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17. 18:26 잡담

휴대폰 바꾸고 싶다.

휴대폰 바꾸고 싶다.
아니, 휴대폰 바꾸고 싶다가 아니라, 휴대폰 바꿔야 한다.
내 휴대폰이 조금 요상해서, 진동으로 해놓으면 가끔씩 전화가 와도 진동이 안울려서 전화가 온줄 모르고 전화를 못받을 때가 있어서리...
엊그저께도 전화를 안받았더니, '그 전화좀 제발 어떻게 해!'라는 소리를 들었지. -_-;

끄응... 안그래도 꽤 오래 전부터 바꿔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아직 위약금이 8만원 남아있는 데다가, 지금 휴대폰 바꾸기가 너무 애매한 시기라...
아니 뭐, 꼭 최신 폰을 사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지금이 많이 애매하잖아. 올해에는 듀얼 코어 CPU를 사용한 제품들이 쏟아져나올 테고, 지금 안드로이드 2.3이 나온 마당에, 우리나라에 발매된 제품 중에 2.3을 확실하게 지원하는 제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말이지...

새삼 드는 생각이지만 아이폰이 OS의 확장성에 대한 걱정이 적은 것은 확실히 유리한 점이긴 한 것 같다. 물론, 나는 애플 제품 자체가 나랑 잘 안맞아서 안쓰기는 하지만 말이지... 아이팟을 잡아보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걸 어떻게 쓰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 물론... 아이팟이나 아이폰의 다양한 악세사리들은 정말 매력적이기 그지없었는데... 지금 내가 사용하는 나이키 플러스도 아이팟 나노/터치가 있으면 이걸 밴드 대신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니...(그래서 지금도 아이팟 나노를 살까 말까 엄청 고민중이다.)

어쨌든!

나는 이제부터는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단말기만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삼성 단말기는 제품이 정말 다른 회사 제품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게 아니면 가능한 한 피하기로 했고 말이지.

사실 나느 모토롤라나 HTC의 제품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모토롤라같은 경우는 최신 단말기들이 우리나라에는 많이 안들어와서 아쉽다. 드로이드X도 이제 우리나라에 나올 참인데, 이미 듀얼 코어 CPU가 대세가 돼 버린 지금은 제대로 경쟁하기 힘들어 보이고... 드로이드2도 일찍 나왔으면 샀을텐데, 아직 나올지 예정조차 없다. -_-; HTC 제품 중에서는 디자이어 HD가 그래도 아주 늦게 나온 건 아니기도 하고, 뭐 괜찮아보이기는 한데... 역시 CPU가 좀...
거기다 HTC 관련 뉴스에 달린 글들을 보면 HTC 옹호 글에는 '섬짱깨 왔네'라는 댓글 달리기 일쑤인 것 같고, HTC 무시하는 것 같다.(사실 전에 태권도 심판 문제로 대만의 반한 감정이 고조돼서 삼성 물건 망치질 하고 한 이후 더 심해진 것 같기는 하다. 개인적으로는 대만 제품이든 미국 제품이든 뭐든 간에 물건만 좋으면 그냥 쓰는 쪽이라 굉장히 불합리한 행동으로 보이지만. -_-;)

거기다 뭐랄까... 얼마 전에 얘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이통사들은 휴대폰 출고가를 터무니없이 정해서 여기에 보조금을 주는 형식으로 장기간/고가 요금제를 소비자한테 강요하고 있는 게 진짜 마음에 안든다.
얼마 전에 이런 행태가 공론화된 만큼,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어째 지금 상황이 출고가가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가격의 거의 두배 수준으로 형성돼 있으니...-_-;

후, 그래도 뭐랄까... 온 전화를 못받을 때가 생기다보니, 어떻게든 빨리 바꿔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이를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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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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