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아이패드 미니를 질렀습니다.

사실 사무실에서 이런 저런 일이 있을 때마다 상품권이 나왔는데, 이게 온라인에서는 쓰질 못하는 거라 최대한 유효하게 써먹을 데를 찾다보니, 온라인과 오프라인간의 가격차이가 가장 적은 애플 제품을 사려고 마음먹었고, 원래는 아이팟을 사려고 했지만, 아이팟이 최저용량을 제외하고는 가성비가 급격히 떨어지는 느낌이 든 관계로, 평소부터 눈독들였던 아이패드를 구매하기로 결정. 이마트 내의 일렉트로마트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매장에서 구매했습니다. '_`

사자마자 바로 씌울 수 있도록 강화유리필름과 애플펜슬 수납이 가능한 링케 케이스도 구매했구요.

강화유리 필름은 ESR 사의 것. 케이스는 링케 것으로 했습니다. ESR의 강화유리 필름은 가이드가 있어서 정확한 위치에 필름을 붙이기 편합니다. 다만, 동봉되어 있는 극세사천이나 알콜솜이 매우 작아서, 닦는 도중에 손을 조금만 잘못 놀려도 손이 닿아 자국이 생기기 쉽습니다.

 

애플펜슬과 아이패드 패키지. 뜯기 좋게 당길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잘 안뜯어진다면, 뜯는 부위를 잘못 찾은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패드는 무난했는데, 애플펜슬은 한번 돌려뜯어서 돌아와야 되는 부분을 먼저 뜯으려고 하는 바람에 좀 헤맸네요. '_`
패키지를 오픈한 모습. 특별할 건 없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구매했기 때문에 전면 베젤은 검은색.
셀룰러 모델을 구매해서 함께 사용할 유심도 미리 준비해 뒀습니다. 휴대폰의 데이터 요금제 내에서 용량을 공유하는 데이터 함께쓰기 유심입니다.
유심 트레이를 여는 데 필요한 핀. 이거 보관하기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까딱하면 잃어버릴 듯. 물론, 굳이 이 핀이 아니더라도 트레이를 여는 데는 지장이 없겠지만, 불안하긴 불안하네요.
애플 펜슬 패키지
애플 펜슬은 직접 라이트닝 커넥터로 충전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렇게 젠더를 끼워서 충전할 수 있게 돼 있죠. 아이패드의 라이트닝 커넥터에 끼워서 충전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이건 좀 오바인 듯. -_-;

애플 펜슬의 필기감은 좀 미묘합니다. 무엇보다, 강화유리 필름을 씌웠기 때문에 더더욱 미묘한 것 같습니다. 유리 위에서 쓰는 느낌?(사실 강화유리 필름이기 때문에 실제로도 유리 위에서 쓰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_-;) 기회가 된다면 커스텀 펜촉을 쓰든, 아니면 펜촉을 튜닝하든 해서 필기감을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축짱 만화를 보는 모습. 누워서 찍었더니 사진도 옆으로 누웠습니다.

사축짱 만화는 여기서 연재(매주 일요일 저녁 9시 업데이트. 그런데 약간 차이는 있습니다. 원래 한번에 2개씩 업데이트 됐는데, 요즘은 하나만 업데이트 될 때도 많고, 들쭉날쭉)하니까 직장인분들은 한번 꼭 보세요. 글자 크기도 그렇고, 스마트폰으로 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웠는데, 아이패드 미니로는 매우 쾌적하게 볼 수 있습니다. 덧붙여, 화면을 좀 더 눈에서 멀리 두고 보게 되기 때문에 눈 건강에도 좋아 보이구요.

아쉬운 점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누워서 쓰기에는 약간 무겁습니다. 배터리 지속시간이 놀라울 정도로 길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용해야 하는 부분이겠지만, 어쩔 수 없이 바른 자세(?)로 써야 할 것 같네요.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유튭 재생중.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무엇보다, 굿노트를 사용해서 플래너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저한테는 가장 매력적이네요. 참고로, 굿노트4를 구매하시면 굿노트5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굿노트5를 실수로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굿노트5가 4보다 모든 면에서 더 나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렇지 않고, 오히려 다운그레이드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 만큼, 굿노트5를 살 이유가 없습니다.

굿노트도 스샷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직 활용법을 완전히 터득하지 못해서... 좀 더 익숙해지면 굿노트 소개를 겸해서 글을 더 적어볼까 합니다.

와이파이 수신감도도 놀라울 정도로 좋습니다. 체급의 차이가 물론 있긴 하겠지만, 평소 스마트폰을 쓰면서 듣도보도 못했던 AP들을 순식간에 주루룩 잡아내는 모습을 보고 놀랐죠.

 

아이패드 미니 5세대의 경우, 이전작보다 좋아진 가성비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맥락에서 구매를 한 건데요... 아직 애플 기기에 대해 호기심만을 갖고 있고, 안드로이드 기기에 익숙해져서 애플 기기를 사용하기에는 망설여지시는 분들이 애플에 입문하기에 좋은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루퍼스

2011. 3. 30. 10:37 디지털 세상

태블릿 PC


모토롤라 줌(XOOM)이 곧 출시 예정이라는 글을 보니 또 새삼 생각이 나네.
얼마 전에 삼성이 애플을 어떤 식으로 상대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아이패드2나 갤럭시탭2 등을 들며 생각해본 글도 적었지만서도... 뭐, 이제 4월은 그야말로 '태블릿 PC 대전'의 시작이 될 것 같다.

안그래도 얼마 전에 '태블릿 PC 사고 싶음, 어떤 게 좋음?'이라는 상담까지 받았으니...

뭐, 일단 내가 가장 추천하는 것은 '좀만 더 기다리셈'이기는 했다.

그 이유는

1. 우리나라에 현재 구매 고려대상이 될 수 있는 태블릿 PC가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뿐이다.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돌입되지 못해서 좀 더 고려해봐야 할 여지가 있다.

2. 아이패드를 추천하고 싶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이패드가 너무 늦게(2010년 12월 - 해외 출시 시기는 2010년 4월) 나왔다. 여력이 있다면 좀 더 기다리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이왕이면 아이패드2가 나올 때까지(우리나라에 출시되는 기간도 극한으로 단축돼서 우리나라 역시 4월 출시 예정이다. 즉, 조금만 기다리면 충분히 살 수 있다.)

3. 갤럭시 탭은 초과도기적 제품으로써, 아이패드에 대응하기 위해 급조된 제품의 느낌이 강한 만큼, 여러 문제점들이 있다.(이건 나중에 한번 자세히 다룰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줌이 출시되는 것은 상당히 인상적인 일인 것은 분명한 듯 하다.
갤럭시 탭의 문제점을 생각해보는 데서도 다루겠지만, 삼성을 제외한 다른 안드로이드 진영의 회사들이 미쳤다고 아이패드 대응 제품을 막바로 안만든 것이 아니다. 안드로이드 2.X 대의 운영체제는 태블릿 PC에 적합한 형태로 만들어지지 않았고, 태블릿 PC의 퍼포먼스를 제대로 이끌어내기에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줌같은 경우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태블릿 PC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안드로이드 3.0을 이용해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본격적인 아이패드 대응 제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약간 묘한 것이, '갤럭시 탭'이나, '갤럭시 탭2'같은 경우는 각각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2의 대항마라고 하면서, 줌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가 잘 안보인다. -_-; 뭐, 기획된 지 자체가 시간이 좀 지난 만큼, 무게가 무거운 편이란 단점은 있지만, 적어도 손가락 빨면서 갤럭시 탭2를 기다려야 할 만큼 아이패드 2에 대항할 만한 물건이 없는 것은 아니다.(사실 '대항할 수 있다'는 의미보다도, 두께와 무게 말고는 갤럭시 탭2가 줌보다 사양상에서 나을 것도 별로 없다. 카메라 사양은 오히려 더 떨어진다. 아이패드2에 맞추어 단가를 낮추려다보니 빚어진 결과.)

현실적으로 갤럭시 탭 2가 6월이나 돼야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장 눈앞에서 벌어지는 아이패드 2와의 경쟁은 갤럭시 탭2가 아닌, 모토롤라의 줌이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사실 갤럭시 탭2의 출시일은, 현재까지의 삼성이 보여온 행보를 고려하면 상당히 특이한 일이라고 생각되기는 한다. 즉, (한국 기준) 애플 제품보다 제품을 약간 빠르게 출시해서 시장 선점효과를 노리는 것이 현재까지의 추세였는데, 이렇게까지 애플보다 늦게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특이한 일이다. 그것이 아이패드 2의 예상치 못한 저가 공세에 미처 대응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인지, 아니면 현재 발표된 갤럭시 탭2와 비슷한 사양을 가지는 다른 태블릿 PC(그러니까 줌)들이 아이패드 2와 경쟁하면서 어떤 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어떤 면에서 약점을 보이는지를 분석해서 대응할 시간을 벌려는 전략적인 대처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상당한 위험부담을 지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겠다.

뭐, 크게 보자면 안드로이드 진영과 애플 진영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역시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사실 나는 '안드로이드 빠(?-빠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하여간 안드로이드 선호 쪽이었다.)'였다. 지금 내가 사용하는 휴대폰 중 한대는 WM이고, 또 한대는 안드로이드인데... 뭐, 내가 안드로이드를 좋아하는 것은 WM 계열 운영체제를 사용해온 입장에서 안드로이드는 'iOS의 안정성과 편리성'을 갖고, 동시에 'WM의 유연성과 자유도'를 가진 OS라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발생하는 여러 미묘한 일들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이를테면 앵그리 버드가 안드로이드 마켓을 버리고 아마존과 손을 잡고 아마존을 통해 안드로이드판 앵그리 버드를 유통하게 된 사건도 있고 말이지.(덧붙이자면 이때 앵그리 버드 개발자는 이런 인터뷰도 했다.)
덧붙이자면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의 구도가 꼭 예전의 애플과 IBM의 PC 규격 경쟁 구도를 보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물론 여기서는 IBM 진영이 승리하긴 했었다. 애플도 나름대로의 시장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잡스의 화려한 부활 이전까지는 그래도 IBM 진영에는 미치지 못했다. 문제는 IBM도 승리만 거둔 것은 아닌 게, IBM이 본의아니게 '진영'이 돼 버린 게 또 문제였지만. 이 역시 나중에 다룰 일이 있을 것 같다.)

사실 나는 애플의 생태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철저히 애플에 의해 지배되고 돌봐지고 있는 '어항' 속의 생태계와 같은 느낌이었달까... 그만큼 안드로이드에 기대가 컸던 건데, 앞으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현 시점에 있어서는 그 어항이 (심지어는 개발자 입장에서도) 너무나도 잘 관리되고 있어서 바깥 세계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잘 안드는 수준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게 되기도 했다.

어쨌든, 갤럭시 탭2 입장에서는 여러 모로 부담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아이패드2나 줌보다 훨씬 늦은 발매 시기때문에 아이패드2와 줌에 시장을 선점당할 것을 우려해야 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발매되는 줌에 비해 사양적으로 눈에 띄게 나은 것도 없다는 점에서 부담을 가지기 때문이다.(물론 발매 시기가 밀린 만큼 그사이 다른 개량을 가해 출시될 수도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스펙을 기준으로 하면 이렇다는 것이다.)

음, 일단 여기서는 이정도로 해두고, 다음에는 갤럭시 탭(그러니까 갤럭시 탭 1)에 대해서 한번 다뤄봐야겠다.

Posted by 루퍼스

2011. 3. 26. 23:29 잡담

허미...

문득 접속기록을 보니 삼성 트위터를 통해서 방문한 사람이 다 있네. -_-;
반대로 말하자면, 삼성 트위터에서 어떤 식으로든 내 블로그를 링크하고 있다는 의미겠고.(그러니까 삼성 트위터를 '통해서' 왔다는 것이다. 삼성 트위터 운영자가 다른 트위터를 통해서 온 것이 아니라. 즉, 삼성 트위터 운영자가 내 블로그를 다뤘다는 의미같은데...-_-;)

뭐지...?!!!

설마 암살자를 보낸다거나 하는... 일은 있을 리가 없겠고...-_-;

어쨌든...
최근의 삼성이 움직이는 방향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는 중인데, 점점 더 많은 생각이 든다.
최근의 갤럭시탭2, 갤럭시 플레이어 등의 출시 형태, 사양이 애플의 동일 라인업 제품을 사이에 낀 '샌드위치 전략'을 연상시키는 것을볼 때, 예전의 '다기종' 지향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느낌은 드는데, 예전의 단순 '다기종' 전략과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동일 기종, 다사양' 정책을 취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말하자면, '기종 자체는 같되, 사양(특히 화면 크기)은 약간씩 다르게'라는 느낌이 든다.
갤럭시탭2의 8.9인치 모델과 10.1인치 모델은 크기만 다르고 같은 기기일까? 뭐, 이 부분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말이지...

뭐, 이 쪽 전략을 취하는 경우의 생각을 보자면, 기존의, '하드웨어/가격적인 다양성을 추구해서 많은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춘다'는 것을 전제하면서도, '소프트웨어적으로는 동일성을 추구해서 사후지원을 용이하게 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삼은 것이 아닐까 싶은데...

덧붙이자면, 이번에 갤럭시탭2에 대해서 이런 일들까지 생겨버리기도 했고... -_-;(참고로 저 기사의 Fenrir은 내가 아니다.-_-;)
지난번에 '2주만에 두께를 줄이라고 하다니, 너무 기술인력을 무리하게 운용하잖아!' 하는 건 사실 좀 어긋난 생각이긴 했다. 왜냐하면... 애초에 제품 자체가 없었으니까. 아이패드2가 공개되니까 일단 목업으로 '2mm 줄였음' 하고 공개하고 아이패드2와 갤럭시탭2 사이에서 고민하는 잠재고객들을 붙잡아둔 다음에 벌어놓은 시간 동안 2mm를 줄이려는 것 같다.(그런데 또 여기서 한가지 더, 당시 공개된 목업 자체 역시 아이패드2보다 두꺼웠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_-;)

음... '갤럭시S 2'가 삼성의 플래그쉽 제품이라면 나중에 나올 기종은 로우급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한 생각도... 그건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아, 물론 일단은 플래그쉽 제품으로써 내놓을 생각이긴 하겠지만, 정말로 플래그쉽 제품으로써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즉, 어찌됐든 아이폰5와의 경쟁에서 밀린다면 다음 기종은 당연히 더 고사양 제품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테니까.


뭐, 삼성이 애플을 따라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에 대한 '신뢰'를 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신뢰'란 것은 단순히 고객이 원하는 것을 그대로 들어준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예측가능성'이 그 핵심이랄까...
애플에 대해서 크게 느낀 것은

1. 신제품발매 시기의 예측 가능(반대로 보자면 단종 시기의 예측도 가능하다는 의미. 대략 1세대씩을 건너뛰면서 단종이 되는 듯 하다.) -> 구매, 교체 시기의 예측이 가능하다.

2. (주로 소프트웨어적인) 사후관리의 한계의 예측 가능(애플은 단종 전까지는 사후관리가 잘 된다. 사후관리가 안될 때쯤에는 해당 기종을 단종시키기도 하고. 위에서 단종 시기의 예측이 가능하다는 의미는 사후관리가 어디까지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예측도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3. 가격적인 예측이 가능
이 부분에서는 단순히 '앞서 짐작한다'는 의미의 예측하고는 좀 다른데, 세부적으로 이런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i) 어디서 사도 동일한 가격 - 이 부분이 나름 이점을 가지고 있는데, 즉, 애플 구매자는 '바로 보이는 데서' 사도 다른 곳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사는 것을 망설이거나 미루게 될 필요가 줄어들게 된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가격 차이가 있기는 하다. 특히 인터넷에서 살 때 약간 더 싸기도 하고.(하지만 이는 대부분 개별 인터넷 쇼핑몰에서 일부 할인 쿠폰 등의 지원을 해주는 것으로써, 할인 전의 가격을 보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는 것들과 동일함을 알 수 있다.)
ii) 단종 전까지는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장 - 애플은 발매 당시의 환율로 가격을 책정해서 단종 전까지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예외가 있기는 하다. 예전 환율 대란이 났을 때,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애플 제품을 사재기해가는 일이 생기자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했다.) 즉, 기구매자의 경우에는 구매 후 가격 하락으로 인한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 것을 신뢰할 수 있고, 예비 구매자도 가격 하락을 기대하고 구매를 미루지 않고 언제든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물론 이게 기현상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위에서 언급한 환율이 안좋았던 시기에 발매됐던 아이팟 나노 5세대같은 경우는 여전히 아이팟 나노 6세대보다 비싼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_-;
어쨌든, '잘 안팔리면 가격 다운'이라는 방법을 당연하게 취해왔던 삼성과 많은 부분에서 비교되는 영역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신뢰'란 것은 먼저 쌓는 쪽이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되고, 뒤쫓는 입장에서는 아무리 잘해도 상대방이 먼저 실수해서 '신뢰를 잃기' 전까지는 주도권을 되찾아오기 힘들게 마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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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최근 삼성의 대 애플 전략을 보면 '샌드위치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그냥' 전략이라고 해야겠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대항하는 모습을 볼 때 주된 공략 대상을 애플로 잡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이다.

'샌드위치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사양이나 발매 시기에 있어서, 발매 시기를 애플 제품의 발매 전/후로, 혹은 애플 제품 사양보다 서로 반대되는 특성을 가진 제품을 애플 제품의 발매 전/후로 나눠서 발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즉, 갤럭시S 2의 경우에 애플의 아이폰5가 발매되는 것을 기준으로 그보다 약간 전에 갤럭시S 2를 내놓고, 아이폰5의 발매 후에 그와는 다소 사양이 다른(아마도 아이폰5보다 약간 높은 사양을 지향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이 '진짜 갤럭시S 2는 따로 있다'는 식으로 전해진 듯 하고, 이에 대해서 삼성은 극구 부정한 적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나는 한가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삼성이 주장하는 것이

1. '이번 게 진짜 갤럭시S 2임' 하는 식으로, 갤럭시 S 2의 이름을 가진 또다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는 의미이거나,
2. 갤럭시S 2 이외의 플래그쉽 제품을 근시일 내에 내놓을 생각이 없다

는 의미일텐데...

1번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갤럭시S 2'라는 이름만 또 달고 나오지 않으면 어떤 제품이 어떤 시기에 발매돼도 상관없고, 그 결과 갤럭시S 2가 묻혀져도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약속했던 대로, '갤럭시S 2'는 하나밖에 나오지 않았으니까.

반면, 2번의 경우에는 또 상당한 위험부담을 진다는 의미가 될 것 같다. 갤럭시S 2를 아이폰5보다 서둘러서 앞서 출시한다는 것은, 아이폰5가 이에 대비하고 대응하는 것을 허용하기 쉽다는 의미기도 하고, 갤럭시S 2를 구매한 소비자에 대한 고려 때문에 후속 기종의 발매를 늦추고 있는 것은 아이폰5에 밀릴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1번의 경우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2번의 경우에는 삼성으로써는 너무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말해, 1년에 하나의 아이폰만을 발표하는 애플을 따라가기 위해서 내년까지 다른 제품을 내놓지 않는다고 가정해보면... 장기적으로는 몰라도 단기적으로는 확실히 애플에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아직 삼성은 고객으로부터 애플과 같은 '신뢰'가 부여돼 있지 않다. 이를테면, 이번에 아이폰5를 산 사람은 내년까지는 '새로운 아이폰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신뢰할 수 있다. 재구매를 할 시기를 충분히 예측해서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 말하자면, '물론 갤럭시S 2의 이름을 달고 나오지는 않겠지만, 하드웨어적으로 갤럭시S 2, 아이폰5를 넘어서기 위한 신기종이 근시일 내에 나오기는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근시일'이라는 것이 문제기는 하지만 말이다. 갤럭시S 2의 발매 후, 최소한의 텀은 두고 출시되어야 갤럭시S 2를 구매한 고객들의 불만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아이패드에 대한 대응에서도 '샌드위치 전략'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즉, 갤럭시탭2의 화면 크기를 8.9인치와 10.1인치로 나누어 출시함으로써, 9.7인치 화면을 가진 아이패드를 '샌드위치'처럼 앞뒤에서 공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이와 같은 '샌드위치 전략'이 어디까지나 하드웨어적인 다양성을 무기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즉, 크게 보자면 삼성이 기존부터 고수해 왔던, 다양한 제품을 다량으로 쏟아부어 교체 주기를 단축하고 개별 사양에 대한 개별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방식을 취하고 있던 것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것이다. 즉, 개별 하드웨어에 대한 지원은 단일 하드웨어 전략을 취하는 경우보다 미진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기술인력을 무리하게 운용하는 행태도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 큰일이다. '아이패드 2'의 발표 후, 아이패드 2를 견제하기 위해서 불과 2주 만에 '갤럭시탭 2'의 두께를 줄이게 만든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일일 것이다. 이 경우와 비슷한 전례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지 않은가?
그렇다. 예전에 '햅틱 UI'를 개발하는 데, '14일안에 만들라'고 지시를 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햅틱 UI에 대해서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많은 고객들이 있었다.

개발 과정에 문제가 있는 제품이 편리한 기능과 우수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어떻게 기대할 수 있을까? 삼성의 갈길은 아직도 멀고도 험하다고 생각된다. 근본적인 마인드의 전환 없이는 당분간은 계속해서 애플을 뒤쫓는, 애플의 아류로 머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덧:
'갤럭시 플레이어' 역시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된다는 기사를 읽고 좀 더 차분히 생각을 해봤는데...
삼성은 아이패드2의 예상치 못한 저가 공세를 계기로, '성능'과 '가격' 두가지 분야에서 한번에 경쟁을 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 아닐까 싶다.
즉, 애플 제품과 비교했을 때, '약간 저사양에 약간 저가격' 제품과, '약간 고사양에 약간 고가격' 제품을 나눠서 사양 경쟁과 가격 경쟁을 분리시켜 대응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듯 싶다. 이를테면 전투기의 하이-로우 믹스 개념처럼 말이지.

이걸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갤럭시S 2 후속 기종으로 나올 제품은 오히려 로우급 제품, 저사양 저가격을 지향하는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갤럭시S 2가 삼성의 진정한 플래그쉽 기종이라면 말이지.

Posted by 루퍼스

일단 하드웨어적인 부분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불편한 부분이 있다.

그러니까, 이어폰 단자 맞은편에 화면 온/오프 버튼이 있는데, 이어폰을 꽂을 때 반사적으로 반대쪽을 잡게 될 때가 많아서(특히 L자형 플러그를 갖고 있는 이어폰이 더할 것이다.) 이어폰을 꽂다가 실수로 화면 온/오프 버튼을 누르게 될 때가 많다는 것이다. 사실 누른다고 하더라도 말 그대로 화면 온/오프만 될 뿐이고, 아이팟 자체가 꺼진다거나 하는 현상은 없기 때문에 기능적으로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게다가, 애초에 화면은 짧게 누를 때만 온/오프 되고, 어중간하게 길게 누르면 작동을 안하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껏 꾹 누르고 이어폰을 꽂아도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분상으로... 사용자가 능숙하게 이어폰을 꽂을 수 있어서 단시간에 이어폰을 꽂는다고 화면이 켜졌다 꺼졌다 하면 기분상 좀 그렇지 않나? -_-;

그리고 이건 경우에 따라 다른 사안이긴 하지만, 이어폰 단자 바로 옆이 애플 30핀 단자인데, 여기에 나이키 스포츠킷을 꽂고 사용할 때, L자형 플러그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경우에는 L자형 플러그가 바깥쪽으로 가도록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다소 불편함이 생길 수도 있을 듯 하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오히려 더 편리하기도 한데, 이를테면 운동을 하면서 아이팟을 어깨에 부착하고 사용할 때에는 일자형 플러그를 사용하는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해 보이고, 주머니에 클립으로 고정시켜서 사용할 때에는 L자형 플러그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해 보였다.

아이튠즈를 사용함에 있어서는 역시 상당부분에서 적응하기 힘들었다.
최신 곡을 추가할 때, 태그 정리가 제대로 돼 있지 않으면 '방금 막 추가한' 곡들임에도 불구하고, 음악 '보관함' 상에서는 산산이 흩어져 보여서 정리가 잘 안될 때가 많았다.
최소한, 아티스트, 혹은 앨범 이름 정도로는 최소한의 태그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한눈에 정리가 가능했다.(제목이나 재생 시간으로 정렬할 경우에는 트랙 순서와 일치하게 균일하지 않아서 뒤죽박죽이 되고, 장르로 정렬할 때는 너무 광범위해서 구분이 힘들다.)

개인적으로 편리하다고 생각했던 방법은 화면은 '재생 목록' 상의 '최근 추가된 항목'에 두면서 계속해서 보관함에 파일을 추가하면서 새로 파일이 추가될 때마다 해당 파일들을 세부 재생목록에 분류해서 집어넣는 것이었다.


'최근 추가된 항목'에 들어간 곡들은 집어넣은 순서대로 나오기 때문에 헷갈릴 염려가 없다.

뭐,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음원을 구매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것만 어떻게 되면 아이팟의 사용도가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애플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음원 무제한 다운로드'가 성사된다면 감히 아이팟(폰) 제품군을 따라올 수 있는 MP3 플레이어는 있기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뭐, 우리나라는 유료로라도 음원 구매가 가능해져야 하는 게 먼저지만 말이지.

Podcast를 활용한 방송 구독도 재미있고 편리한 점이었다. 나는 CNN과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를 구독하고 있는데, 아이팟을 컴퓨터에 연결할 때마다 새로 올라온 방송을 자동으로 다운로드받아서 들을 수 있게 해준다. 각종 어학 관련 프로그램도 있어서 어학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재미있는 정보들을 간편하게 갱신받아 접할 수 있다.(그런데 미묘하게 기독교 설교 컨텐츠가 많다. 좀 묘한 기분이 든다. -_-;)



음... 전체적으로 볼 때, '쓸만한' MP3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아이튠즈의 사용은 아무래도 오랫동안, 어쩌면 영원히 적응이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MP3 플레이어를 '자주 조작하지 않고' 그냥 나오는 대로, 흐르는 대로 듣는 사용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제품이 아닐까 싶다. 결정적으로, 지금까지 무거운 MP3 플레이어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사용해왔던 나였기에, '분명히 음악은 듣고 있는데,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은 느낌'은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아,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을 꼽자면... 충전/싱크용 케이블이 한개밖에 제공되지 않는 것은 좀 아쉽다. 애초에 충전기도 따로 제공되지 않아서 컴퓨터나 USB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아쉽긴 하다. 뭐, 이건... 여력이 있으신 분들은 하나 더 사자. -_-;

Posted by 루퍼스




아이팟 나노 6세대 16G를 구입했다.(8G를 할까도 잠깐 생각했지만, 나는 이왕 살 때는 해당 제품군의 제품 중에서 최상위 기종을 사는 게 원칙이다.)
색깔은 블랙으로.
나는 음흉하니까!!!(?)
가 아니라, 그냥 검은색을 좋아할 뿐이다. 그렇다고 꼭 내가 음흉한 건 아니다. 나는 흰색도 좋아한다. 대비를 이루는 색상 두개를 동시에 좋아하는 것은 그리 드문 일도 아니잖아? 블랙&화이트라는 말도 있고 말이지. 고스로리 스타일도 참 좋지.
얘기가 산으로 가는데...
어쨌든


더불어, 나이키 스포츠킷도 함께 구입했다.

화이트데이였다고 사탕도 몇개 같이 들어있었다.
덧붙여, 사은품 로또(...)도 포함.
자잘한 상품권 같은 것도 여러개 있었는데, 어차피 이런 데는 신경 안쓰니 상관 없다.

애플의 '심플함'이라는 컨셉이 잘 드러나는 포장이었다고 생각한다. 뜯는 데도 별 고생이 없었고, 상자 자체도 계속 보관하기 부담가지 않을 정도로 작았다.

지금은 충전하면서 동시에 음악 파일을 동기화하는 중이다.
그런데 처음 샀을 때 '자동으로 동기화하겠습니까?'라는 게 나와서 일단 그렇다고 하긴 했는데, 안할 걸 그랬나 보다. 동기화해야 할 파일이 장난 아니게 많네.
사실 자동 동기화는 예기치 못하게 플레이어 안의 음악 파일이 지워지는 일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긴 한데, 한번 시험삼아 해본 것이다.

아직 더 사용을 해봐야겠지만, 한가지 미리 적고싶은 게 있다.
내가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직 애플 제품을 한번도 써보지 않은 분들께서 아이팟 나노+나이키 스포츠킷을 사용할 때, 암밴드같은 걸 사용해서 본체와 스포츠킷 전체를 감싸지 않으면 운동중에 스포츠킷이 빠질 것 같아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하다. 굉장히 빡빡하게 연결이 되는 데다, 스포츠킷 자체가 매우 가볍기 때문에, 빠질 걱정은 여간해서는 없을 듯 하다.

Posted by 루퍼스

2011. 1. 19. 14:37 잡담

아이팟 나노 + 꿈


아이팟 나노를 살 생각이다.
나노 6세대로 말이지.
신발은... 발이 알아서 적응하는 것 같다. 굳은살을 만들어서 말이지. 굳은살이라기보다는 티눈에 가까울 정도긴 한데. -_-;
오른쪽 새끼발가락의 통증 외에는 발이 거의 다 나았다. 꽉 끼는 신발이지만 돈 아껴서 좀 더 오래 신어보자.

나노 6세대를 사서 스포츠킷이랑 같이 쓰면 스포츠밴드 대신으로 쓰면서 음악도 같이 들을 수 있겠지.
거기다, 아이팟 제품군(셔플 빼고)이 진짜 땡기는 이유가... 도킹 스테이션같은 악세사리가 정말 멋져 보여서. 그런 데다 아이팟이나 아이폰 올려놓고 들으면 진짜 좋을 것 같다.(물론 나노같은 경우는 크기가 작다보니 좀 어색해 보이긴 하겠지만.)


그리고... 꿈을 꿨다.
누나가 나오는 꿈이었다.
상냥하고 아름답고 따뜻한... 그런 누나 말이지.
뭐, 이건 아무래도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의 영향을 받은 꿈같은데...

현실은... 고통과 고독의 연속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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