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지름 게시글 작성!

이런 컨셉의 글을 적어볼까... (요즘은 '하울'같은 형태로 영상화하는 경우도 많다던가?) 했는데, 살펴보니, 카테고리 자체가 생성되어 있었다!

 

함께 찍은 사진. '_`

 

사운드 블라스터 박스

 

리그 600 박스

 

 

사운드 블라스터는 PC 사용자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콘솔 사용자에게 보다 유용한 제품일 듯. 나쁜 수준은 아니지만, 특출나게 눈에 띄는 강점도 없음. 미디가 사양길로 접어든 이후 보편적인 문제긴 하지만, 과거 '사운드 블라스터 AWE 64'를 사용하던 시절의 감동을 느끼기는 어려운 듯.

일단 가장 큰 문제점이...

함께 구매한 RIG 600의 경우, 돌비 애트모스 코드를 제공하는데, 이게 사운드 블라스터를 사용할 때는 활성화가 안될 때가 많다.

정확히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RIG 600 대신 평소 사용하던 이어폰을 연결하면 돌비 애트모스가 활성화되고, 이 상태에서 다시 RIG 600을 연결시키면 돌비 애트모스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RIG 600을 사용할 수 있는 상태. '_`

 

리그 600같은 경우, 머리, 내지는 귀에 꽤 부담이 가는 듯. 조이는 느낌이 상당히 강함. 평소 컴퓨터를 사용할 때 GUNNAR의 보안경을 착용하는데, 헤드폰의 조임이 상당히 강하다보니, 보안경, 내지는 안경을 쓴 사용자가 RIG 600을 사용할 경우, 안경 다리와 헤드폰 사이에 끼인 귓볼이 아프거나, 흐트러진 안경을 바로잡기 힘든 상황이 자주 생길 것 같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지름은 꽝에 가까운 듯...

굳이 건진 것이라면 돌비 애트모스 액티베이션 코드하고, 사운드 블라스터가 외장형 사운드카드로서 갖는 소소한 편의성 정도?

무엇보다, RIG 600은 그다지 권하고 싶지가 않다. 블루투스 제품 명가에, 우주비행사들의 통신장비를 만들었다고 하긴 하지만, 과거 사용했던 레이저 티아맷 7.1과 비교했을 때, 착용감이 극명하게 비교가 될 정도로 너무 안좋았다. 얼마 전에 아마존에서 티아맷 호환 중국산 이어패드를 몇세트 샀는데, 티아맷이나 마르고 닳도록 쓰는 게 나을 듯. 특히, 나같은 경우에는 레이저 제품의 고질적 문제라고 하는 내구성 문제를 체감한 적이 한번도 없다. 묘하게 레이저 제품이 전부 그랬는데, '망가지면 새거 사야지, 안망가지나?' 하고 기다리던 데스애더조차도 10년 가까이 썼을 정도.(군대 가기 전에 샀는데, 작년에 겨우 망가졌음.)

사실 근본적으로는... 그냥 이어폰 쓰는 게 낫겠다. 헤드폰을 쓰는 게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까먹고 있었어...

 

2019년 6월 18일 추가 :

돌비 애트모스가 계속해서 비활성화되는 것은 사운드 블라스터의 문제가 아니라, 윈도우 쪽의 문제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알게 됐냐 하면,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의 윈도우 업데이트로 이 부분이 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_-;

혹시라도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은 돌비 애트모스 비활성화 문제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사료됩니다. '_`

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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