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뜻일지도...
블로그에 이렇게 짧은 글을 적는 것도 오랜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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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보게 된 것은... 오프닝 곡을 듣고 '굉장히 좋다'고 느끼고 있었기도 했고, 마침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나오는 작품을 하나 보고 싶던 참이라, 생각난 김에 보게 됐다.
일단 이 작품도 기본적으로는 18금 게임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뭐, 그것과는 별개로, 이 작품 나름대로의 의미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다른 무엇보다 나에게 있어서 인상깊었던 장면은 이것이었다.


'나 필요 없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애에 대해서 줄곧 신경쓰이게 했던 것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묻는 게 뭔가 크게 잘못된 일이기라도 한 걸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별로 그런 것도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그건 사실 이 작품을 보게 되기 전에도 마찬가지기는 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 말 자체가 본질도 아니고, 그애도 그걸 알고, 하지만 안다고 해도 그애에게 있어서 본질이 무엇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는 느낌이랄까...(본질 자체는 지극히 간단하다.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나는 '그애가 좀 연락을 해주기를 바랬고, 그럴 수 있었음에도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그걸 '나같은 건 필요도 없냐?'는 식으로 표현한 것 뿐이다. 다만 그 본질을 무시하고 문장에 구애받은 것은 그냥 '귀찮다'는 것을, 문제의 소재를 내 쪽으로 돌림으로써 '편하게' 해결하려는 것이었다는 느낌이랄까.)
뭐, 어쨌든, 단순히 '나 필요 없어?'라는 한마디뿐만 아니라, '상대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은 마음'을 공감이 가도록 그린 것부터 시작해서 그애 대한 밋밋한 반응에 대해서는 '나 필요 없어?'라는 반응이 나오는 게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다.


뭐, 다시 애니 얘기로 돌아가자면...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작품이라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는 좀 미묘하지만, 나는 정말 좋았다. 다른 무엇보다도, 위의 한 장면만으로도 나는 이 작품에 충분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받기도 했으니 말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판단해 보자면, 딱 7화까지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7화에서 한 호흡을 마치고, 8화는 한 화 전체를 개그씬으로 채우는가 싶더니, 9화부터는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드는 게 좀... 거기다 아무리 과거의 원한이 깊다고 해도 무슨 히나미자와인 줄 알았다. -_-;
뭐랄까, 주인공의 어머니의 죽음과 히로인에 대한 관련, 그에 따라 생긴 갈등을 보면서, '뭐 저런 걸 가지고 저렇게까지 마음에 담아두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어떻게 보면 그럴 만도 하다 싶었다. 왜냐하면, 나도 여전히 어머니가 돌아가신 데 대해서 친가 쪽에 상당한 악감정을 갖고 있으니까...(그래서 전에 한번 같이 찾아 뵙자는 것도 거절했다.)
뭐, 1쿨짜리로, 간단히 보기에 좋은 작품이었다.

뭐, 이 작품을 보게 된 계기기도 하지만, 오프닝이 좋으니까 한번 감상해 보자.



아, 그리고 이 매드 무비도 애절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았다. 한번 감상해 보자.




Posted by 루퍼스

요즘 이걸 보기 시작했는데...

뭐랄까... 이런 여동생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위험한 생각을 한다거나...(?)
뭐, '친여동생과의 애정관계'라는 것을 동경하는 것은 아무래도 역시 그애 때문이겠지... '요스가노소라'나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를 봤던 것도 그렇고. 하지만 요즘은 뭐랄까, 동생물을 보면 좀 침울해진다. -_-;

사실 이 작품을 보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토호쿠 대지진이 발생하고 얼마 뒤 방영된 방영분에 쓰나미에 휩쓸리는 장면이 개그 신으로 나와서 욕을 먹었다는 얘기를 들어서이다.

음... 아직은 그 장면까지는 안나왔지만 뭐랄까... 어쨌든 이렇게 오빠에 대한 애정을 불태우는 여동생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 어릴 때의 약속대로 연인이 되기 위해 돌아온 소꿉친구라든가...

새삼 '나는 친구가 적다'가 생각나는걸. 그 책을 본 사람들이 다들 분통을 터뜨렸다고 했었지. '친구는 없고 여자만 많은 거냐!'라고 말이지. -_-;

뭐 어쨌든 야한 거랑, 소위 말하는 '모에~(럭키 스타에 나왔던 그 억양으로 말하고 싶다.)' 외에는 그리 내용이 있는  작품이라고 보긴 힘들 것 같다. 심하게 말하자면 여동생은 사춘기를 애니로 만든 것보다 약간 나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음... 이 작품의 설정에 대해서 '피 안섞인 여동생'이라서 '아무 문제 없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문제가 있다.
오빠는 친자식이고, 오빠의 부모가 여동생을 입양한 건데... 이 경우는 피안섞인 여동생이라도 결혼을 못한다.(물론 일본은 어떤지 모르겠다. 사촌끼리 결혼도 가능한 나라니...) 단, 오빠를 가진 엄마와 여동생을 가진 아빠가 결혼한다거나 한 경우에는 상대방의 자식을 입양하지만 않으면 남매끼리 결혼도 가능하다.
사실 근친상간 자체는 애초에 불법도 범죄도 아니다(...). 결혼이 안될 뿐. 즉, 갈데까지 간다는 걸 전제로 한다면 그냥 친남매라는 설정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긴 하다. 요스가노소라는 애초에 친남매였잖아?! 그것도 쌍둥이... 요스가노소라 게임판은(애니판도 마찬가지지만) 마지막에서 어디론가 떠나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거 남매 결혼이 가능한 국가로 간다는 거였던가?

뭐, 물론 어디까지나 윤리적인 문제는 법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남아있게 되기는 할 테지만...

아니아니, 이런 걸 생각하는 건 주로 그애에 대한 애정행각(?)을 어디까지 벌일 수 있을까에 대한 걸 생각하느라 그런 거였는데... 사실 애초에 그애랑 나는... 성씨만 같다! 무려 본관도 다르다! 이 성씨 중에서는 내가 마이너 본관이군.
뭐어... 어쨌든 말이지... '여동생물'을 보면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니까... 궁극의 로망(?)은 역시 요스가노소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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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25. 16:57 잡담

사키

새삼 '에토펭'이 어떻게 생겨먹었나 확인해보고싶어져서 사키를 보는데...

'DVD립'이라고 하면서 가로 해상도가 1280인 건 도대체 뭐임...

DVD립이 아니거나, DVD를 업스케일해서 리핑했단 소리인데...
어느 쪽이든 이상하잖아.-_-;
DVD립이 아닌데도 DVD립이라고 하거나, DVD를 굳이 확대복사(?)하는 뻘짓을 하다니...

뭐, 받아보는 입장에서 이런 말 하면 욕먹을 일이긴 한데... 어쨌든 의구심을 도무지 감출 수가 없었다. -_-;

그건 그렇고...
뭐랄까... 역시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작품을 불문하고 그렇게 비중이 높지가 않은 경우가 많군.
물론, 이 작품에서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후쿠지 미호코)는 '보호 캐릭터'라고 할 정도로, 처참하게 깨진 적이 단 한번도 없는 걸로 알려져 있기는 한데...
다만,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제발 눈좀 뜨고 다녀!'라고 말하고 싶다. 어째 주위 사람들이 '쟤는 왜 맨날 한쪽 눈 감고 다님?'이라고 태클거는 모습도 안보이고...-_-;


한국계 프랑스인(한국인은 아닌 듯 했다.)도 좀 활약해주길 바라는 바이다. 걍 생긴 것도 얼추 귀엽고.

그런데 진짜 사키 볼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데... 요리만화+배틀물의 오버액션은 죄다 합쳐놓은 듯한 연출이... -_-;
나중에 아마에 코로모가 정전 일으켰을 때는 '이녀석은 몸에서 EMP를 발산하는 거냐?!'라고 경악하기도 했고...(물론 전자기기가 완전히 망가지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EMP랑은 다르기는 했다. 하지만, 노트북 화면도 새하얘지는 등, 단순히 전력이 끊긴 것과도 달랐다. 이런 걸 심각하게 분석하는 건 무의미하지만. -_-;)


뭐랄까, 초반의 '미안해요, 나는 마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라는 대사를 보며서 드는 생각인데...
지금 누군가가 나에게 마작에 대해서 묻는다면, 저런 의미로 저 대사를 말할지도 모르겠다(이미 저 대사를 인용한다는 부분에서 관심이 있다는 건데?!).

아니 뭐... 종종 얘기한 적이 있었지만, 나는 그애가 마작을 시작하기 전부터 마작에 대한 흥미는 상당히 많았다. 게임이나 소설에도 자주 나오고 해서... 지금 당장 기억나는 건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에서 나왔던 고립된 산장에서 마작하는 장면, '바케라노!'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단체로 마작하는 장면(여기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마작 엄청 자주 친다. 등장인물 중 하나인 '하가쿠레 이즈나'의 모델 캐릭터인 '하세쿠라 이스나'가 마작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이건 '늑대와 향신료'를 읽으면서 이미 파악하고 있던 사항이기도 하다.) 정도군.

뭐, 그렇게 꽤 흥미를 갖고 동경하고 있었지만...
나름 마작에 관해 '안좋은 기억'이 생겨버렸으니까.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마작 때문에 버려졌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만일, 마작이 아니라, 마장에 나오는 누군가, 즉 다른 '사람'때문에 버려진 거라면 더 슬프겠지만...

'현실도피'라고는 해도... 그런 일이 있기 벌써 한참 전부터 마작에 빠져서 나는 후순위로 밀렸지 않았나?
애초에 3월 경에 '사귀는 사람 생겼으니까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연락 안해줬으면 좋겠다'고 한 것도...
뭐였더라? 하여간 뭔가 다른 얘기를 하고서 마장에 있던 걸 내가 파악하고, 그것에 대해서 얘기하기 위해서 전화 걸었었는데, 그 전화를 건 시점에도 마장에 있던 걸 알고 빡쳐서... 그랬었지. 더군다나 밤에 할 얘기가 있다고 미리 연락까지 했는데... -_-;

결정적으로 내가 그애를 놔두고 다른 사람하고 사귈 수 있을리가...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해결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애가 나를 받아줄 가능성은 0에 한없이 가까운데, 그애가 존재하는 한 나는 다른 사람하고 관계를 진전시킬 수 없다. 그러니까, 말 그대로 '사적인 감정은 없지만' 어떻게든 끝을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사람을 잃는 경험'을 최대한 적게 하고싶은 생각도 있고...(이 부분에 대해 얘기하니까, 정신과 의사가 그러더라. '그건 님이 걱정할 문제가 아니죠. 저쪽은 필요없다는데요.'라고 말이지. -_-;)

큿...
나는 나대로 마작에 좀 접근해볼까...?
캣이 마작을 해주면 더없이 좋겠는데... 부탁할 수도 없고, 부탁하고 싶지도 않다. 아니, 오히려 최대한 멀리 해줬으면 좋겠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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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음...
애니박스에서 2011년에 보고싶은 프로그램을 투표해서 결정하는 이벤트를 한 모양인데...

그러니까 상황이 이렇게 돼 버린 거다(저기 '연의 하늘'이라고 나온 게 요스가노소라다.). -_-;

결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분노.

그저께도 얘기했고, 새삼 다시 생각나는 거지만, 전에 '뭐 먹고 싶냐?'고 해서, "카레"라고 대답했더니, '그럼 갈비탕 먹자'고 한 게 생각나는데...(결국 갈비탕 먹었다. -_-;)

저 부분에서 문제를 삼는 이유는 아무래도 요스가노소라를 방영하지 않았던 사실 그 자체보다도,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는 착각'을 들게 한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걸 또 어설픈 거짓말로 무마하려고 하는 게 더 큰 문제였고 말이지...
새삼 파맛 첵스 사건이 다시 떠오르는데...
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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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14. 08:26 애니 이야기

요스가노소라


역시 검색해서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서 '~화'라는 식으로 화수까지는 안붙이기로 했는데...
어쨌든 이번주 열한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드디어(?) 동생하고 맺어져 버렸구나.
'근친 달성'

오메...

아니 뭐, 범죄도 아닌데... 가 아니라...

음... 으음... 뭐랄까...

다른 것보다, 중간에 동생하고 XX한 다음에, 다음날 아침에 학교 가면서 친구들하고 만나는 장면부터 한동안 나오는 곡... 이 곡이 정말 좋다. 사실 전에도 나온 적이 종종 있었지만, 오늘 새삼스레 좋게 느껴지네.

뭐랄까, 나는 어떤 작품이든 음악이 좋으면 50점은 주고 시작하기 때문에...
그런데, 아직 이 곡은 수록 앨범이 나온 것 같지 않아서 아쉽다. 뭐, 언젠가 나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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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사실 이것도 완결된 지 꽤 된 것 같은데...
원작을 보고 '이건 뽕빨이야!', '이건 말도 안돼!'라는 생각이 들어서 별 관심이 없다가 근래 좀비에 대해 다시 관심이 솟아올라서 한번 봤다.
뭐, 건진 건 있었다.
오프닝/엔딩이 진짜 좋다.
애니 팬분들에게는 실례되는 말씀일지도 모르겠지만, 오프닝/엔딩이 아까울 정도의 애니였다. -_-;

뭐 종종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지.(지금도 돈만 많으면 할 거다 아마. -_-;)
좀비 사태나 전쟁에 대비해서 건물을 지을 때 지하공간을 깊고 넓게 확보해서 온갖 비상 물자를 구비해놓는다거나, 차(주로 허머)를 사서 중장갑으로 개조한다거나.

-_-;

어쨌든, 내가 지금 좀비 작품들을 훑고 있는 것은 '보편적 좀비의 생(?)태'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좀비들이 '열역학 제1법칙'을 무시하고 움직인다는 것이 좀비가 가진 보편적 속성으로써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인지 하고 말이지. 그런데 이건 뭐, 새삼스레 자세히 알아보지 않아도 충분히 인정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어쨌든, 한가지 의아스러운 것은, 그런 좀비를 사용해서 무한동력을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을 개발한다는 것을 설정에 도입하는 경우가 눈에 잘 안 띄는 것일까?
음...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이쪽 방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는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후에 '새벽의 저주'로 리메이크된 작품)'이다.
그 유명한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의 후속작으로... 쇼핑 센터 점거가 무질서 상태에서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로망을 채워준달까?

리메이크작, '새벽의 저주(영문명은 전작하고 같다.)'에서 전작보다 더 나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쇼핑센터 건너편에 있는 총포상과 그 총포상에 있던 '앤디'의 존재였달까...
좀비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온갖 무기가 있지만, 먹을 게 없어서 굶주리는 모습이나 심심풀이 삼아 쇼핑센터 쪽에서 '~와 닮은 사람'이라는 식으로 표적을 지정하면 그 표적이 된 좀비를 찾아서 앤디가 저격하는 모습같은 게 말이지.
음... 개인적으로 후반부의 개조차량으로 좀비떼를 돌파하는 부분은 생각만큼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카테고리를 영화로 해야 할 지, 애니로 해야 할 지 애매하게 돼 버렸는데... -_-;

뭐랄까, 어쨌든 애니나 원작이나 내가 기대했던 좀비작품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아쉬웠다.
역시...
메트로 2033을 사야겠다.
이건 엄밀히 말해, 좀비물은 아니지만, 오히려 '심령' 요소도 다분히 들어있는 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
후속작으로 메트로 2034도 나온다고 하니, 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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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음...

어지간하면 화수까지 붙여서 포스팅하는 건 피하려고 했는데...
이번 화는 오!!! 할 만한 게 있어서.

그게 뭐냐 하면, 지금까지 애니에 나오지 않았던 것이 있는데, 바로 주인공 동생의 사복2(?)다.
애니에서 게임에 나왔던 사복은 평소 입는 하늘하늘한 옷(사복1)만 나오고, 또 다른 사복은 나오지 않았었는데, 이번에야 나오게 됐다.
아주 잠깐 뿐이었지만 말이지.

그러니까...


이게 사복 1이라면


이게 사복2


뭐, 대신 집에서 편하게 입는 속옷(스러운 사복. 이하 사복3)이 애니 오리지널로 나오기는 했었지만 말이지...(이거 제법 맘에 들던걸-_-;)



이게 애니에 나오는 사복3이랄까...


사실 어느 쪽이냐면, 게임에 나왔던 사복2가 애니에 나오지 않았던 것보다도 애니에 나왔던 사복3이 게임에 나오지 않은 게 훨씬 더 아쉽다. 음... 이번 화에 주인공 동생의 유카타 차림도 나오기는 하는데... 이쪽은 보기보다 크게 열광할 정도로 반갑지는 않았다. -_-;

결정적으로, 무엇보다 이번 화에서 이번 히로인의 얘기가 종결돼서 다음에는 여동생 루트가 나올 것 같아서 기쁘다!
예고편을 봐도 다음 에피소드는 여동생이 메인인 게 확실한 것 같고.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메이드씨(노기자카 모토카) 루트는 본편 끝나고 나오는 개그 에피소드에서 연결되는 걸로 만족시키고 곧바로 여동생 루트로 들어갈 듯 하다. 안그럼 1쿨에서 여동생에 충분히 비중을 실어줄 수 없어! 그리고 나머지 메이드씨랑 여동생의 2 히로인으로 2쿨을 하기에는 너무 많이 남았어! 하긴 뭐, 여동생이 메인이라면 1쿨 정도 완전히 실어줘도 난 유감 없지만.

후, 뭐, 에로에로한 건 여전하지만...-_-;

뭐랄까, 새삼 이번 화의 장면을 보면서...
주인공 동생이 '(자신하고 다른 사람을 지목하면서) 어느 쪽을 선택할 거야?'라거나, '나한테서 떨어지지 말아줘'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그애가 나한테 이렇게 해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을 했지만, 현실은... -_-;
뭐, 전에도 말나온 얘기긴 하지만, '친동생같다'는 점에서 보면 오히려 리얼하긴 하지만...
이쪽은 진짜 피로 이어진 게 아니니까... 나는 이 관계가 어떻게 유지될 수 있을까 항상 불안했다고...

사실 나는... 어떤 의미로 저런 선택을 요구받은 적이 있다.
그리고 나는 주저없이 선택을 했고...
꽝을 골랐다(뭐냐-_-;).

그리고 지금 나는... 그 대가를 철저히 치르고 있다.
완전히 혼자 남겨진 그 대가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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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가노소라도 역시 7화로 접어들었다.

줄어들었던 여동생의 비중이 다시 회복돼서 반가운 일인데...
그냥 늘어난 것 보다도, 이번 메인 캐릭터인 다른 히로인과의 악연(?)때문에 그와 대립하는 여동생의 비중도 늘어난 듯 하다.
그 '다른 히로인'은 어떤 의미로 '주인공 공략'에 성공한 과거가 있는데...
그러다보니 여동생이 엄청나게 싫어하는...-_-;




이걸 보면 누구랑 누가 생각난다니까...-_-;

뭐... 이 히로인도 누님형 캐릭터기는 한데, 어쨌든 별로 안좋아하는 히로인이다.

어쨌든 1쿨 기준이라고 하더라도 아직 중반이니, 최종적으로는 맺어지지 않을 거라고 예상되는 것이 다행이랄까...-_-;
좋아했던 두 히로인 중 하나가 초반에 지나가는 바람에 아웃이 돼 버린 건 유감이긴 하지만, 아직 여동생이 남아있어...!

아니 뭐, 물론 이 히로인 저 히로인들을 막 '훑는' 주인공의 모습은 탐탁치가 않지만... 뭐, 어쩌리.-_-;
거기다 예전에는 긴가민가 했는데, 이제 슬슬 각 히로인들에 대한 얘기들이 패러렐로 진행되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여동생 교복을 맞추기 위해 치수를 재는 시점으로 돌아가더니, 교복 단추도 전하고 다른 히로인이 달아주고...
덧붙여, 예전 시점 얘기가 그대로 이어지는 거였다면, 여동생이 주인공 친구를 만나고 '누구냐?'고 묻지도 않았어야 한다.
이미 바다까지 같이 놀러갔던 입장에서 모른다는 건 말이 안되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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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음...

7화는 드디어(?) 원작에서 애니 상영회를 했던 부분하고, 휴대폰 소설을 쓰기 위해 현장취재를 나가는 부분이 나왔는데...
음, 애니판은 지금까지 좀 지루하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원작에서 제법 좋아했던 부분들이기도 하고, 이제 좀 재미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새삼 드는 생각이지만 말이지...
쿠로네코의 눈은 '붉은 색 칼라 렌즈를 꼈다'는 설정인데, 애니에서는 눈 색깔이 다양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그런가, 붉은 색으로 표현돼 있어도 렌즈를 낀 건지, 안 낀 건지, 너무 자연스러워!
현실에서 붉은 렌즈 낀 사람 보면 뭐랄까... 아무래도 똑바로 쳐다보기가 좀 그런데 말이지. -_-;


뭐, 새삼 새기게 된 것은,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충실한 취재를 해야겠다는 거랄까...

더더 새삼 새기게 된 것은, 나같은 경우는 보통의 경우에는 '어째서'라는 이유가 확실히 설명되지 않으면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데...

그런 나에게 '어째서'라는 것 없이 뭔가를 받아들이게 하는 데는 애니나 영화나 소설같은 데서, 자연스럽게 '이게 미덕이야'라는 것을 넌지시 보여주는 거랄까...
뭐, 내가 워낙 단순하기도 해서 그렇지만 말이지...

그런 의미에서 여동생물(?)을 많이 보려고 하는 이유도 그런 게 좀 있다. -_-;

아, 그러고보면, '요스가노소라'는 예상컨대, 히로인들을 쭉 한번 훑(?)고 난 뒤에, 마지막으로 여동생하고 이어지는 게 아닌가 싶은데... 음, 이것도 미덕?-_-;


덧: 오늘 엔딩 Masquerade!가 진짜 좋더라... 나중에 찾아서 들어야겠다. 음... 가면 나오는 영상은 좀 취향이 아니었지만, 어쨌든 엔딩곡은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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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2010. 11. 10. 22:58 애니 이야기

요스가노소라

요스가노소라도 이번주로 6화로 접어들었는데...

아니 뭐랄까... 등장하는 히로인 중 하나와 결국 이어진 것 같은데...

전에는 예고편에서 이어지는(?) 듯 하면서 다음 편을 보면 주인공의 망상에 불과했던 경우가 꽤 있어서 혹시나 했지만, 아무리 돌려봐도 이건... 망상이 아니었던 듯.

그런데 문제는... 이 히로인이 내가 별로 안좋아하던 캐릭터라...-_-;
어느 쪽이냐면 등장하는 히로인 5명 중에서는 딱 중간이긴 하지만,  앞의 두명과 뒤의 세명에 대한 호감도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건 그렇고... 아놔 주인공 나쁜 놈(?)이네...
다른 히로인(앞서 말한 '앞의 두명'중 하나다.)하고 입술박치기까지 해놓고 말이지. -_-;
결정적으로 갑자기 그렇게 급진전할 만한 상황도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음 화에서 '그것도 망상이었어'라고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아니 사실 뭐랄까...
애초부터 나는 한적한 시골의 여유로운 풍경을 무대로 삼아 잔잔한 얘기를 보여주는 것을 원했는데, 에로에로가 돼 버렸으니...-_-; 결과적으로 1화에서 주인공하고, 주인공 동생하고 전철을 타고 와서 집에 올 때까지의 부분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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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음... 요 근래 본 애니메이션 중에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이란 것이 있었다.

이 애니를 보게 된 계기는 원작 라이트노벨 작가가 변호사 지망생이었다고...

뭐, 나 역시 같은 입장에서 또 역시 글을 쓰고 싶어하는 입장인 만큼, '이런 경우에는 어떤 글이 나오는 것일까?' 하는 것이 굉장히 궁금했기 때문인데...

일단 아직 라이트노벨 자체는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뭐랄까... 음, 미묘한데... 일단 야한 장면은 엄청나게 많다.

거의 내용상의 부족한 부분들을 서비스 신으로 채우는 느낌이랄까...

스토리는 초반에는 오타쿠 문화에 빠진 히로인에 공감할 수 있을 법한 형태의 진행을 보이다가, 나중에는 하나우쿄 메이드대가 아닌가 싶을 정도의 느낌을 준다.-_-;

뭐, 주인공 하나를 두고 여러 여성 캐릭터들이 죄다 몰려드는 것도 빠지지 않고...

다른 건 다 접어둔다 치고,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하나 고르자면,

역시


이 캐릭터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 캐릭터의 이름은 쿠스모토 미나모,

아, 다른 건 없고, 그냥 이 캐릭터 자체가 '전공자' 캐릭터라...(작중 법무, 재무 등 담당)  왠지 애정이 가서...
그런데 희한하게도 등장 비중이 엄청나게 적다.

애초에 2기에서야 등장하는데, 여기서도 하나도 안등장하는 화가 대부분일 뿐더러, 기껏 나와도 몇마디 말만 던지고 별 활약이 없을 때가 많아서...

뭐, 소설을 읽어보면 좀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애니에서는 많이 아쉬운 캐릭터였다.
3기 안나오려나?


P.S

안경벗은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서 한번 안경을 벗겨 보았다.
GIMP로 했는데, (보는 사람 기준으로) 오른쪽 뺨의 음영을 수정하는 게 성가셔서 좀 이상하게 돼 버렸다.
음... 그래도 '이렇게 생겼구나' 하는 느낌은 드는 것 같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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