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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25 그냥 일기...
  2. 2010.10.23 후, 또 일단락 됐나...
  3. 2010.10.21 음... 일이 어떻게 되려나...
  4. 2010.10.19 읭?
  5. 2010.10.16 힘들다...
  6. 2010.08.01
  7. 2010.07.08 일...
  8. 2010.07.04 힘들다...
  9. 2010.07.03 참 살기 힘드네.
  10. 2010.01.15 지름신이 머리위를 오락가락하매 2

2010. 10. 25. 22:19 일기장

그냥 일기...

음... 그애한테 '여행 잘 다녀오시라고 연락해달라'고 문자 보냈더니 연락하고 연락 잘 했다고 나한테도 전화줬네.
뭐랄까, 흐뭇한 기분이다.

음... 처음에 우리 집에 와서, '대전까지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서 "40분쯤 걸릴 텐데. 왜 묻냐?"고 대답했더니, '보드게임장을 하면서 마장을 겸하는 데가 있는데 가자고 조르려고 하려고 했다'고 했을 때는 솔직히 [엥? 이게 무슨 철없는 소리야? 내일 행사가 있는데 아무리 차로 오갈 수 있다고 해도 그건 좀 아니지 않아?]라고 생각했다가, 다음날 행사 치르면서 이것저것 챙기는 걸 보니 [참 이애가 오지 않았으면 이 큰일을 어떻게 치렀을 지 상상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듬직한 느낌을 받기도 했었지.
아, 더불어, 그애가 '왜 캣은 안왔냐?'고 하는데... 당연히 안온 게, 1. 그애가 온다고 하면 올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고, 2. 아직 시험이 안끝났고, 3. 말 자체를 안했다. -_-;

뭐랄까, 그애의 주변 상황이나 행실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부분들을 알고 있고, 모르는 부분들도 많고, 알고도 눈을 감아버린 것들도 많지만... 어쨌든 예전하고는 좀 더 입장을 달리 취해보려고 하는 쪽이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어쨌든 그 결과도 긍정적인 것 같고... 근본적으로 그런 부분들을 일일이 건드리는 건 그 사안이 올바른 것이든 아니든 별로 적절치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 일'에서 크게 느낀 부분이기도 하고 말이지... 덧붙여, '요스가노소라'를 보고 좀 더 자상해져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했고...-_-;

뭐, 운동을 시작하고 여러 모로 좋아진 것도 있기도 하고, 그애하고도 잘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아, 또 생각나는 건데, 역시 복싱 도장에 가서 샌드백이라도 두드리고 하고 싶은데, 걸어서 갈 수 있는 근처에 복싱 도장이 없어서 아쉽다. 음... 어디 할 만한 데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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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말해서, '엄청나게 피곤하다'.

옷 색깔하고 맞추려고 평소에는 절대로 안신는, 발에 안맞을 정도로 작은 신발을 신고 가는 바람에 종일 고생하고...-_-; 거기다 수면부족.-_-; 지금 컨디션을 생각해보면 이미 감기기운이 좀 있었던 것 같다.

뭐, 전반적으로 그냥저냥 괜찮았던 것 같다. 어제 그애도 와서 같이 밥도 먹었고, 내 방에서 재우기도 했고... 그애의 미묘한(? - 살짝 아줌마틱?) 패션도 다 보고...-_-;

아침에는 신랑신부 메이크업 하는 데 따라가서 그애도 덩달아 머리 했고... 뭐, 예쁘긴 하더만.

향교에 가서 전통혼례로 했는데, 마지막에 닭을 날리는 부분에서 새어머니께서 닭을 무서워하고 잘 잡지 못해서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음... 뭐, 역시 친가쪽 사람들하고 만나는 건 그리 마음이 편치많은 않았는데... 그냥 뭐, 여러가지 의미로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음... 돌아올 때는 그애 일정을 감안해서 일찍 서울로 올 수 있도록 했는데, 그애가 '약속이 있어서 조금 일찍 올라와야 한다고 했었지?'라고 했는데, 분명히 말해서 그런 적은 없었다. 그냥 내 쪽에서 다른 일정이 있는 것을 감지해서 알아서 일찍 올라오게 해 주려고 했던 거지.-_-;

아,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은 많은데... 어쨌든, 그애하고 같이 찍힌 사진이 있어서 메일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현상해서 액자에 넣든가, 지갑에 넣든가 하려고 말이지. 사실 그런 사진 찍으려고 DSLR도 사려고 한 건데, 어째 다른 사람 손을 빌려서나마 약간 목표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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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언제 올지 한번 봐야 알겠다고 하는데...

'내일 어느 시간에 올지 모르겠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내일 갈지 모레 갈지 모르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

더불어 한가지 아차 했던 것은, 조치원에서 여기까지는 자유자재로 드나들고 있을 줄 알았는데 이제사 상황상 조치원까지 데리러 갔어야 하는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점... 그런데 조치원까지 가는 경우는 다른 분들은 바쁘기 때문에 내가 가서 데려오는 것 외에는 생각하기가 좀 어려워서... 사실상 큰 도움은 못되는지라...


아니면 조치원에서부터 택시타고 오라고 할 걸 그랬나?

어쨌든 살짝 혼란스럽기는 했는데... 뭐 어떻게든 되겠지. -_-;

더불어, 휴대폰도 좀 더 알아봤는데... 음... 곧 나올 디자이어 HD가 참 좋아보이는데, KT네. 뭐, 이정도라면 KT로 바꿔도 좋긴 하지만... 그래도 쿼티 키패드 달린 제품은 더 안나오나?

아, 그리고 오늘 한가지 묘한 기분이 드는 일이 있었는데, 잘 모르는 여자애한테서 대뜸 '~(내 이름)오빠'라는 소리를 들으니까 진짜 기분이 이상하더라. -_-;
애초에 나를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이 극히 한정돼 있기도 했는데... 참 붙임성도 좋다 싶었다.
뭐, 나쁠 건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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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19. 13:27 일기장

읭?


방금 전에 시험을 하나 끝내고 집하고 통화를 했다. '그애하고 통화했는데, 금요일날 갈 가능성이 높으니 차로 마중나가 달라'고 말이지...

그런데 살짝 커뮤니케이션에 에러가 있던 듯 하다. 새어머니께서 피부관리 하시느라고 4시 반까지는 태우러 나갈 수 없다고...-_-;

뭐, 내가 평소에는 터미널 서점이나 음반매장에 죽치고 있다 가느라(이게 집에 내려갈 때의 최대의 즐거움이다-_-;) 여유있게 시간을 잡다보니, 4시 반까지 갈 때가 거의 없어서 그렇게 된 것 같기는 한데... 이번에는 그애가 왔을 때 어색하지 않게 내가 최대한 미리 가 있으려고 하다보니... 덕분에 나도 차 못얻어타고 알아서 집에 들어가야 되게 생겼다. 아직 새 아파트로 가는 길은 혼자서는 잘 모르는데... 나도 택시 타야 하나. -_-; 뭐, 그애도 일찍 온다고 하면 택시 타고 오라고 해서 내가 마중 나가야지... 우편번호나 번지수같은 정확한 주소는 모르지만, '사직동 푸르지오 캐슬 105동'으로 와 달라고 하면 충분히 올 수 있을 테니까...

뭐, 일단 시험에 방해되지 않게 잠자코 있다가, 목요일 저녁쯤에 얘기해야겠다. 시험이 수,목에 몰려 있다고 했으니, 목요일 저녁이면 괜찮겠지.

뭐랄까... 새삼 생각나는 것은 역시 그녀가 내 도움을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것이다.

건물도 남고 하다보니(이번에는 그애가 다른 건물에서 묵기는 좀 힘들 것 같기는 하다. 다른 건물에 사는 사람이 오랫동안 없다보니 거의 창고같이 쓰고 있어서 잠자리 마련하려면 힘든지라. 거기다 또 다른 건물은 거의 폐가마냥 방치돼 있다. -_-; 그냥 그애는 내 방에서 자게 하고 나는 다른 방, 내지는 소파에서 자는 게 좋을 듯. 밥먹으러 왔다갔다 할 것도 생각하면 더더욱 말이지.), 그녀가 신세지려고 했으면 얼마든지 충분한 지원을 얻을 수 있었을텐데... 쩝... 우째 그녀 대신 그애가 먼저 신세지게 되네. 하루 뿐이지만 말이지.

어쨌든 뭐랄까... 여러가지로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새어머니하고 아버지도 그애를 보는 데 대해서 나름 기대(?)가 크신 듯... 얘기하니까, '10명이라도 데리고 와도 좋다'고 하시는데... 아니, 아무리 그래도 10명은 여러가지 의미로 좀 곤란...-_-;

뭐, 가장 힘든 시험도 끝났고, 여유있게 운동이나 하면서 주말을 기다리자. 어제는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운동도 못하고 약식으로만 해서 많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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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2010. 10. 16. 23:58 일기장

힘들다...


여러가지로 힘들다.
지난 몇개월 전의 일 이래, 계속 힘들었다.
결정적으로 인간에 대한 희망 자체가 거의 사라져 버렸고...
블로그를 안썼던 것은 뭐랄까... 내가 블로그에 쓴 글 가지고도 나를 까는 것을 봤기 때문에 뭘 써도 그게 빌미가 될까봐 무서워서...(문제가 된 사안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주제였는데 왜 그걸 들먹이는지 납득할 수도 없었지만)

어쨌든... 그동안 정말 힘들었다.

쇼크때문에 정신과 치료도 받았고... 받고 있고... 이것도 쓰면 또 그것 가지고도 '진짜로 미쳤네'라는 식으로 비아냥댈까봐서 적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얻은 것도 있었다.
체중이 5Kg이 빠졌고...-_-;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될까 해서 시작한 운동도 꾸준히 계속하고 있어서 몸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그 건 외에도 여러 모로 신경쓰이는 일들이 많기도 한데...

다음 주 토요일에는 아버지가 새어머니하고 식을 올린다. 재혼한 것 자체는 꽤 시간이 흘렀지만(솔직히 나는 언제 했는지도 모르겠다-_-;) 식은 안올렸기에, 이번에 올리시고 그 다음날 바로 호주여행을 가신다고...

뭐랄까, 만감이 교차한다. 어머니가 투병하시는 동안 간병하면서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면 '내가 드릴 수 없는 행복을 누군가 새로운 반려자가 줄 수 있다면 잠자코 행복을 빌어드리자'고 생각하곤 하지만, 감정적인 부분에서는 또 그렇지가 않은지라...

바로 얼마 전에는 또 오랜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꿈을 꿨다. 뭐랄까, 돌아가시기 전의 꿈이라면 어차피 문제될 게 없고, 돌아가신 후의 꿈이라면 현재 항상 겪고 있는 현실이고 기정사실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쇼크가 크지는 않지만... 돌아가시는 '그' 순간은 꿈에서라도 재현되는 것이 정말, 여전히 무섭고 슬프다. 그 뒤로는 한동안 밤에 잠을 잘 못자서 고생했고... 학교 일정에 지장이 생길까봐서 항우울제만 계속 먹고, 잠오는 약은 빼달라고 했는데, 다음에 갈 때는 다시 받아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은 역시 그애에 대한 거랄까...
'누군가를 필요로 할 필요는 없다'고 한 말이 계속 마음에 걸려서... 아, 물론 그 말이 틀렸다는 건 아니다. 오히려 딱 맞기 때문에 문제인 건데...

신경쓰이는 건 그런 말은 필요로 하는 상대방에게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령 상대방을 필요로 하지 않더라도 일부러 그렇게 말할 필요도 없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뭐랄까... 그때는 몇개월 전의 바로 '그' 일 때문에 공황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그애가 말하는 것에 일일이 신경쓸 수 없어서 크게 동요할 수도 없었지만...
그때는 그애도 (특히 그녀의 일로) 나름대로 힘들었을 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과론이지만, 그 문제에 대해서 건드리지 않았던 것을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근래 그애의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이애한테 나는 뭘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도 뭐랄까, '그' 일을 겪으면서 직접 당해본 입장에서 내 스스로 반성하게 된 일도 있고, 이런 일은 하지 말아야겠다 하고 생각한 것도 있어서 근래는 싫은 소리나 원망은 안하고 있는데...

그애는 '학기중에는 바빠서'라고 했지만... 나로써는 좀 많이 서운하다. 왜냐하면, '다른 일'로는 종종 찾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전에는 이런 것을 감지하면 바로바로 얘기했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는 쪽이다. 이미 한번 큰 건에서 잘 참아내기도 했고... 한가지, 내가 몰라서 말을 안하는 걸로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알고도 말을 안하는 걸로 생각하는 건지 궁금하기는 하다.) 조금 전의 전화에서도 '결혼식 끝나면 바로 서울에 가야 한다'고 했을 때 뭐랄까... 내 목소리에 감정의 변화가 반영됐다면 느낄 수 있었을 테지만... 솔직히 좀 쓴맛이 들었다. 많이... 결혼식 끝나면 바로 옆에 있는 플라네타리움에 방문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뭐, 어차피 나도 그날 서울에 올라와야 하지만. 다음날 바로 여행가셔서 내가 일요일까지 붙어있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일요일에 약속도 있을 것 같다. -_-;


사실 결혼식이 있는 날에 그애가 그 일에만 신경쓰고, 식에는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면 그애에 대한 감정이 상당히 영향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뭐...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새어머니나 아버지가 그애를 보고 반가워하실 걸 생각하면서 '잘 참아서 와주는 거야. 참으니까 그애도 배려해 주잖아' 하고 생각하려고 한다. 그렇게 계속 참아나갈 수 있게 말이지...


아, 더불어, 뜬금없지만, 근래 '요스가노소라'라는 애니를 봤는데...(야겜 원작이고, 애니도 많이 야하다-_-;) 왜 이 얘기가 나왔냐 하면... 거기 나오는 쌍둥이 남매가 있는데, 여동생이 참 까칠하게 구는데도 오빠가 어떻게 저렇게 하나 싶을 정도로 잘 참고 애정을 갖고 사려깊게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힘들다. 나와 그애 각자의 특성에 의한 건지, 아니면, 현실은 현실, 픽션은 픽션이라는 건지...
어쨌든 이런 것도 보고 이제는 좀 더 사려깊게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현실이 너무... 너무 힘들다.


거기다, 그녀의 일도 장난 아니게 신경쓰인다. '신경쓰인다'기보다는 '걱정된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지만... 그애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이제 슬슬 걱정되기도 하고... 뭐, 종종 다투는 일 정도야 있을 법도 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것은 좀 많이 심각해 보여서...-_-; 솔직히 그애에 대해서는 그녀의 판단이 대부분의 경우에는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나한테는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보다 결과적으로 그애가 엇나가지 않게 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애한테 너무 모질게 대하지 말아달라'고 하고 싶지만... 그럴 입장도 아니고... 뭐랄까, '웃기셔, 그런다고 그애가 눈이나 한번 돌려줄 것 같냐?'고 기가 차 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한심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_-;

뭐랄까... 그래도 부득이하게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 왔는데, 그애에 대해 적어놓은 글을 보면 나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에 한 술 더 떠서 무시인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서글프기도 하고...-_-; '무서워서 연락을 끊어버린'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를 무서워할 일은 없는 것 같은데...(사실 오히려 그 부분을 굉장히 신경썼다. 그래서 내가 취하는 태도 때문에 '무서운' 기억을 받아서 나중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한테 도움을 청하고 싶어졌을 때 장애가 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말이지... 그래서 끊임없이 여전히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도 한 거고.) 그렇다보니 무섭지 않은데도 다른 안좋은 이유로, 혹은 부득이한 이유가 아니라 악감정으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난 뭐랄까...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준 것이 아직까지 깊이 남아있는데... 언제부터인가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말했던 거야?'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서 그렇게 말했던 거야? 아니면 다른 이유로 그렇게 말했던 거야?' 하는 생각도 들고...



아 정말...

완전히 길을 잃었다.
의지가 될 만한 게 아무것도 없어서 힘들다.

뭐랄까, 이런 생각 하면 안되지만 종종 이런 생각마저 든다.
'전에 인터넷에서 내가 지금 먹고 있는 약 한번에 48알 먹고 실패했다고 했었지? 그럼 대충 100알이면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_-;

아 뭐... 될 대로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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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1. 09:06 일기장


꿈을 꿨다. 꿈의 내용은 게임 '포탈'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각각 봄/여름/가을/겨울로 만들어진 실험실들을 통과하는 내용의 꿈이었다.
그 중에 '겨울' 부분을 새로 들어온 연구원이 만드는데,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라고 말하면서,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겨울'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다가 문제가 생기는 그런 내용이었다.

나도 그 안을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길을 찾아 헤쳐나가는데, 뒤에서 무서운 것이 쫓아와서 냉동실 문같은 두꺼운 문을 닫아걸고 숨으려는 순간, 그 두꺼운 문을 휙 열어제끼더니, 누군가 과자(...)를 던져주고 갔다.
그 다음부터는 오히려 고생이었는데, 과자를 들고 장애물들을 헤쳐나가려니 만만치가 않았다. 멀리뛰기를 해서 지나가려다가 실수로 과자를 아래로 떨어뜨려서 내려가서 다시 주워오기도 하고...

그러다 아 이제 정말 귀찮아서 못해먹겠다 싶어서, 그냥 그자리에 앉아서 과자를 먹어버렸다.-_-;

그리고 또 한참 지나서 주차장같은 곳으로 나오니, 연구원중 한 사람과 무슨무슨 대화를 하고, 금방 그 주차장같은 곳이 홍수에 뒤덮여 버렸다.
그 안을 헤매고 있었는데...
뭔가 더 내용이 있었던 게 확실하지만, 자고 일어나서 금방 전화통화를 하는 바람에 까먹어 버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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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8. 00:30 일기장

일...

뭐랄까, 새삼 놀며서도 짬짬이 책을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역시 이 일이 내 적성에 제일 맞는 것 같다.

무엇보다 재미있고...

결정적으로, 이 일이 아니면 나는 다른 일은 못하는 게... 기술이나 자격증이나 그런 것 보다도, 성격상 말이지...

후, 새삼 사람들 어떻게 사는지 들어보면 나는 도저히 못살 것 같은 그런 세상인 것 같다.

뭐랄까... 세상이란 게 원칙대로 안돌아가.

아, 오늘 강의중에 얘기나온 것도 있었는데 이거였지.

'너무 양보만 하면서 살지 말고 자기 권리는 확실히 하면서 살라'고.
사람이 매번 양보하다가 한번 권리 찾으려고 하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 돼서 욕하는데...

미리미리 제 권리는 찾고 살아야 한다고 말이지.
그래야 어려운 줄 알고, 존중해주지, 계속 양보하면 사람을 쉽게 생각하지 저쪽에서도 존중해주고 그러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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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4. 20:13 일기장

힘들다...


오늘도 시험보고 왔다.

음... 1교시는 무려 시험 중간에 화장실이 급해지는 바람에 중간에 답안지를 제출하고 나와버리는 사태가...-_-;

뭐, 내가 약간 판단미스를 한 것도 있지만, 원래 예정시간보다 20분이나 시작을 늦게 하면 어떻게 하라고...

나는 칼같이 시작해서 칼같이 끝내는 걸 좋아한단 말이다.

더 황당한 것은 2교시때 다른 사람은 화장실 갔다 와서 시험을 계속했다는 거... 뭐냐 이거...-_-;

뭐랄까, 새삼 느끼는 거지만, 이 세상은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손해보는' 세상인 것 같다.
거기다, 이 부분에서 철저한 사람은 '꽉 막힌 사람' 취급 받기가 일쑤고...


후, 뭐, 이건 그렇다 치고, 집에 와서 답안지를 맞춰보긴 했는데, 예상보다 점수가 많이 안나왔다.
항상 그렇지만, 지금까지 뭐했나 싶은 기분이다.
아, 뭐, 다른 데 신경쓸 일이 많았으니까 그렇기도 하지만, 이러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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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2010. 7. 3. 00:00 일기장

참 살기 힘드네.


후, 세상 참 살기 힘드네.

뭐랄까, 이런 느낌은...

믿고 전재산을 때려박은 주식 종목이 부도난 느낌이랄까?

사실 이렇게 부도난 것 자체보다도, 부도날 조짐이 보였는데도, 진작에 발을 빼지 못하고 망할 때까지 끌려들어간 느낌이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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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전에도 적었던 거긴 하지만, MP3플레이어도 플레이어지만, CD 플레이어가 갖고 싶다. 음... 요즘 시대에 웬 CD 플레이어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름 CD 플레이어의 로망이 남아있다니께? 아, 물론, 'MP3 플레이어 쓸래? CD 플레이어 쓸래?'의 양자택일의 상황이라면 MP3 플레이어를 쓸테지만 말이지... 결정적으로 무손실 압축 코덱을 쓰면 CD 플레이어랑 별 차이가 없으니... 한가지, 무손실 압축 코덱을 쓸 때의 엄청난 용량 증가는

CD 플레이어가 교체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점에 비교해볼 때, 핸디캡이기는 하다. 그러니까... 음... 새 MP3 플레이어(지금으로서는 역시 S9)를 산다고 하면, 그건 진짜 MP3 플레이어용으로 쓰고, 지금 쓰는 D2의 S9에 비한 드문 장점 중에 하나인 'SD카드 교체 가능'이란 것을, 무손실 압축 코덱을 쓰게 해서 CD 플레이어 대용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써 볼까? 아니, 그런 걸로 따지고 보면 나 아직 MD를 갖고 있잖아?! 얼라라... 거기다, 이미 '운동용'이라는 명목으로 소니 MP3 플레이어를 하나 더 갖고 있기도 하고... 도대체 나는 몇개를 사려고 하는 거지?!

그런데 확실히... 근본 취지는 같은 기기들을 '용도별로 하나씩' 따로 장만한다는 게 엄청난 사치에 낭비기는 하다.-_-; 아 뭐, 그냥 '갖고 싶다~' 하고 꿈꾸는 걸로만 한다고 하면 얼마든지 해도 상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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