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늘의 일기는 그냥 운동한 게 중심일 것 같다.
오랜만에 운동하면서 체중을 재 봤는데... 예전에 3개월 남짓 운동하면서 5킬로그램 빠지기 전의 몸무게로 한달 약간 넘는 기간만에 완전히 돌아가 버렸다. 즉, 한달 약간 넘는 기간만에 5킬로그램이 쪘던 것. -_-;
뭐, 운동을 다시 시작한 것도 근본적으로 스스로도 몸이 맛이 간 게 느껴져서 이래선 안되겠다 싶기도 했고, 운동을 그만두니까 우울증이 심해져서 운동 안하고는 못배기겠더라.

다만, 체중은 예전 운동하기 전으로 돌아가 버렸지만, 체력만은 완전히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진 않았다. 예전에는 한동안 운동 안하다가 오늘 달린 속도로 달리면 첫날은 약간 벅찼는데, 오늘은 그런 게 거의 없었다. 시속 10km까지도 제한적으로 달릴 수 있었고... 좀 더 꾸준히 하면 풀로 시속 10km, 혹은 그 이상으로 달리는 것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운동하면서 런닝머신에 달린 TV로 영화를 봤는데, '에너미 라인스'가 나와서 거의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봤다. 그 중에, 쫓기던 주인공 조종사가 물이 다 떨어진 상황에서 지나가던 차를 얻어타고, '물 없나요?'라고 물으니까, "물은 없어요"라고 하고는 콜라를 한병 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한참 달리는 도중에 그 장면을 보니까 나도 더 목이 타는 듯 하더라. 다음부터는 물병도 가져가서 물을 담아놓고 앞에 놓은 채로 달리면서 중간중간에 마셔줘야겠다. 아, 그리고 오랜만에 달리다보니까, 수건을 하나 가지고 달리는 것을 깜박했는데... 달리면서 흐르는 땀이 눈에 들어가서 눈을 뜨기가 힘들어서 고생하기도 했다. 이것도 미리 생각해서 챙겨야지. 오늘은 중간에 달리다가 내려오기가 난감해서 그대로 달렸지만, 좀 더 신경써야겠다.

그리고 오늘 식사는... 별다른 반찬보다도 '고추장에 비빈 밥'이 먹고 싶어서 한솥도시락에서 '한솥밥(밥만 파는 거)'을 하나 사고, 슈퍼에서 튜브형으로 된 '소고기 볶음 고추장'을 두개 사다가 고추장을 짜서 비벼 먹었다. 음... 역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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