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4. 19:26 잡담

오늘은 휴식

오늘은 운동을 쉬기로 했다.
비가 와서 춥기도 하고, 운동할 타이밍이 되니 배도 고프고, 발도 좀 추슬러야 할 것 같아서...

운동 안하다 했는데도 예전에 아주 안하다 하던 때랑은 또 다른지 첫날에 너무 빡세게 하지 않고 잘 추스르니까 금방 예전 운동량에 근접하게 따라갈 수 있는 것 같다. 달리는 것 빼고...
달리는 건 발에만 문제 없으면 시속 9km로 처음부터 끝까지 달리는 것도 가능한데, 역시 문제는 발.

역시 정신과 상담도 다녀왔다.
오늘은 의사 선생님 앞에서 울고 짜고 난리도 아니었네. -_-;

뭐, 주요 골자는 전에도 그랬지만 대화 중에 스스로도 모르게 감정적인 부분을 배제하려고 한다고.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이랄까 책임에 너무 잡혀 있다고 한다. 그런 부분들은 그런 부분들에 대한 감정을 표현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도 계속 돌아가실 때의 느낌으로 있게 되니까 표현해야 한다고.
그애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다시 연락할까 하는 생각도 있는데, 그렇게까지 말해놓고 다시 연락한다는 건 위선적인 것 같아서 망설여진다'고 하니까
"그런 거 없다. 그런 걸 스스로 결정하지 말라. '하고싶으면 하는 것'으로 단순하게 생각하라."고.

거기다 그애를 대하는 것이 보호자적 입장에 치중해 있는 것이 어머니에 대해 하지 못했던 것 때문에 스스로도 모르게 그렇게 하는 건 아닌가도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도 했고 말이지...

뭐...
여러가지로 피곤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강정이 기가막혀' 떡볶이강정을 시켰다.
이렇게 이틀 연속으로 배달음식을 먹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닌데, 그냥 기분이 그래야 될 것 같은, 그래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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