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9. 13:27 일기장

읭?


방금 전에 시험을 하나 끝내고 집하고 통화를 했다. '그애하고 통화했는데, 금요일날 갈 가능성이 높으니 차로 마중나가 달라'고 말이지...

그런데 살짝 커뮤니케이션에 에러가 있던 듯 하다. 새어머니께서 피부관리 하시느라고 4시 반까지는 태우러 나갈 수 없다고...-_-;

뭐, 내가 평소에는 터미널 서점이나 음반매장에 죽치고 있다 가느라(이게 집에 내려갈 때의 최대의 즐거움이다-_-;) 여유있게 시간을 잡다보니, 4시 반까지 갈 때가 거의 없어서 그렇게 된 것 같기는 한데... 이번에는 그애가 왔을 때 어색하지 않게 내가 최대한 미리 가 있으려고 하다보니... 덕분에 나도 차 못얻어타고 알아서 집에 들어가야 되게 생겼다. 아직 새 아파트로 가는 길은 혼자서는 잘 모르는데... 나도 택시 타야 하나. -_-; 뭐, 그애도 일찍 온다고 하면 택시 타고 오라고 해서 내가 마중 나가야지... 우편번호나 번지수같은 정확한 주소는 모르지만, '사직동 푸르지오 캐슬 105동'으로 와 달라고 하면 충분히 올 수 있을 테니까...

뭐, 일단 시험에 방해되지 않게 잠자코 있다가, 목요일 저녁쯤에 얘기해야겠다. 시험이 수,목에 몰려 있다고 했으니, 목요일 저녁이면 괜찮겠지.

뭐랄까... 새삼 생각나는 것은 역시 그녀가 내 도움을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것이다.

건물도 남고 하다보니(이번에는 그애가 다른 건물에서 묵기는 좀 힘들 것 같기는 하다. 다른 건물에 사는 사람이 오랫동안 없다보니 거의 창고같이 쓰고 있어서 잠자리 마련하려면 힘든지라. 거기다 또 다른 건물은 거의 폐가마냥 방치돼 있다. -_-; 그냥 그애는 내 방에서 자게 하고 나는 다른 방, 내지는 소파에서 자는 게 좋을 듯. 밥먹으러 왔다갔다 할 것도 생각하면 더더욱 말이지.), 그녀가 신세지려고 했으면 얼마든지 충분한 지원을 얻을 수 있었을텐데... 쩝... 우째 그녀 대신 그애가 먼저 신세지게 되네. 하루 뿐이지만 말이지.

어쨌든 뭐랄까... 여러가지로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새어머니하고 아버지도 그애를 보는 데 대해서 나름 기대(?)가 크신 듯... 얘기하니까, '10명이라도 데리고 와도 좋다'고 하시는데... 아니, 아무리 그래도 10명은 여러가지 의미로 좀 곤란...-_-;

뭐, 가장 힘든 시험도 끝났고, 여유있게 운동이나 하면서 주말을 기다리자. 어제는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운동도 못하고 약식으로만 해서 많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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