔 나오더라. -_-;

뭐랄까... 스스로 생각해봐도 정신적으로는 '나약하다'는 레벨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회는 어떤 식으로든 강인한 사람이 되기를 요구하기 때문에...(심지어는 죄악으로까지 생각하기도 하고.)
좀 힘든 점이 많다.
물론, 약한 사람도 다른 부분에서 다른 뭔가를 이루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기는 하지만...
그걸 마음대로 펼쳐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아, 덧붙여,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면서 창작에 관한 서적들을 많이 읽고 있는데... 아무래도 '라이트'한 쪽의 글을 쓰는 데는 일반적인 소설 작법뿐만 아니라, 영화나 게임 시나리오 창작법을 읽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실제로도 느끼게 하는 바가 꽤 많고 말이지...

그런 책에 나온 포인트들을 기준으로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ex.블레이드)을 짚어보면서 나름 느끼게 하는 점도 있는 것 같고, 제법 재미있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하하...  (0) 2010.11.17
2010년 11월 12일 일기  (0) 2010.11.12
일기  (0) 2010.11.08
일기  (0) 2010.11.07
사진  (0) 2010.11.07
Posted by 루퍼스

2010. 11. 8. 23:33 일기장

일기

오늘은... 강의시간에 신나게 잤다.
존 게 아니고, 말 그대로 '잤다'.
음, 왠지 모르게 요즘은 많이 피곤하다니까...

아,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6권을 보는 중인데... 새삼 안에 들어있는 책갈피를 보니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6권 책갈피는 어디가고, 웬 '듀라라라' 7권/'기교소녀는 상처받지 않아' 1권 책갈피가 들어있다.
원래 이런 건가? -_-;

새삼 이 인간들이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집에 오는 길에 가볍게 눈발이 뿌리기도 하고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운동장도 썰렁하게 비어있는 모습이 쓸쓸해서 그애한테 전화를 걸어볼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음... 다른 일을 하다보니 전화를 걸기에는 좀 늦은 시간이 돼 버렸다.
아, 역시 개인적으로는 아직 깨어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내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으니까...(대략적인 마지노선은 10시 반~45분이다)
뭐, 목소리가 듣고 싶다. 그애 쪽에서 나한테 전화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새삼 (책을 읽고) 생각한 거지만, 다소 무심할 수 있는 것도 나름대로 남매라고 할 수 있는 지위에서의 한 일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이런 얘기를 ~나 ~한테 하면... '그거 그냥 관심 없는 거 아냐?'라는 소리가 나오겠지만...-_-; 뭐, 지금은 그냥 이대로도 좋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언젠가, 그야말로 언젠가 그애도 누군가와 결혼(이걸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다. 그애가 결혼을 안한다는 말은 뭐... 나는 그게 끝까지 유지될 거라고는 생각 안한다.)을 할 테고, 그렇게 되면 더이상은 이런 식으로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론 그 자체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뒤에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처럼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뭐랄까, 이렇게 말하면 좀 부끄럽기는 하지만('부끄럽다'는 의미가 좀 다르다. 단순히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한계를 너무 명확히 정해두는 것 같은 것이 부끄럽다.), 그애 외에는 생각할 수가 없기 때문에... '매사에 너무 진지하다'는 말을 듣지만, 난 꼭 그게 나쁜 거라고만 생각하지는 않는다. 물론 나도 가볍게 생각하는 일들은 있게 마련이고, 내가 어떤 것에 무지막지하게 진지하게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그것에 모든 것을 건다는 의미기도 하니까.

음, 오늘은 항우울제를 한번에 두알 먹었다.
뭐, 별 효과도 없는 것 같지만 말이지.

뭐랄까, 나한테 '오빠'라고 부르는 애가 있는데... 아직도 나는 그애하고 인사를 할 때 고개숙여서 인사를 한다.-_-;
완전 타인처럼 그렇게 인사하다보니 좀 뻘쭘한 것 같긴 한데... 음... 내가 워낙 사람하고 친해지는 게 어려워서... 그러다보니 보통 말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조용한 사람으로 인식되곤 하지만... 역시 나를 아는 사람들은 또 경우에 따라 다르다는 걸 알겠지.

어쨌든... 다음주에는 어머니 기일이 있다. 음...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가봐야겠다고 생각한다.
사는 게 피곤하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년 11월 12일 일기  (0) 2010.11.12
오늘도 일기  (0) 2010.11.10
일기  (0) 2010.11.07
사진  (0) 2010.11.07
그냥 일기...  (0) 2010.10.25
Posted by 루퍼스

2010. 11. 7. 21:38 일기장

일기


그냥... 일기다.
오늘은 책을 읽으면서 하루를 보냈다.
어제 먹다 남은 페페로니 피자를 먹고,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를 주로 보면서 말이지...-_-;

그리고, 나가서 지난번에 미처 사지 못했던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6권과 함께, '괴물이야기' 하권도 사왔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6권은 10월 30일 발매였는데, 지난번에 갔을 때는 한권도 없어서 '어라? 벌써 1쇄분이 다 팔린 건가?'하고 생각했는데, 오늘 산 것에 책갈피가 들어있던 것을 보면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았다.

한가지 의아한 것이, 예전에 '괴물이야기' 상권을 샀을 때에는 비닐 포장에는 초회한정 클리어 책갈피 동봉이라고 적혀있는 스티커가 붙어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아서 마음이 상했었지만, 원래 한정분은 인터넷 예약으로만 판매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잠자코 넘어갔었다.

이번에도 같은 식으로 스티커가 붙어있었지만 전례가 있었기에, 별 기대없이 샀는데, 이번에는 들어있었다. -_-;
이거, 아무래도 예전 것만 뭔가 착오가 있어서 내가 산 것에 빠져있었던 건 아닌가 싶은데... 뭐, 살펴보고 요청하든가 해야겠다.

아, 그리고 전에 언급했던 커피콩 과자도 잔뜩 더 사왔다. 이름을 자세히 보니, '턱시도 커피빈'이라는 과자던데...
기억했다가 따로 주문해서 먹기도 해야겠다. 음... 11일에 그애한테도 보내주고 싶은데, 커피콩을 먹을 수 있나 모르겠다. 예전에, '전에는 커피 안마시다가 마시기 시작했다'고 하기는 했는데, 커피콩 먹을 수 있으려나?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도 일기  (0) 2010.11.10
일기  (0) 2010.11.08
사진  (0) 2010.11.07
그냥 일기...  (0) 2010.10.25
후, 또 일단락 됐나...  (0) 2010.10.23
Posted by 루퍼스

2010. 11. 7. 01:44 일기장

사진

예전에 새어머니하고 아버지 결혼식때 사진을 찍은 걸 메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이제야 도착했다.






음냐... 뭐랄까... 역시 내가 외모에는 쫌 자신이 많이 없다. -_-;
거기다 이건 사진사가 찍어준 게 아니라, 새사촌(?)이 찍어준 거라, 딱 보기에도 카메라 설정이 약간 아쉬운 것도 있었고...(이건 나름 추린 2장이다.)
눈이 하나도 안보이는구나...

뭐, 이날 워낙 수면부족이라서 소위 말하는 '반무의식상태'로 계속 있던 것도 있긴 한데...

으음... 뭐, 그래도 사진 보니까 좋구나.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기  (0) 2010.11.08
일기  (0) 2010.11.07
그냥 일기...  (0) 2010.10.25
후, 또 일단락 됐나...  (0) 2010.10.23
음... 일이 어떻게 되려나...  (0) 2010.10.21
Posted by 루퍼스
이전버튼 1 2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루퍼스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