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7. 15:11 잡담

Nightcore



운동을 하면서 듣는 곡 중에 Nightcore II 리믹스 곡들이 있는데... 그 곡들의 앨범 아트로 이 이미지가 나와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
종종 나오는, '사고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험을 한 가장 최근의 케이스가 아닐까 싶은데...

일단 이 이미지에서 받는 느낌은 말 그대로, '건강한' 느낌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느낌이기도 하고 말이지. '예쁘다'거나, '귀엽다'거나 하는 것보다도, 나는 '건강한' 느낌을 받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문제는 이렇게 밝고 건강한 느낌을 받는 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 버린다는 건데...
그러니까 이런 생각이 든다.

'저 애는 평소에 뭘 하면서 먹고 살까? 저 밝은 모습 뒤에 나름대로 먹고 살기 위해 고생하고 있는 건 아닐까?'
'저 애가 평소에 거리를 걸을 때는 어떤 모습, 어떤 표정일까?'

하는 식이다. -_-;
사실 이런 건 별 의미가 없는 상상이긴 하다. 이런 것은 이 장면 하나에 모든 의미가 들어있다고 봐도 되므로...
하지만 계속 생각이 나는 걸 어쩌라고!

뭐랄까, 이렇게 아무런 걱정도 없을 것 같은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접하게 되면, 내가 살고 있는, 다소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저 밝은 모습의 뒤에는 어떤 삶이 있을까?'를 깊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어쨌든, 저런 밝고 건강한 느낌을 주는 것은 뭐든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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