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기를 사용하게 되면 종종 손의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서 이어셋(Earset, Earpiece, Headset), 혹은 주먹마이크(Handheld Speaker Mic) 등의 악세사리를 사용하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가 있다.

하지만, 내가 사용하고 있는 무전기에 맞는 제품이 무엇일지를 찾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 개인적으로는 모토롤라의 이어셋을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컸다. 일단 멋있으니까(?).

(사족이지만, 모토롤라의 이어셋이 가장 멋있게 나온 영화를 꼽자면 '블레이드 2'나, '시카리오'를 추천하고 싶다. 특히 블레이드 2에서는 매우 눈에 띄게 착용하고 다님. 다만,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은 제품이라고.)

하지만, 사전조사를 하지 않고 이어셋을 구매할 경우에는 사용하고 있는 무전기와 맞지 않아 낭패를 볼 수 있다. 시중에 변환 어댑터가 판매되기도 하지만, 안테나와 마찬가지로, 이어셋 또한 어댑터를 사용한 연결은 여러모로 불안하고 불편하다고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참고가 될 만한 사이트가 있는데...

https://senaindustrial.com/collections/accessories

 

Accessories

Sena can configure workplace communication solutions for most settings and use cases from less-demanding general industrial settings to noisy, rugged, challenging outdoor worksites. Featuring both Bluetooth and Mesh Intercom technologies, Sena’s hearing

senaindustrial.com

이 사이트에 한번 방문해보면 주요 기종별 단자 특성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악세사리를 잘못 구매해서 발생할 수 있는 낭패를 많이 줄일 수 있다.

위의 사이트에 이미 나온 내용이지만, 한번 순서대로 정리해 보자.

모토롤라(Motorola)
아이컴(ICOM)
켄우드(KENWOOD)

 이미지를 보면서 비교해보면 한눈에 들어오는 부분이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자, 다른 기종의 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는 핀간 간격이다. 모토롤라는 8mm, 아이컴은 10mm, 켄우드는12mm. 야에수(Yaesu)의 제품같은 경우에는 통상 싱글 핀을 사용하는 모양이라, 위의 세 제품처럼 서로 헷갈릴 일은 없는 게 그나마 다행인가 모르겠다.

하여튼, 이래서는 도저히 다른 기종을 위해 만들어진 이어셋을 그냥 사용할 수 없다. 매우 아쉽고 불편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하지만,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으면 그나마 낫지 않을까...

Posted by 루퍼스

http://prod.danawa.com/info/?pcode=5215456&cate=103367

 

[다나와] 삼양옵틱스 AF 35mm F2.8 FE SONY FE용 (정품)

최저가 296,000원

prod.danawa.com

이번엔 이녀석을 샀습니다. 평소 쓰던 렌즈가 가방에 비해서 너무 큰 관계로, 바디캡 렌즈로 쓰기 위해 구매한 녀석입니다. 이녀석과 함께 쓰기 위해서 역시 49mm 필터 하나와, 렌즈캡도 주문했습니다.

삼양옵틱스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국 회사고, 외국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품질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저도 큰 고민없이 바디캡 렌즈의 필요성을 느끼자마자 많은 추천을 받는 제품을 골라 구매했습니다.

전체적인 상품의 모습. 가운데 있는 클립같은 것은 렌즈캡 홀더. 이번엔 필터도 꽤 비싼 녀석으로 했습니다.

 

포장을 뜯은 전체적인 모습. 필터 케이스가 생각보다 좀 싸보이는 느낌인 게 아쉽습니다. 좀 더 큰 필터들에도 한 사이즈의 케이스로 대응하려는 것인지, 49mm 필터에 쓰기에는 좀 빈 공간이 많아 보입니다. 렌즈에 캡이 씌워진 상태가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렌즈캡을 따로 산 이유는... 이 제품의 구매를 고려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필터를 후드에 달게 되어 있고, 렌즈캡도 후드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후드 없이 사용하면서 필터를 쓰시기 위해서는 별도의 49mm 필터가 필요한 것입니다. 후드에 달린 렌즈캡/후드용 필터는 구경이 다르기 때문에 후드를 쓰시는 경우에는 다른 사이즈의 필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필터를 씌우고 거기에 다시 렌즈캡을 끼운 모습. 후드는 없이 사용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카메라에 물린 모습. 이렇게 하고 가방에 넣으니 전보다 빈 공간이 확 늘어났습니다.

 

일단 총평은... 괜찮습니다. 초점조절링이 다소 뻑뻑한 느낌도 있지만, 예전에는 생각외로 은근히 휙휙 돌아갔는데, 지금은 딱 원하는 만큼의 조절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가능해서 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도 그렇게 나쁘게 찍히지 않고, 무엇보다 저렴하고 휴대가 간편한 것이 최대의 장점이라, 바디캡 렌즈로는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AF가 좀 느리고 시끄럽다는 반응도 있던데, 저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완전수동(...)으로 촬영하는지라 딱히 불편함을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괜찮습니다. 바디캡으로 사용할 적당한 렌즈를 찾으신다면 추천꿍.

Posted by 루퍼스

https://www.hazard4.com/bags/photo-bags/objective.html

 

Objective™

Objective™ is our smaller version of our Wedge™ camera case. It's perfectly suited for SLR cameras using shorter lenses. Expand its capacity with padded modular lens pouches on the side MOLLE webbing area. Compartments for 8 tablets, memory cards etc.

www.hazard4.com

 

일단 이 제품을 산지도 제법 시간이 흘렀고, 귀찮아서 글을 따로 적을 생각이 없었는데, 이 글을 굳이 이제 와서 적는 이유는 카메라 가방을 구매하시려는 분들께서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저같이 지금 새 가방을 따로 사려는 시점에서 말이죠. -_-;

 

전면, 이렇게 보면 특이한 점은 없습니다.

 

내부 모습. 앞쪽에 수납된 것은 아이패드 미니 5세대. 이렇게 보면 특이한 점이 없어 보이지만, 저 아이패드 미니는 본체가 완전히 들어가지 않고 위쪽으로 상당부분 튀어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카메라를 넣었을 때. 50-1.8 렌즈를 장착해서 넣은 것도 있는데, 정말 좁습니다. 디바이더 좌우에는 다른 물건을 수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

 

일단 이 가방에 대한 평가를 한마디로 하자면,

'정말 작다'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작아서 카메라만 넣기에도 빡세고, '5인치 태블릿 수납 가능'이라는 말을 확인하고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 미니가 다 들어가질 않아서 낑낑댔습니다. 기타 악세사리나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추가로 휴대하는 것은 당연히 어렵습니다. 애초에 이 제품이 해저드4의 다른 카메라 가방인 '웨지(Wedge)'의 소형화 버전인 것을 생각 하면 예상이 가능했을 수도 있었는데, 많이 아쉽네요.

얇은 바디캡 렌즈를 장착해서 정말 부담없이 스냅 사진을 찍으면서 돌아다니는 데 사용하실 용도가 아니라면 비추하겠습니다.

저는... 이참에 과감하게 '포토 리콘'으로 갈 예정입니다. '_`

Posted by 루퍼스

블로그 이미지
루퍼스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