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리아 X10 미니 프로를 구매하고 바로 몇몇 어플리케이션들을 다운로드받아서 실행해 보았습니다. 잘 작동하는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지금까지 시험해본 몇몇 어플리케이션들의 작동 결과를 적어 봅니다.

1. 카카오톡
잘 작동한다. 매우 잘 작동한다. 푸쉬기능 미지원이 안드로이드 2.1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크게 무리없이 작동하고 있다.

2.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잘 작동한다. 해상도때문에 조정을 통해서 사용하려는 기능을 순서대로 찾아서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화면 아래쪽에 있어서 기본 상태로는 작동시키기 어려운 공인인증서 다운로드 부분을 제외하고는 어떤 상태로도 주요기능의 사용에 큰 지장은 없다. 기본적으로 인터넷 뱅킹으로도 계좌조회/이체 정도만 사용했던 것을 전제로 할 때, 어떤 식으로도 사용에 지장이 없었다.

3. 국가법령정보
잘 작동한다. 추가로 설명할 부분은 없을 듯 하다. 그냥 잘 작동한다. 기본적으로 글자가 많이 출력되는 어플리케이션이니만큼 낮은 해상도가 다소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어플리케이션 자체의 사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4. NoraeBook(노래방 선곡 어플)
매우매우 잘 작동한다. 예전에 있다가 저작권 문제로 업데이트가 중단된 모링 베스트 싱어보다도 기능적으로도 훨씬 우수하고 데이터의 업데이트도 빠르며(모링 베스트 싱어도 초기에만 업데이트가 살인적으로 느렸고, 나중에 업데이트가 빠르게 개선되긴 했다.) 최신 인기곡 목록을 제공하는 등,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5. CGV 어플
잘 작동한다. 화면이 좁아서 영화 목록을 한눈에 보고 예매하거나 하는 건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사용하는 데 큰 지장은 없었다.
보려는 영화를 먼저 고르거나, 보려는 날짜를 먼저 고르거나, 보려는 영화관을 먼저 고르거나 하는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필요한 영화를 필요한 때에 필요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신속하게 예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6. 지하철 내비
잘 작동한다. 이동하려는 시간대와 출발/도착 지점을 설정함으로써 이동에 걸리는 대략적인 시간을 추정해 준다. 특히, 이동하려는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혼잡시간대의 이동을 좀 더 고려할 수 있게 한 점도 좋은 점이다. 다만, 100% 정확하지는 않으므로 요주의.

7. 도미노 피자
대망의 도미노 피자. 일부러 맨 마지막에 작성했다. 제대로 된 사용이 불가능하다. 화면이 가로로 잘려서 메뉴도 첫글자밖에 확인할 수 없고, 가운데쪽에 있는 주문 버튼에는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아예 보이질 않기 때문에 가운데인지, 오른쪽 어딘가인지, 하여간 어디 있는지도 의문) 가로보기로 전환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로보기로 전환해서 가로 해상도를 늘려서 어떻게든 보려고 해도 볼 수가 없었다. X10 미니/미니 프로로 도미노 피자를 주문하시려는 분들은 요주의.


여기서 '잘 작동된다'와 '잘 작동되지 않는다'의 중요 기준은 '화면이 잘리느냐 잘리지 않느냐'입니다. 즉, 화면이 작아서 다소 답답하게 보이더라도, 혹은 스크롤이나 조정이 필요하더라도 해당 어플의 작동을 전부 통제할 수 있고, 모든 정보를 어떤 식으로든 볼 수 있다면 '잘 작동한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어플처럼 다소의 조정이 필요한 것은 언급해 두었습니다.

다른 어플도 더 실행해보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있으면 추가해 드리겠습니다. 혹은, X10 미니나 미니 프로의 구매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께서 시험해보고 싶으신 어플리케이션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시험해보고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Posted by 루퍼스
리뷰...라기에는 좀 그렇고, X10 미니 프로를 잘 받아서 개통을 완료시켜서 잠깐 써보고 간단한 소감을 적어보고자 한다.


1. 패키지
구성품의 사진. TTA 24핀 충전기는 솔직히 왜 준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이 단말기에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 나오는 단말기 중에 이걸 쓰는 휴대폰이 도대체 얼마나 있을까? 아니면 그냥 만들어놓은 거 처리할 수가 없어서 끼워서 물량 소진시키는 건가? 어쨌든 쓸다리 없는 짐 하나 늘어나버린 건 감점.

8기가 마이크로SD카드는 뭐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거니 잘 받았다. 저건 사은품이다. 오해하기 쉬운데, 휴대폰 안에는 원래 기본으로 8기가 마이크로SD카드가  하나 들어있고 저건 사은품.

블루투스 헤드셋은, 뭐, 이것도 있으면 좋고, 없어도 별 아쉬울 것 없기는 하다. 이미 현재 플랜트로닉스 보이저 855를 사용하고 있던 입장에서 굳이 저걸 사용할 필요성은 못느끼겠지만 감사히 받아두기로 했다.


2. 사용감
뭐, 일단 쿼티 키보드가 작다. 상당히 작다. 너무 작아서 버튼도 작고, 버튼이 작으니까 쓰기가 약간 힘들다.
그리고 쉬프트 키와 백스페이스 키의 위치가 약간 혼동된다. 무의식중에 쉬프트 키를 누르려고 하면 Z 키를 누르고, 백스페이스를 누르려고 하면 P 키를 누르게 될 때가 많은 듯 하다. 이건 크기를 줄이려고 버튼을 최대한 몰아넣다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고, 뭐, 천천히 적응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쿼티 키보드 이외의 하드웨어 키 들은 가늘고 길쭉한 형태로 되어 있어서 처음 만질 때는 버튼을 누른답시고 맨 케이스를 누르는 헛손질이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이건 금방 익숙해지는 듯 하다.


반응은 상당히 빠른 편이다. 이건 물론 내가 현재까지 사용하던 휴대폰이 엑스페리아 X1이었다는 걸 감안해야 하지만 그래도 제법 빠르게 느껴진다. 기본 해상도가 낮아서 그만큼 더 빠른 작동이 가능한 듯도 싶다.

반면 화면이 작은 만큼 한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가 적어서 불편한 것도 있다. 우리은행 어플을 사용하는데 화면 아래쪽이 안보여서 메뉴를 펼쳐놓은 형태의 화면을 사용하는 것은 힘들었고, 버튼을 가로로 일렬로 정렬시켜서 순서대로 하나씩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써야 비로소 편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카카오톡은 생각보다 잘 작동했다. 메시지가 도착했을 때의 알림도 신속하게 이루어졌고, 글자의 크기도 너무 커서 한눈에 안보이거나 너무 작아서 잘 안보이거나 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이었다.

일단 우리은행 뱅킹과 카카오톡, 페이스북 어플이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나로써는 이정도로도 충분하기는 하지만, 앞으로 좀 더 활용도를 늘릴 여지도 있어 보인다.


3. 기타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X10 미니 프로가 안드로이드 2.1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에 푸쉬 기능은 2.2(프로요)부터 생겼고, 2.1에는 자체 푸쉬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즉, 카카오톡을 사용할 경우 카카오톡 어플 쪽에서 능동적으로 접속해서 메시지가 왔는지 오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하며, 이것은 배터리 소모를 늘리고 메모리 사용에 있어서도 불리하다.
일단 지금까지 사용한 느낌으로는 메시지 송/수신이나 배터리 소모에 있어서도 큰 문제가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는 좀 더 사용해보면서 천천히 확인해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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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휴대폰 주문을 완료했다.
이번에는 아마도 취소 안할 듯 하다.
X10 미니 프로 12개월 약정 요금제 자유, 위약금 15만원.

전에 이 조건으로 나왔던 것을 보고, 대리점에 직접 가서 '요금제 더 비싼 걸로 할 테니 약정 기간 줄일 수 없습니까?'라고 하러 갔다가 안돼서 돌아와보니 죄다 24개월로 돼 있길래 좌절했었지.
그래서 안드로원 주문했다가  취소했는데 다시 같은 조건의 상품이 올라와서 냉큼 주문했다.

뭐, 아무래도 12개월 미만으로 약정기간을 줄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느낌이라, 그냥 여기서 만족해야지.
어쨌든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쓰는 데는 전혀 문제 없을 테니.

안드로원이 프로요까지 업그레이드 돼서 X10보다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글쎄 다시 생각해보니 좀 회의적이다.
일단 안드로원이 X10 미니 프로보다 해상도가 높은 건 일장 일단이 있는데,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량이 많은 것은 좋지만, 그만큼 처리량이 늘어나는 것이 문제다.
거기다 X10 미니 프로보다 안드로원이 CPU가 좀 더 딸린다.
프로요가 얹히면서 좀 더 무거워졌다는 얘기도 있고.

음 뭐, 그냥 X10 미니 프로가 딱 좋은 것 같다. 원래 이걸 사려고 했던 거기도 하고.
내일이 토요일이니 빨라야 월요일에나 받을 수 있겠네.
어쨌든 뭐...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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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2011. 2. 9. 23:50 잡담

휴대폰 주문 완료

휴대폰을 주문했다.
무려 KT로.

그러니까 SKT랑 KT 회선을 동시에 쓰게 된 것이다. -_-;

주문한 모델은 안드로원이다. 볼 때마다 그 처절한 네이밍 센스에 좌절하게 되지만...
어쨌든, 12개월 약정에, 위약금 5만원, 요금제 자유라는 조건으로 구입했다.
뭐, 위약금도 부담없고, 약정 기간도 부담없고, 그냥 부담없어서 샀다. X10 미니 프로를 사려고 했었지만, 이쪽이 성능도 더 나은 것 같고 말이지.
해상도도 약간 더 높고, 결정적으로  프로요 업데이트가 완료된 상태다.
그리고 초초초초초초초 저가형 폰이면서도 미묘하게 지금까지 나온 다른 폰들보다 나은 점도 있는데, 그것은 무려 5라인 쿼티를 채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숫자를 입력할 때 Fn 키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 내가 아는 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나온 슬라이드형 쿼티 단말기 치고 5라인인 게 하나도 없었다.(바형은 꽤 있었다. 블랙베리나 블랙잭, 미라지같은 거.)

음... 궁극적으로는...
나중에 SKT로 옮길 때 번호이동용 희생양이 돼 줘야겠다. -_-;
까놓고 말해서 당장 위약금 다 줘버리고 SKT로 옮겨도 SKT에 신규개통하는 것보다 혜택이 더 클 것 같군.

아 그런데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네이밍 센스가.
방금도 전화 주문하고서, '나 전화 새로 주문했삼!'이라고 문자를 보내서, '뭘로 새로 샀음?'이라는 질문이 들어왔는데 차마 '안드로원'이라는 이름을 입에 담기가 뭣하더라. 왜이렇게 이름이 발그레해지지...-_-;

어쨌든, 뭐, 이왕 산 거니 재밌게 써 줘야겠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끄악

휴대폰 취소해 버렸다.
이유는?
돈아까워서...
음, 뭐, 원래 사려던 것도 아니었던 데다가, 가입비랑 USIM 카드 비용이 따로 나오는 거라...(분납이긴 하지만)
뭐, 예전에 KT 회선을 가진 적이 없었으니 나오는 게 당연하긴 하지만 약간 마음에 걸리더라.
거기다 원래 사려던 것도 아니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시기가 애매한 것 같고 말이지.
'분명히 오늘은 더 좋은 정책의 단말기가 나올 거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그만둬 버렸다.

모처럼 풍족한 재정상황이니 아끼고 아껴서 더 만족할 만한 일에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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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잠깐 외출하고 왔다.
엑스페리아 X10 미니 프로가 인터넷에 12개월 약정/기본 요금제/부가서비스 없음 으로 풀린 걸 보고, 매장에 직접 찾아가서 '올인원 55요금제로 하면서 약정 기간을 줄일 수 없을까요?'라고 물어보러 갔었다. 결론은 안되겠음. 애초에 인터넷보다 매장이 훨씬 비싸서 내가 제시하는 조건대로 한다고 해도 추가비용이 나올 정도였다.
'역시 인터넷이 싸구나'라고 생각하고, 집에 돌아와서 12개월 약정의 인터넷 주문을 하려고 했더니, 정작 돌아와서 봤을 때는 12개월 약정이 죄다 24개월로 변해 있거나, 지정요금제로 바뀌어 버린 상태였다. -_-; 아무래도 재고 털어내는 건 끝내서 그런가 보다. 안사.

외출해서는 책을 두권 사왔다.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 7권과, '상처 이야기'이다.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은 8권도 같이 사고 싶었는데, 누군가가 8권을 이미 사가져가버리고 없었다. 이런!
상처 이야기는 전에도 그랬지만, 왠지 찾는 게 상당히 힘들었다. 한마디로, '라이트 노벨' 코너에 없었다. 전에도 그래서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검색을 해보니, 라이트 노벨 서가와, 일본 소설 서가, 그리고 외국 소설 신간 서가에 있다고 나왔었다. 라이트 노벨 서가는 이미 돌아봤으니, 일본 소설 서가를 돌아봤는데, 이쪽도 '괴물 이야기'만 있고, 상처 이야기는 없었다. 결국 최후의 보루인 '외국 소설 신간' 서가로 돌진. 겨우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사실 사고싶은 책이 더 있었다. '생각 버리기 연습'이라는 책이 전부터 눈에 띄어서... 하지만 이 책은 글자가 크고 페이지가 적어서 갈 때마다 한번씩 읽고 온다고 봐도 될 정도로 읽기가 부담이 없다. 반면, 가격이 좀 부담이 가더라. 하지만,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기도 해서 계속 생각이 난다. 뭐, 내가 워낙 생각이 많다보니 말이지.

뭐, 날씨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기분좋은 외출이었다. 휴대폰을 사지 못한 건 조금 유감이긴 하지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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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2011. 2. 6. 20:34 잡담

휴대폰 & 아이팟

휴대폰과 아이팟 나노를 살 생각인데...
좀 더 미루는 게 좋을 것 같다.

휴대폰같은 경우는 지금 SKT의 경우, 출시 예정 단말기들이 엄청나게 밀려있는 상태인데, 아무래도 갤럭시S의 후속작(센르)이 나올 때까지 SKT에서 일부러 타 제품들의 출시를 막아주고 있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든다.
그러니까 최소한 센르가 정식으로 공개되는 이번 14일까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뭐, 어지간하면 모토쿼티를 사게 될 테니, 별달리 노리고 있는 신기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모토쿼티같은 경우도 정책이 그리 좋지가 못하다. 얼마 전에, '번호이동 다시 활발'이라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 내가 그 기사를 보고 든 생각은 이것이었다.
'번호이동 말고는 정책이 형편없으니까 번호이동을 많이 하지'
뭐, 그만큼 기변/신규는 정책이 형편없는 경우가 많다는 말이다. 모토쿼티같은 경우는 출시일로부터 경과한 시간을 고려해보면 특히 더한 것 같기도 하고.
사실 기변/신규보다 번호이동의 경우에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이 이해가 가기는 한다. 현재 이동통신 시장이 거의 포화상태인 만큼, 상대 이통사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것이 가장 큰 이득이 되는 일이니까.

어쨌든, 그러니까, 센르의 출시 이후에 타 기종들의 출시도 활발해지면 구 기종인 모토쿼티의 정책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다.

아이팟 나노는...
설날 세뱃돈 뜯어먹으려고 작정 한 건지 몰라도 설 연휴를 기점으로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아, 물론 정가로 오른 것이기는 하다. 서점에서도 26만원에 파는 것을 봤고, 1만~1만 5천원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인터넷 가격도 26만원 전후였던 것 같기는 한데... 그 1만~1만 5천 원의 작은 차이마저 지금은 전혀 사라진 상태다. -_-;
뭐, 애플 제품같은 경우는 '어디서 사도 가격이 비슷한' 것도 또다른 특징이기도 한데(애플 제품의 특성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번 글을 길게 써볼 생각이다. 상당히 독특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그래도 조금이나마 더 싸게 사고 싶어서 그렇다.

사실, 아이팟 터치를 사서 그애가 쓰고 있는 S9하고 바꾸자고 하는 것을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일단 첫째로, 그애를 못보고, 둘째로 내가 아이팟 대신 S9을 줬던 이유가... 아이튠즈 쓰는 게 너무 불편해서 그런 건데, 그걸 아이팟 터치로 준다고 하면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가 좀...(아이팟과 아이튠즈에 대해서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애플 제품에 대해 생각해보는 글에서 같이 다루고 싶다.)

음 뭐, 조금 더 여유있게 지켜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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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음... 오늘은 눈이 정말 많이 왔다.
지금은 물론 그치긴 했지만, 낮에는 정말 많이 와서 밥먹으러 가는 중에도 여기저기 눈을 치우거나 염화칼슘을 길에 뿌리는 모습이 보였다. 염화칼슘 정말 효과가 있긴 있는 것 같던데? 염화칼슘이 뿌려진 주위의 눈은 동그랗게 녹아있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요즘 짬 날 때마다 페이스북을 종종 하는데, 내가 좋아하던 가수나 배우들의 페이스북을 발견해서 그런 데다가 '와! 님 팬이에요!' 하는 댓글도 달고 미묘한 기쁨을 느끼고 있다. 그러고보면 예전에 어렸을 때 사라 맥라클란한테 이메일을 보냈을 때 답장이 와서 뛸 듯이 기뻤는데, 내용이 다른 사람이 보낸 거에, 'I'm afraid' 어쩌구 저쩌구 해서 '내가 메일 보내서 무섭단 말이야?!'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지. -_-; 이때는 'afraid'의 활용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했었다.

어쨌든, 이제야 발견한 사실이기도 하지만, 페이스북은 가입을 안하면 다른 사람의 계정에 접근 자체를 못하는구나. 정보공개 상황에 따라서 친구를 맺거나 하지 않아도 볼 수는 있긴 하지만, 가입 자체를 안하면 아무것도 안된다.

휴대폰을 바꾸고싶은 생각이 계속 드는데... 휴대폰을 바꾸게 되면 휴대폰으로 페이스북을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재밌을 것 같다. 지금 엑스페리아 X10 미니 프로가 1년 약정에 공짜폰으로 풀렸는데, 이정도면 상당히 준수한 물건같아서 매우 끌린다. 물론 X10 미니 프로라는 기기 자체의 부족한 부분(ex.쿼티 키패드에 한/영 키가 없다.-화면 터치를 통해서 한/영 전환을 해야 한다, 해상도때문에 실행이 안되는 어플이 많다.)들은 어쩔 수 없지만, 1년 약정에 요금제 자유면 2회선 운용을 해도 별 문제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흠... 아이팟도 사고싶고, 휴대폰도 바꾸고 싶고 이거 참 바쁘네 바빠.

아, 한가지 빼먹은 게 있네.
요즘 생수값 아낀다고, 수돗물을 끓여서 보리차로 해서 마시려고 하는데... 물을 끓이다보니 가스비랑 생수값이랑 어느쪽이 더 많이 나갈지 약간 의문이었다. -_-; 뭐, 가습기 역할을 겸한다고 생각하면 남는 일이지만.
덧붙이자면 보리차가 구수해서 좋기도 하다. 결명자는 쓴맛이 너무 강해서 물처럼 마시기엔 좀 싫지만. 바깥 창문을 열고 안쪽 창문과 방충망 사이에 주전자를 내다놔서 식히는데... 생각처럼 빨리 차가워지지는 않는다. 얼른 시원한 보리차를 만들어서 벌컥벌컥 마시고 싶은데 말야. 이대로 밤새 놔두면 얼어버릴까? 살얼음이 동동 뜬 시원한 보리차를 마실 수 있을까?

새삼 드는 생각이지만, 보리차를 탄산으로 마실 수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 말이지. 그 탄산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나중에 구해보든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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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2011. 1. 17. 18:26 잡담

휴대폰 바꾸고 싶다.

휴대폰 바꾸고 싶다.
아니, 휴대폰 바꾸고 싶다가 아니라, 휴대폰 바꿔야 한다.
내 휴대폰이 조금 요상해서, 진동으로 해놓으면 가끔씩 전화가 와도 진동이 안울려서 전화가 온줄 모르고 전화를 못받을 때가 있어서리...
엊그저께도 전화를 안받았더니, '그 전화좀 제발 어떻게 해!'라는 소리를 들었지. -_-;

끄응... 안그래도 꽤 오래 전부터 바꿔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아직 위약금이 8만원 남아있는 데다가, 지금 휴대폰 바꾸기가 너무 애매한 시기라...
아니 뭐, 꼭 최신 폰을 사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지금이 많이 애매하잖아. 올해에는 듀얼 코어 CPU를 사용한 제품들이 쏟아져나올 테고, 지금 안드로이드 2.3이 나온 마당에, 우리나라에 발매된 제품 중에 2.3을 확실하게 지원하는 제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말이지...

새삼 드는 생각이지만 아이폰이 OS의 확장성에 대한 걱정이 적은 것은 확실히 유리한 점이긴 한 것 같다. 물론, 나는 애플 제품 자체가 나랑 잘 안맞아서 안쓰기는 하지만 말이지... 아이팟을 잡아보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걸 어떻게 쓰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 물론... 아이팟이나 아이폰의 다양한 악세사리들은 정말 매력적이기 그지없었는데... 지금 내가 사용하는 나이키 플러스도 아이팟 나노/터치가 있으면 이걸 밴드 대신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니...(그래서 지금도 아이팟 나노를 살까 말까 엄청 고민중이다.)

어쨌든!

나는 이제부터는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단말기만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삼성 단말기는 제품이 정말 다른 회사 제품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게 아니면 가능한 한 피하기로 했고 말이지.

사실 나느 모토롤라나 HTC의 제품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모토롤라같은 경우는 최신 단말기들이 우리나라에는 많이 안들어와서 아쉽다. 드로이드X도 이제 우리나라에 나올 참인데, 이미 듀얼 코어 CPU가 대세가 돼 버린 지금은 제대로 경쟁하기 힘들어 보이고... 드로이드2도 일찍 나왔으면 샀을텐데, 아직 나올지 예정조차 없다. -_-; HTC 제품 중에서는 디자이어 HD가 그래도 아주 늦게 나온 건 아니기도 하고, 뭐 괜찮아보이기는 한데... 역시 CPU가 좀...
거기다 HTC 관련 뉴스에 달린 글들을 보면 HTC 옹호 글에는 '섬짱깨 왔네'라는 댓글 달리기 일쑤인 것 같고, HTC 무시하는 것 같다.(사실 전에 태권도 심판 문제로 대만의 반한 감정이 고조돼서 삼성 물건 망치질 하고 한 이후 더 심해진 것 같기는 하다. 개인적으로는 대만 제품이든 미국 제품이든 뭐든 간에 물건만 좋으면 그냥 쓰는 쪽이라 굉장히 불합리한 행동으로 보이지만. -_-;)

거기다 뭐랄까... 얼마 전에 얘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이통사들은 휴대폰 출고가를 터무니없이 정해서 여기에 보조금을 주는 형식으로 장기간/고가 요금제를 소비자한테 강요하고 있는 게 진짜 마음에 안든다.
얼마 전에 이런 행태가 공론화된 만큼,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어째 지금 상황이 출고가가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가격의 거의 두배 수준으로 형성돼 있으니...-_-;

후, 그래도 뭐랄까... 온 전화를 못받을 때가 생기다보니, 어떻게든 빨리 바꿔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이를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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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2011. 1. 2. 08:46 디지털 세상

드로이드 X

다나와에 드로이드 X가 SKT를 통해서 발매예정인 것으로 나왔다.
음, 이건 제법 쓸만한 단말기인데.
이것의 쿼티 버전이 '드로이드 2' 정도가 되겠고.
우리나라에 드로이드가 너무 늦게 나와서 드로이드 2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했는데, 조만간 드로이드 2도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드로이드 2 기준으로 한다면 역시 너무 늦게 나온다는 것. -_-;
뭐, 아무래도 드로이드보다는 드로이드2가 나으니 그나마 더 쓸만하긴 하겠지만.
올해 초부터는 듀얼 코어 CPU를 사용하는 단말기들이 쏟아져나올 판에, 단일 코어 1Ghz CPU는 아무래도 밀리는 것 같다.

뭐, 동일하게 모토롤라에서 나왔던 바형 폰인 '모토로이'에 비하면 디자인적으로도 훨씬 낫기 때문에 굳이 쿼티가 아니라도 써볼 만은 한 듯 하다.

그러니까 싸게 나오면

그건 그렇고...
이제 대세는 마이크로 USB다!
자, 휴대폰 메이커도 그렇고, MP3 플레이어 메이커도 그렇고, 기타 저전력 휴대용 기기 메이커들은 표준 20핀 따위 쓰지 말고, 마이크로 USB를 사용하라!
그냥 '마이크로 USB'라고 하기는 했지만, 이미 이것도 국내 표준으로 인정됐으니, '표준 마이크로 USB'다!
뭐랄까... 표준 20핀의 실패는 처음부터 예상했었는데...
한마디로 말해서,

'무조건 하나로 합친다고 좋은 건 아니다.'
라는 느낌이었지.
특히, 이어폰을 표준 20핀에 물린다는 건 엄청난 삽질...
표준 20핀에 일반 3.5파이 이어폰을 쓰려고 한다면 젠더를 사용해야 하고, 여기다, '충전을 하면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려고 하면 또다른 20핀 단자를 내장한 젠더(어느 쪽이냐면 허브 비슷한 것), 내지는 3.5파이 단자를 별도로 내장한 충전 젠더를 사용해야만 한다(물론 휴대폰에서 3.5파이 단자를 별도로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역시 삽질이다. 쓰지도 않으면서 왜 20핀 단자에 사운드 출력부를 내장했나?).

뭐, 어쨌든, 마이크로 USB 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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