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리아 X10 미니 프로를 구매하고 바로 몇몇 어플리케이션들을 다운로드받아서 실행해 보았습니다. 잘 작동하는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지금까지 시험해본 몇몇 어플리케이션들의 작동 결과를 적어 봅니다.

1. 카카오톡
잘 작동한다. 매우 잘 작동한다. 푸쉬기능 미지원이 안드로이드 2.1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크게 무리없이 작동하고 있다.

2.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잘 작동한다. 해상도때문에 조정을 통해서 사용하려는 기능을 순서대로 찾아서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화면 아래쪽에 있어서 기본 상태로는 작동시키기 어려운 공인인증서 다운로드 부분을 제외하고는 어떤 상태로도 주요기능의 사용에 큰 지장은 없다. 기본적으로 인터넷 뱅킹으로도 계좌조회/이체 정도만 사용했던 것을 전제로 할 때, 어떤 식으로도 사용에 지장이 없었다.

3. 국가법령정보
잘 작동한다. 추가로 설명할 부분은 없을 듯 하다. 그냥 잘 작동한다. 기본적으로 글자가 많이 출력되는 어플리케이션이니만큼 낮은 해상도가 다소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어플리케이션 자체의 사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4. NoraeBook(노래방 선곡 어플)
매우매우 잘 작동한다. 예전에 있다가 저작권 문제로 업데이트가 중단된 모링 베스트 싱어보다도 기능적으로도 훨씬 우수하고 데이터의 업데이트도 빠르며(모링 베스트 싱어도 초기에만 업데이트가 살인적으로 느렸고, 나중에 업데이트가 빠르게 개선되긴 했다.) 최신 인기곡 목록을 제공하는 등,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5. CGV 어플
잘 작동한다. 화면이 좁아서 영화 목록을 한눈에 보고 예매하거나 하는 건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사용하는 데 큰 지장은 없었다.
보려는 영화를 먼저 고르거나, 보려는 날짜를 먼저 고르거나, 보려는 영화관을 먼저 고르거나 하는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필요한 영화를 필요한 때에 필요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신속하게 예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6. 지하철 내비
잘 작동한다. 이동하려는 시간대와 출발/도착 지점을 설정함으로써 이동에 걸리는 대략적인 시간을 추정해 준다. 특히, 이동하려는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혼잡시간대의 이동을 좀 더 고려할 수 있게 한 점도 좋은 점이다. 다만, 100% 정확하지는 않으므로 요주의.

7. 도미노 피자
대망의 도미노 피자. 일부러 맨 마지막에 작성했다. 제대로 된 사용이 불가능하다. 화면이 가로로 잘려서 메뉴도 첫글자밖에 확인할 수 없고, 가운데쪽에 있는 주문 버튼에는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아예 보이질 않기 때문에 가운데인지, 오른쪽 어딘가인지, 하여간 어디 있는지도 의문) 가로보기로 전환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로보기로 전환해서 가로 해상도를 늘려서 어떻게든 보려고 해도 볼 수가 없었다. X10 미니/미니 프로로 도미노 피자를 주문하시려는 분들은 요주의.


여기서 '잘 작동된다'와 '잘 작동되지 않는다'의 중요 기준은 '화면이 잘리느냐 잘리지 않느냐'입니다. 즉, 화면이 작아서 다소 답답하게 보이더라도, 혹은 스크롤이나 조정이 필요하더라도 해당 어플의 작동을 전부 통제할 수 있고, 모든 정보를 어떤 식으로든 볼 수 있다면 '잘 작동한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어플처럼 다소의 조정이 필요한 것은 언급해 두었습니다.

다른 어플도 더 실행해보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있으면 추가해 드리겠습니다. 혹은, X10 미니나 미니 프로의 구매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께서 시험해보고 싶으신 어플리케이션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시험해보고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Posted by 루퍼스
리뷰...라기에는 좀 그렇고, X10 미니 프로를 잘 받아서 개통을 완료시켜서 잠깐 써보고 간단한 소감을 적어보고자 한다.


1. 패키지
구성품의 사진. TTA 24핀 충전기는 솔직히 왜 준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이 단말기에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 나오는 단말기 중에 이걸 쓰는 휴대폰이 도대체 얼마나 있을까? 아니면 그냥 만들어놓은 거 처리할 수가 없어서 끼워서 물량 소진시키는 건가? 어쨌든 쓸다리 없는 짐 하나 늘어나버린 건 감점.

8기가 마이크로SD카드는 뭐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거니 잘 받았다. 저건 사은품이다. 오해하기 쉬운데, 휴대폰 안에는 원래 기본으로 8기가 마이크로SD카드가  하나 들어있고 저건 사은품.

블루투스 헤드셋은, 뭐, 이것도 있으면 좋고, 없어도 별 아쉬울 것 없기는 하다. 이미 현재 플랜트로닉스 보이저 855를 사용하고 있던 입장에서 굳이 저걸 사용할 필요성은 못느끼겠지만 감사히 받아두기로 했다.


2. 사용감
뭐, 일단 쿼티 키보드가 작다. 상당히 작다. 너무 작아서 버튼도 작고, 버튼이 작으니까 쓰기가 약간 힘들다.
그리고 쉬프트 키와 백스페이스 키의 위치가 약간 혼동된다. 무의식중에 쉬프트 키를 누르려고 하면 Z 키를 누르고, 백스페이스를 누르려고 하면 P 키를 누르게 될 때가 많은 듯 하다. 이건 크기를 줄이려고 버튼을 최대한 몰아넣다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고, 뭐, 천천히 적응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쿼티 키보드 이외의 하드웨어 키 들은 가늘고 길쭉한 형태로 되어 있어서 처음 만질 때는 버튼을 누른답시고 맨 케이스를 누르는 헛손질이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이건 금방 익숙해지는 듯 하다.


반응은 상당히 빠른 편이다. 이건 물론 내가 현재까지 사용하던 휴대폰이 엑스페리아 X1이었다는 걸 감안해야 하지만 그래도 제법 빠르게 느껴진다. 기본 해상도가 낮아서 그만큼 더 빠른 작동이 가능한 듯도 싶다.

반면 화면이 작은 만큼 한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가 적어서 불편한 것도 있다. 우리은행 어플을 사용하는데 화면 아래쪽이 안보여서 메뉴를 펼쳐놓은 형태의 화면을 사용하는 것은 힘들었고, 버튼을 가로로 일렬로 정렬시켜서 순서대로 하나씩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써야 비로소 편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카카오톡은 생각보다 잘 작동했다. 메시지가 도착했을 때의 알림도 신속하게 이루어졌고, 글자의 크기도 너무 커서 한눈에 안보이거나 너무 작아서 잘 안보이거나 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이었다.

일단 우리은행 뱅킹과 카카오톡, 페이스북 어플이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나로써는 이정도로도 충분하기는 하지만, 앞으로 좀 더 활용도를 늘릴 여지도 있어 보인다.


3. 기타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X10 미니 프로가 안드로이드 2.1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에 푸쉬 기능은 2.2(프로요)부터 생겼고, 2.1에는 자체 푸쉬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즉, 카카오톡을 사용할 경우 카카오톡 어플 쪽에서 능동적으로 접속해서 메시지가 왔는지 오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하며, 이것은 배터리 소모를 늘리고 메모리 사용에 있어서도 불리하다.
일단 지금까지 사용한 느낌으로는 메시지 송/수신이나 배터리 소모에 있어서도 큰 문제가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는 좀 더 사용해보면서 천천히 확인해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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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휴대폰 주문을 완료했다.
이번에는 아마도 취소 안할 듯 하다.
X10 미니 프로 12개월 약정 요금제 자유, 위약금 15만원.

전에 이 조건으로 나왔던 것을 보고, 대리점에 직접 가서 '요금제 더 비싼 걸로 할 테니 약정 기간 줄일 수 없습니까?'라고 하러 갔다가 안돼서 돌아와보니 죄다 24개월로 돼 있길래 좌절했었지.
그래서 안드로원 주문했다가  취소했는데 다시 같은 조건의 상품이 올라와서 냉큼 주문했다.

뭐, 아무래도 12개월 미만으로 약정기간을 줄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느낌이라, 그냥 여기서 만족해야지.
어쨌든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쓰는 데는 전혀 문제 없을 테니.

안드로원이 프로요까지 업그레이드 돼서 X10보다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글쎄 다시 생각해보니 좀 회의적이다.
일단 안드로원이 X10 미니 프로보다 해상도가 높은 건 일장 일단이 있는데,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량이 많은 것은 좋지만, 그만큼 처리량이 늘어나는 것이 문제다.
거기다 X10 미니 프로보다 안드로원이 CPU가 좀 더 딸린다.
프로요가 얹히면서 좀 더 무거워졌다는 얘기도 있고.

음 뭐, 그냥 X10 미니 프로가 딱 좋은 것 같다. 원래 이걸 사려고 했던 거기도 하고.
내일이 토요일이니 빨라야 월요일에나 받을 수 있겠네.
어쨌든 뭐...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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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2011. 2. 6. 20:34 잡담

휴대폰 & 아이팟

휴대폰과 아이팟 나노를 살 생각인데...
좀 더 미루는 게 좋을 것 같다.

휴대폰같은 경우는 지금 SKT의 경우, 출시 예정 단말기들이 엄청나게 밀려있는 상태인데, 아무래도 갤럭시S의 후속작(센르)이 나올 때까지 SKT에서 일부러 타 제품들의 출시를 막아주고 있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든다.
그러니까 최소한 센르가 정식으로 공개되는 이번 14일까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뭐, 어지간하면 모토쿼티를 사게 될 테니, 별달리 노리고 있는 신기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모토쿼티같은 경우도 정책이 그리 좋지가 못하다. 얼마 전에, '번호이동 다시 활발'이라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 내가 그 기사를 보고 든 생각은 이것이었다.
'번호이동 말고는 정책이 형편없으니까 번호이동을 많이 하지'
뭐, 그만큼 기변/신규는 정책이 형편없는 경우가 많다는 말이다. 모토쿼티같은 경우는 출시일로부터 경과한 시간을 고려해보면 특히 더한 것 같기도 하고.
사실 기변/신규보다 번호이동의 경우에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이 이해가 가기는 한다. 현재 이동통신 시장이 거의 포화상태인 만큼, 상대 이통사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것이 가장 큰 이득이 되는 일이니까.

어쨌든, 그러니까, 센르의 출시 이후에 타 기종들의 출시도 활발해지면 구 기종인 모토쿼티의 정책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다.

아이팟 나노는...
설날 세뱃돈 뜯어먹으려고 작정 한 건지 몰라도 설 연휴를 기점으로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아, 물론 정가로 오른 것이기는 하다. 서점에서도 26만원에 파는 것을 봤고, 1만~1만 5천원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인터넷 가격도 26만원 전후였던 것 같기는 한데... 그 1만~1만 5천 원의 작은 차이마저 지금은 전혀 사라진 상태다. -_-;
뭐, 애플 제품같은 경우는 '어디서 사도 가격이 비슷한' 것도 또다른 특징이기도 한데(애플 제품의 특성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번 글을 길게 써볼 생각이다. 상당히 독특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그래도 조금이나마 더 싸게 사고 싶어서 그렇다.

사실, 아이팟 터치를 사서 그애가 쓰고 있는 S9하고 바꾸자고 하는 것을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일단 첫째로, 그애를 못보고, 둘째로 내가 아이팟 대신 S9을 줬던 이유가... 아이튠즈 쓰는 게 너무 불편해서 그런 건데, 그걸 아이팟 터치로 준다고 하면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가 좀...(아이팟과 아이튠즈에 대해서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애플 제품에 대해 생각해보는 글에서 같이 다루고 싶다.)

음 뭐, 조금 더 여유있게 지켜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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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2011. 1. 2. 08:46 디지털 세상

드로이드 X

다나와에 드로이드 X가 SKT를 통해서 발매예정인 것으로 나왔다.
음, 이건 제법 쓸만한 단말기인데.
이것의 쿼티 버전이 '드로이드 2' 정도가 되겠고.
우리나라에 드로이드가 너무 늦게 나와서 드로이드 2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했는데, 조만간 드로이드 2도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드로이드 2 기준으로 한다면 역시 너무 늦게 나온다는 것. -_-;
뭐, 아무래도 드로이드보다는 드로이드2가 나으니 그나마 더 쓸만하긴 하겠지만.
올해 초부터는 듀얼 코어 CPU를 사용하는 단말기들이 쏟아져나올 판에, 단일 코어 1Ghz CPU는 아무래도 밀리는 것 같다.

뭐, 동일하게 모토롤라에서 나왔던 바형 폰인 '모토로이'에 비하면 디자인적으로도 훨씬 낫기 때문에 굳이 쿼티가 아니라도 써볼 만은 한 듯 하다.

그러니까 싸게 나오면

그건 그렇고...
이제 대세는 마이크로 USB다!
자, 휴대폰 메이커도 그렇고, MP3 플레이어 메이커도 그렇고, 기타 저전력 휴대용 기기 메이커들은 표준 20핀 따위 쓰지 말고, 마이크로 USB를 사용하라!
그냥 '마이크로 USB'라고 하기는 했지만, 이미 이것도 국내 표준으로 인정됐으니, '표준 마이크로 USB'다!
뭐랄까... 표준 20핀의 실패는 처음부터 예상했었는데...
한마디로 말해서,

'무조건 하나로 합친다고 좋은 건 아니다.'
라는 느낌이었지.
특히, 이어폰을 표준 20핀에 물린다는 건 엄청난 삽질...
표준 20핀에 일반 3.5파이 이어폰을 쓰려고 한다면 젠더를 사용해야 하고, 여기다, '충전을 하면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려고 하면 또다른 20핀 단자를 내장한 젠더(어느 쪽이냐면 허브 비슷한 것), 내지는 3.5파이 단자를 별도로 내장한 충전 젠더를 사용해야만 한다(물론 휴대폰에서 3.5파이 단자를 별도로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역시 삽질이다. 쓰지도 않으면서 왜 20핀 단자에 사운드 출력부를 내장했나?).

뭐, 어쨌든, 마이크로 USB 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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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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