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 15:07 잡담

카카오톡

얼마 전, 카카오톡 국내 사용자가 천만을 넘었다.
굉장히 반가운 소식인데...
어째서 반갑냐 하면, 카카오톡 사용자가 천만을 넘어서게 되면 PC판 카카오톡을 내놓는다는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개인적으로는 사실인지 잘 모르겠다. 카카오톡 공지에도 안떴었고.)

뭐, 카카오톡이 제법 편리한 건 분명한 것 같다.
이번에 휴대폰 번호를 맞교환하면서 탈퇴후 재가입하기도 했는데...(전화번호만 바꿀 수가 없더라.)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 이통사 입장에서는 눈엣가시기도 하겠고, 차단 얘기도 흘러나오는 거겠지.
뭐, 카카오톡이 트래픽 과부하를 유발한다는 것은 이해가 된다. 메시지 발신/수신시 뿐만 아니라, 수시로 서버에 접속해서 체크하고 하는 과정이 있다보니... 괜한 소리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차단하는 건 좀 거부감이 든다.

이통사 입장에서 카카오톡같은 어플에 대한 차단 얘기가 나오는 것은 솔직히 사용자 중심의 사고를 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통사가 주장하는 아무런 비용 부담도 없이 망을 사용하는 '무임승차'같은 얘기는 카카오톡 사용자가 아니라, 카카오톡 운영자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카카오톡은 단순한 서비스 제공자일 뿐이고, 개개인의 사용자들은 정당한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데, 여기에 말도 안되는 문제를 제기한다는 느낌이니까. 정말로 고객, 사용자 중심의 사고를 한다면 최소한 차단에 대한 이유를 거론함에 있어서 '무임승차'같은 얘기는 나오지 말아야 한다. 차라리 '통화품질 저하'나, '타 사용자의 피해'같은 이유를 제시해야지.

아, 새삼 놀라운 것을 발견했는데, 전에 '안드로이드 2.2부터 푸쉬가 지원되는데 새로 사는 건 2.1이라서 카카오톡을 쓸 때 배터리가 빨리 닳을 것이 걱정된다'고 했었지.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안드로이드판 카카오톡은 버전을 불문하고 푸쉬가 지원이 안된다. 그냥 죄다 직접 받아오는 방식이었다는 것. 음... 그런 의미에서는 안드로이드 2.1 휴대폰을 산 것도 디메리트가 아니기는 했네. 좋아해야... 하나?-_-;(아이폰판 카카오톡은 푸쉬가 지원돼서 배터리 소모가 적다.)

뭐, 예전 휴대폰 번호를 새 휴대폰에 넣어서 여기저기 전화하고 문자하고 하다보니 기분이 좋아져서... 한번 글 적어봤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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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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