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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초밥을 먹었다.
간만에 초밥뷔페에 갔는데, 손님도 얼마 없고 초밥도 얼마 없고, 먹을 것도 얼마 없더라.
뭐, 가격이 9800원으로 다운된 다음부터 종업원도 적어지고 수저나 물 같은 것도 전부 셀프가 되긴 했는데... 그래도 초밥이 적은 건 좀 아쉬웠다.
거기다, 연어 초밥에 왜 꼭 크림하고 양파를 얹는 거야?! 난 이거 싫어! 그냥 순수한 연어의 맛을 느끼고 싶다고! 순순한 연어만 얹은 초밥은 너무 빨리 나가버리니까 이렇게 하는 건가?!

후...

오늘 운동은 제법 만족스러웠다. 페이스도 최상이고, 달린 시간 대부분을 시속 9km로 뛰었다. 다행히 발에도 부담이 없어서 제대로 달릴 수 있었다. 발에 부담이 갈 때 생기는 쥐도 없었고 말이지.

발포 비타민제도 한통 사왔다. 예전에는 '베로카 퍼포먼스'를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비타하임'이라는 비타민제이다. 베로카보다 훨씬 싼 것도 좋았고, 베로카의 오렌지맛보다, 비타하임의 레몬맛이 나한테는 더 잘 맞았다. 거기다 베로카보다 좀 더 잘 녹는 느낌이었다.

운동하러 가는 길에 휴대폰을 두개 가지고 나갔었다. 번호를 맞교환하려고... 새 휴대폰에 예전에 쓰던 번호를 넣어야 쓰기가 편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저녁이라 전산처리가 될지도 모르겠고, 귀찮아서 그냥 돌아왔다. -_-;

현금 배당 통지서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회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4월 첫째 주, 내지는 둘째 주에 배당이 되는데... 새삼 생각해보면 이맘때쯤에 그애한테 노트북을 사준 모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감회가 새롭다.

음... 뭐,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 그애가 생각나서 미쳐버릴 것 같다는 것 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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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오늘은...
그냥 그랬다.
사실 '뭔가 특별한' 날이 되기를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런 일이 현실로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으니까. 그애에 대해서든 그녀석에 대해서든 혹은 다른 누군가에 대해서든.

그래도 그녀석하고 잠깐 통화는 했다. 같이 운동하자고 꼬드겼는데 단칼에 거절하네. 혼자 운동하면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비용절약좀 해보려고 했는데, 유감이다. 거기다 그애에 대해서 뭔가 비꼬는데, 뭔 말인지 알아듣기도 힘들고 귀찮더라. -_-;
얘기 중에 '아스퍼거 증후군' 어쩌구 저쩌구 얘기를 했을 때, 그냥 가볍게 웃었는데, 나중에 '학교 지하를 깊이 파서 캠퍼스를 만들면 수업중에 전쟁나도 바로 숨을 수 있어서 좋겠다. 안그래?'라는 말을 했을 때 기가 차서 그런가 아무 말도 안하던데... 그때 이렇게 덧붙여 버렸다. "황당하지? 이런 말 자주 하는 것도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이래." 하고 말이지. -_-;

뭐랄까... 우울증에 관련된 글을 쓰면서 여러가지로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런 글들을 쓰는 의미의 반은 내 스스로에게 읽으라고 하는 의미가 크다. 그러니까 지금은 환자 스스로의 입장에서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데, 정말 여러가지로 생각을 하게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상태가 약간 안좋다. 그러니까 한가지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 이와 같은 글을 씀으로써 스스로 약해질 여지를 만들지 않기 위함이라는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약해지려는 타이밍에 그걸 억지로 억누르는 것이 나쁜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지 불안한 것이다.

어쨌든, 오늘은 헬스클럽에 가서 내 짐을 회수해 왔다. 사실 라커의 사용기한은 어제까지였는데, 어제가 일요일이었던지라...
트레이너가 '이제 운동 안하세요?'라고 하길래, "3월부터 다시 시작할까 생각중이예요"라고 대답했다. 예전에 한참 안하다가 재등록할 때도 전에 운동했던 걸 기억하던데. 뭐, 여러가지로 관심을 가지고 신경써준 모양인가보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장갑은 왜 안줬어?

그건 그렇고, 예전부터 눈독들이던 보드카 오늘 보니 누가 사갔더라. 그 보드카가 탐이 나서 가격을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점원이 말하더라. '그거 가격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요, 아무래도 비싸서 그런가 선뜻 사시지는 못하시더라구요.'라고.
22000원짜리 보드카... 마시고 싶었다. 사실 내 입장에서는 절대적으로 비싸다는 느낌은 안들긴 하지만, 아무래도 몸에 좋지도 않은 것에 그렇게나 투자하는 건 좀 부담스러웠다.
그냥 "언제 한번쯤은 마셔봐야겠는데 말이죠."라고 말하고 웃고 말았다. 음... 마시고 싶다. 요 근래는 독한 술만 마셔와서 그런가, 40도 미만 술은 마시질 못하겠다. 소주도 죄다 맹물같다. 뭐, 요즘 소주는 애초에 도수가 전보다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던데. 그러니까, 40도쯤 되는 술을 마시면서 뭔가 매운 것(내가 주로 먹었던 것은 김치로 싼 수육이었다.)을 같이 먹으면 진짜 끝내주더라. 술과 매운 맛의 상승작용때문에 입안을 온통 자극하는 그 느낌이! 정말 지금은 예전에 마셨던 싸구려 위스키도 마실 수 있을 것 같고, 마시고 싶어지는 판이다.

어쨌든.
솔직히... 좀 힘들다.
내가 약해질 때 주로 기대는 것은 이타심인데, 즉, 타인을 위해서 항상 대비하고 있으려면 약해질 수도 없고 약해져서도 안되니까.
하지만, 아무래도 스스로의 행복이 담보가 돼 있지 않은 것에 의지하는 건 상당히 불안정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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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꿈을 꿨다.
물론 낮잠을 잔 건 아니고, 아침의 일이다.

그애가 나왔다.
으악! 미치겠네!
아니, 싫다거나 좋다거나를 떠나서 미치겠다. 너무 자세하게 쓰면 또 깊이 생각나 버릴 것 같고, 하여간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불을 끄려고 한다. 그러니까 이성적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봤자 그애 쪽에서는 별 신경 안쓴다는 거. 뭐, 그애가 누구에게 호감을 가지고 누구에게 충실하고(사실 이 용어는 적절한 용어는 아니다. 충실의 의무란 것이 있는지 좀 의문이기 때문에. 만일 진짜 친남매같은 사이라면 어느정도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누구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스스로의 뭔가를 쪼개서 나눌 수 있는지... 어느 정도는 감지할 수 있으니까. 최소한 그애가 나한테 보여주는 것보다는 많이 감지할 수 있다. 그러니까 '누군가''하나' 특정할 수 있을 정도로 신경쓰이는 사람도 있던 거고.(이 부분에서 내가 스스로 생각해도 비합리적일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물론 내 성격상 그런 비합리성은 받아들일 수도 없고, 받아들여서도 안되지만, 왠지 잘 조절이 안되더라. 결정적으로, 예전에 이런 느낌을 받던 사람이 그애가 사귀던 사람으로 밝혀졌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건반사가 돼 버린 듯.) 그만큼, 그애가 아무리 '나는 친오빠처럼 생각했고 그렇게 생각하는 만큼 신경썼다'고 해도 순수히 받아들이기가 좀 힘들지.

뭐, 그건 그냥 그런 거고... 오늘 일이 있어서 잠깐 외출했었는데, 외출하면서 전화를 걸어보니 '옷사러 나왔다. 괜찮으면 저녁 같이 먹겠느냐'고 해서 오케 해서 밥먹고 왔다.
꼬마 아가씨도 데리고 나왔는데, '이 오빠가 밥 사줄 거야'라고 너무 당당하게 말하는데? -_-; 아니 뭐, 어차피 그럴 생각이긴 했지만, 너무 당당하니까 좀 어이가 없더라. 뭐, 그렇다고 해도 별달리 맛있는 거 사줄 수 있는 건 없었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서 한끼 때웠다. 내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고 싶었기 때문에. 물론 나는 파스타보다 리조또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나는 리조또를 먹었다. 다른 아가씨들은 파스타를 먹었고.

으, 근데 생각보다 추운걸. 어째 다시 날씨가 약간 더 추워진 느낌이다. 거기다 길을 잃어서 헤매다보니 더 고생을 해버렸다.
집에 돌아오니까 그 따뜻함과 편안함에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휴대폰 얼른 왔으면 좋겠다. 월요일 개통해서 화요일 도착할 거라는데 얼른 받아야 카카오톡을 마음껏 쓰지. 문자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좀 신경쓰이던 참이었다.

으, 좀 피곤하다. 하지만 아직 잘 시간은 한참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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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좋은 기억이 떠올랐다.
사실 그 좋은 기억 자체가 떠오른 상황 자체는 별로 안좋기는 했는데...
어쨌든 캣하고 얘기하다보니 떠올랐네.

사실 그렇게 엄밀한 의미에서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없기는 하다. 하지만, 지금의 나와는 '다른' 내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으니까...

그건 그렇고 배가 고프다. 뭐라도 먹을 걸 좀 사러 나갔다 올까? 하지만, 조금만 더 버티고 그냥 자면 식비를 절약할 수 있어서 어떻게 할지 생각중이다.

설 연휴가 끝나면 휴대폰도 바꿔야지. 원래 지금 바꿔도 상관없기는 한데, 휴대폰은 사자마자 액정보호필름을 붙여야 안심이 돼서... 그것도 어중간한 거 말고 항상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걸 붙이려고 하다보니 역시 주문하는 수밖에 없겠는데, 지금 주문하면 액정보호필름이 내일이나 모레 오기 힘들 것 같아서 휴대폰을 연휴 끝나고 사는 게 더 나은 판단이라고 생각했다.

설 연휴가 지난 다음의 자금 사정을 봐서 아이팟 나노도 살 예정이고. 운동할 때 오히려 TV가 더 재미없을 때에는 음악 들으면서 하는 게 훨씬 효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Caramell의 곡들을 선곡 목록에 올려놓고 들으면서 달리면 정말 기분좋을 것 같다.

뭐랄까, 정신적인 컨디션이 훨씬 나아졌다. 아니, 사실은 의기소침해 있는다고 또 뭐라뭐라 해갖고...-_-;
뭐, 계기야 어찌됐든 간에 조금은 더 기운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아... 사실은 오늘도 카레를 먹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저녁 시간에는 손님이 많을 것 같아서 여전히 망설여진다. 지난번에 먹을 때는 오후 3시라서 딱 점심시간도 저녁시간도 아닐 때여서 부담이 덜했는데 말이지.
카레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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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사실 자정이 지났으니, 어제...긴 하지만, 어쨌든 취지상 어제 날짜를 오늘로 해서 일기를 적는다.
뭐랄까...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도통 자지를 못한다.
원래 반알씩 먹으라고 하고, 정 잠이 안올 때만 한알씩 먹으라고 한 건데도, 한알을 다 먹어도 제대로 잠들 수가 없다. 뭐랄까... 놀라서 움찔 하면서 깨는 현상이... 그런 현상이 계속 반복된다. 렘 수면을 없애주면서 '잠들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먹고나서 2~3시간 정도는 깊이 잘 수 있을 거라고(반대로 2~3시간이 지난 뒤에는 분해가 돼서 아침에 일어나는 데 지장은 없을 거라고 했다) 했는데, 잠들고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도 놀라서 깰 때가 많다.

더군다나, 7알밖에 못받았는데, 한번에 한알을 다 먹어버리니 이거 뭐... '꼭 필요한 때만' 먹기로 결심했는데도 앞으로 며칠도 더 못버틸 것 같다.

왜 이렇게 된 거지...?

많은 것이 불안하고, 또 기댈 데가 없다.

뭐랄까... 요즘 새어머니하고의 관계를 생각해보건대, 나에 대한 그애의 입장이 새어머니에 대한 나의 입장과 비슷한 게 아닐까 싶어서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든다.

그러고보면 새어머니에 대해서 자주 느끼는 공포는 뭐랄까... 이것이다.
나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으니까 누구도 끝까지 남아주지 않을 거라는 느낌이... 새어머니가 나한테 '비교적'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은 아직은 내가 쓸모가 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고, 이 껍질이 벗겨지는 순간, 나는 모든 것을 잃고 버려질 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계속 들어서 불안하다. 당연하지만, 많은 부분이 친어머니와 다르고, 그 다른 것들이 단순히 '다르다'는 것을 넘어서서, '친어머니는 그렇지 않았는데...'라는 데서 다시 뭔가 '안좋은' 인상으로 이어져서 불안한 마음이 들게 만든다.
결정적으로... 요즘은 새어머니도 나하고 가까워지는 걸 거의 포기한 느낌에, 어쩌다 대화하게 되면 안좋은 얘기만 나오고...(이런 점에서 나에 대한 그애의 입장과 비슷한 게 아닐까 생각한 것이다.)

정말로 정말이지... 도무지 의지할 데가 없다.

자주, 아주 자주 자살을 생각한다. 하지만, 자살이란 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이를테면, 지금 내가 먹고 있는 약을 다 털어먹어도 죽기 힘들다. -_-; 요즘 약들은 최대한 안전하게 나오다보니... 만일 정말로 확실하게, 고통없이, 외상 없이 죽을 수 있다고 보장되는 방법이 있다면 몇번은 쓰고도 남았을 것 같다.

어딘가 여행을 가고 싶다.
어디든 전깃불이 많지 않아서 별을 보기 좋은 곳으로 말이지. 밤하늘에 빼곡히 박힌 별들을 한참동안 바라본다면 조금은 고통이 덜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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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음...

오늘의 일기는 그냥 운동한 게 중심일 것 같다.
오랜만에 운동하면서 체중을 재 봤는데... 예전에 3개월 남짓 운동하면서 5킬로그램 빠지기 전의 몸무게로 한달 약간 넘는 기간만에 완전히 돌아가 버렸다. 즉, 한달 약간 넘는 기간만에 5킬로그램이 쪘던 것. -_-;
뭐, 운동을 다시 시작한 것도 근본적으로 스스로도 몸이 맛이 간 게 느껴져서 이래선 안되겠다 싶기도 했고, 운동을 그만두니까 우울증이 심해져서 운동 안하고는 못배기겠더라.

다만, 체중은 예전 운동하기 전으로 돌아가 버렸지만, 체력만은 완전히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진 않았다. 예전에는 한동안 운동 안하다가 오늘 달린 속도로 달리면 첫날은 약간 벅찼는데, 오늘은 그런 게 거의 없었다. 시속 10km까지도 제한적으로 달릴 수 있었고... 좀 더 꾸준히 하면 풀로 시속 10km, 혹은 그 이상으로 달리는 것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운동하면서 런닝머신에 달린 TV로 영화를 봤는데, '에너미 라인스'가 나와서 거의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봤다. 그 중에, 쫓기던 주인공 조종사가 물이 다 떨어진 상황에서 지나가던 차를 얻어타고, '물 없나요?'라고 물으니까, "물은 없어요"라고 하고는 콜라를 한병 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한참 달리는 도중에 그 장면을 보니까 나도 더 목이 타는 듯 하더라. 다음부터는 물병도 가져가서 물을 담아놓고 앞에 놓은 채로 달리면서 중간중간에 마셔줘야겠다. 아, 그리고 오랜만에 달리다보니까, 수건을 하나 가지고 달리는 것을 깜박했는데... 달리면서 흐르는 땀이 눈에 들어가서 눈을 뜨기가 힘들어서 고생하기도 했다. 이것도 미리 생각해서 챙겨야지. 오늘은 중간에 달리다가 내려오기가 난감해서 그대로 달렸지만, 좀 더 신경써야겠다.

그리고 오늘 식사는... 별다른 반찬보다도 '고추장에 비빈 밥'이 먹고 싶어서 한솥도시락에서 '한솥밥(밥만 파는 거)'을 하나 사고, 슈퍼에서 튜브형으로 된 '소고기 볶음 고추장'을 두개 사다가 고추장을 짜서 비벼 먹었다. 음... 역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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