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전화를 걸어서 성금 모금에 참여했다.

그런데 뭐랄까... 인터넷상의 분위기가...
왠지 모금하는 걸 바보짓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슬금슬금 보이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 기업이 식량 지원하려는 게 거부당한 걸 가지고, '이렇게까지 하는데 우리가 도와줘야 되느냐?'는 얘기도 있고 말이지.

음... 뭐...
뭐, 그냥 하고 싶었다.
거기다 이 얘기를 들으면 믿지 않거나, 혹은 웃기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원전 상황이 악화되고 쓰나미로 집을 잃은 사람들이 많은 걸 보고 좀 울었다. -_-;

뭐, '그 일'에 대해서도 최종적으로 얻은 결론이긴 하지만, 나는 그냥 나대로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하기로 했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말이지...

알아주면 고마운 일이고, 알아주지 못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그보다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경계하려고 한다.

어쨌든, 이번 일을 계기로 국가간의 이해관계나 역사로 반목하던 관계를 넘어서 '인류'로써 하나로 뭉쳐 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희망이 느껴진다는 것이... 이번 재난에서 그나마 느낄 수 있는 밝은 부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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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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