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31. 15:11 잡담

잡담...

그러고보면 주위에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은 묘하게 아이패드에 대해 별다른 매력을 못느끼시는 분들이 많던데...(더우기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에 불만족하는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대만족하면서도 이런 경우가 많았다.)
나는 위의 두 제품이 잘 안맞다보니 아이패드 쪽이 오히려 더 끌리던데...
특히 휴대폰같은 경우는 '쿼티 키패드'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어떻게든 쿼티 달린 기종 사려고 별 발악을 다 했었다. 그런 점에서 애플의 컨셉이 '단순화'라는 데 대해서는 좀 아쉽기도 하고...(흔히 루머로 '다음 아이폰은 쿼티 장착?'같은 얘기가 나오는데, 솔직히 말해서 잡스의 신조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뭐, 나중 얘기가 되면 또 몰라도, 지금같이 애플이 승승장구하는 상황에서는 별로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아, 이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이것보다도, 3G 태블릿 PC에 대해서 이것저것 조사해 봤는데...(나도 사실은 꽤 당겨서) 3G 태블릿 PC의 경우 태블릿 PC용의 별도 요금제가 마련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이다. 그러니까, 음성, 문자 등의 사용이 전제돼 있지 않고, 순수 데이터 사용만을 전제로 만들어진 요금제 말이지.

사실 이통사 입장에서는 별로 달가운 일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전에 '조합형 요금제'의 출시가 필요하다고 쓴 글이 있었는데, 반갑게도, 최근 이게 검토되고 있지만서도, 이통사 입장에서는 보조금 산정의 어려움 등의 이유를 들어 거부감을 보이고 있고...(전에 '조합형 요금제'에 대해서 언급할 때, 'KT에서 비슷한 요금제를 도입했다고 했는데 자세한 내역은 모르겠다'고 했었는데, KT 요금제의 최대 단점이자 특징은 데이터 사용이 불가능하다. 결국 별 의미 없는 셈.)
거기다, 태블릿 PC는 거의 100%로 이통사의 데이터 트래픽 부담을 늘리기 때문에 고민이 클 것이다.

나는 태블릿 PC가 보편화되고 태블릿 PC의 기능을 100%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3G망을 사용해서 어디서든 온라인 접속이 가능한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무선랜에 의지하게 된다면 사용도가 극도로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선랜의 사용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PC의 사용 자체도 가능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고... 이 경우는, 심하게는 정말로 장난감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든다.

어쨌든, 시간이 나면 외국의 데이터 요금제에 대해서도 좀 더 참고를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아이패드같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단말기에 대해 어떤 요금제가 준비돼 있는지를 봐야겠다. 결정적으로, 외국에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폐지돼가고 있는 것은 사실인 만큼, 데이터 용량에 제한이 있으면서도 태블릿 PC 사용자가 불만을 가지지 않을 수 있을 정도의 합리적 요금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는 하는데... 좀 많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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