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실 이것도 완결된 지 꽤 된 것 같은데...
원작을 보고 '이건 뽕빨이야!', '이건 말도 안돼!'라는 생각이 들어서 별 관심이 없다가 근래 좀비에 대해 다시 관심이 솟아올라서 한번 봤다.
뭐, 건진 건 있었다.
오프닝/엔딩이 진짜 좋다.
애니 팬분들에게는 실례되는 말씀일지도 모르겠지만, 오프닝/엔딩이 아까울 정도의 애니였다. -_-;

뭐 종종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지.(지금도 돈만 많으면 할 거다 아마. -_-;)
좀비 사태나 전쟁에 대비해서 건물을 지을 때 지하공간을 깊고 넓게 확보해서 온갖 비상 물자를 구비해놓는다거나, 차(주로 허머)를 사서 중장갑으로 개조한다거나.

-_-;

어쨌든, 내가 지금 좀비 작품들을 훑고 있는 것은 '보편적 좀비의 생(?)태'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좀비들이 '열역학 제1법칙'을 무시하고 움직인다는 것이 좀비가 가진 보편적 속성으로써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인지 하고 말이지. 그런데 이건 뭐, 새삼스레 자세히 알아보지 않아도 충분히 인정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어쨌든, 한가지 의아스러운 것은, 그런 좀비를 사용해서 무한동력을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을 개발한다는 것을 설정에 도입하는 경우가 눈에 잘 안 띄는 것일까?
음...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이쪽 방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는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후에 '새벽의 저주'로 리메이크된 작품)'이다.
그 유명한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의 후속작으로... 쇼핑 센터 점거가 무질서 상태에서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로망을 채워준달까?

리메이크작, '새벽의 저주(영문명은 전작하고 같다.)'에서 전작보다 더 나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쇼핑센터 건너편에 있는 총포상과 그 총포상에 있던 '앤디'의 존재였달까...
좀비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온갖 무기가 있지만, 먹을 게 없어서 굶주리는 모습이나 심심풀이 삼아 쇼핑센터 쪽에서 '~와 닮은 사람'이라는 식으로 표적을 지정하면 그 표적이 된 좀비를 찾아서 앤디가 저격하는 모습같은 게 말이지.
음... 개인적으로 후반부의 개조차량으로 좀비떼를 돌파하는 부분은 생각만큼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카테고리를 영화로 해야 할 지, 애니로 해야 할 지 애매하게 돼 버렸는데... -_-;

뭐랄까, 어쨌든 애니나 원작이나 내가 기대했던 좀비작품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아쉬웠다.
역시...
메트로 2033을 사야겠다.
이건 엄밀히 말해, 좀비물은 아니지만, 오히려 '심령' 요소도 다분히 들어있는 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
후속작으로 메트로 2034도 나온다고 하니, 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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