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8. 12:23 잡담

2달째

드디어(?) 오늘로 그애하고 마지막으로 얘기한지도 두달째가 되어 버렸군.

의사 선생님하고 얘기하면서 새삼 떠오른 거지만, 그애를 알게 된 지도 4년을 넘겼기도 하고 말이지.
흐미... 무지하게 오래 지났네. ㅠㅠ(반대로 말하자면 4년 동안이나 그애한테 빠져서 아무것도 제대로 못했단 뜻이기도 하다. -_-;)
새삼 드는 생각이지만, 말마따나, '하루이틀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긴 하네...

무지하게 보고싶기는 하네...

오늘이 두달째라는 핑계(?)로 한번 연락을 넣어볼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지금 가장 연락하기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는... 어이없게도(?) 몸이 엉망이라서이다.
'운동 한참 더해서 몸좀 제대로 만든 다음이 아니면 연락 못해!라는 느낌이...-_-;

그러고보면 요즘 운동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역시 예전처럼 빡세게 운동하는 건 잘 안된다. 그때는 말 그대로 몸을 혹사시킴으로써 마음의 고통을 잊는다는 의미가 강했기 때문에 몸을 엄청나게 밀어붙일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정도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아이팟과 나이키+를 사용한 운동은 효과가 좋은 것 같다.
특히, Caramell의 곡들이 기운이 나서 좋다. KOTOKO의 Lament는 내가 왜 '운동용 음악'에 넣었을까 하면서 후회하기도 했고...(집에 와서 바로 운동용 음악 재생 목록에서 뺐다. -_-;)

정신과 상담을 받을 때 얘기가 나왔기도 해서 계속 떠오르는 거지만...
정말로 그애는 나로부터 뭔가를 충족받고 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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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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