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훨씬 진도가 느리게 나가는군요.
진행도에 비해서 스크린샷을 너무 많이 찍는 건가...
어쨌든, 다음도 가 보겠습니다.
이번 진행은 전부 사이드 퀘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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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Sultan과, Beard중 어느 쪽에 붙을 것인지를 정하기 위해서, Sultan에게 말을 걸어보자.
그럼 돈이 될 만한 일거리가 있다고 주인공에게 Beard 휘하의 스토커들을 기습하는 것을 제안하고, 자세한 것은 옆에 있는 너클스(Knukles)에게 들으라고 말한다.
일단 나는 Beard 쪽에 붙기로 했기 때문에, 대화가 끝난 직후, Beard에게 찾아가서 바로 이 사실을 보고했다.
그럼 Beard는 '미리 알려서 환영 준비를 시켜놓을 테니, 제의를 받아들여달라'고 부탁하고, 이를 받아들이면 된다.
그럼 이제 너클스에게 말을 걸어서, '나도 끼워줘'라고 하자. 그리고 밤이 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혹은 대화 내용을 달리 선택하면 자동적으로 너클스와 함께 기다리는 것이 되어, 밤에 습격지점 밖에서 모여있는 상태가 된다.
준비가 다 됐으면 옆에 서 있는 너클스에게 말을 걸어서 습격을 시작시키자. 그리고...
이렇게 뒤에 서 있다가 습격이 시작되면 뒤통수를 쳐서 술탄의 부하들을 전부 전멸시키자.
술탄의 부하들이 전부 죽은 다음에는, 레이더에 흰색 과녁으로 표시되는 NPC에게 말을 걸어서 보상을 받자.
그 다음에 다시 Beard에게 가서 말을 걸면 밴디트와 무기상들이 거래를 하는 현장을 덮치는 것을 도와달라고 한다. Ranger Station에 동료들이 대기하고 있으니 맵을 보고 Ranger Station으로 가자.
맵상의 위치는 여기다. 이곳에 Beard의 부하 스토커들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대기중인 스토커들. 이들은 바로 전의 습격 퀘스트에서 우리가 도와준 스토커들이다. 어쨌든, 가운데 있는 Spartacus에게 말을 걸어서 임무를 시작하자.
거래현장을 향해 조용히 다가가는 동료들.
컷신이 끝나고 전투가 시작되면 곧바로 앞에 보이는 넓은 문 안으로 수류탄을 2~3개 던져넣자. 초반에 저 위치에 적이 몰려있다보니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전투는 손쉽게 종료. 그런데 갑자기 어디서 흘러들어온 건지, 블러드 서커가 나타나서 대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다시 맵상에 흰 과녁 표시로 나타나는 NPC에게 말을 걸어서 보상을 받자. 그런데 그 NPC가 Spartacus가 아니라니, 전투에서 죽은 모양이다.
이때 받는 보상 중의 Stash 좌표는 그 건물 바로 옆에 있는 작은 건물에 있으므로, 꼭 챙겨 가자. SPSA-14(라고 쓰고, SPAS-12라고 읽는다) 샷건과 탄약이 있다. 이 샷건은 내구도가 전혀 닳지 않은 새거라서 많이 활용할 수 있다. 후반에도 쓸만하다.
언제 집었는지도 모르게, 유탄발사기가 달린 AK도 얻었다. 그러나 유탄이 없다(...).
Beard에게 가서 임무결과를 보고하면 돈을 준다.
거래 현장에 있는 적 중에 외골격 슈트를 입고 있는 적이 있는데, 그 시체를 뒤지면 Morgan's PDA라는 PDA를 하나 얻을 수 있다. 이건 Owl에게 팔아도 상당히 높은 가격에 팔리는데, 나중에 쥬피터에 가서 듀티나 프리덤중 원하는 쪽의 신임을 얻는 데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일단 팔지 않고 남겨두기로 했다.
이번에는 Plateau로 들어간 후의 일을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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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웬걸, Plateau로 진입하자마자, 이미션(Emission) 경보가 발령됐다. 일단 이미션을 피해서 저 멀리 보이는 골짜기로 숨자.
헉헉, 달려!!!
동굴 안에 숨어서 이미션이 지나가기를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
우르릉 쿵쾅, 번쩍번쩍! 땅이 흔들리며 이미션이 대지를 휩쓸고 지나간다.
동굴 밖으로 나와보니 이미션의 영향으로 주위가 어두컴컴해져 있다. 이것은 금방 개니까 슬슬 추락한 헬기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 보자. 그러고보면 총도 어디선가 주운 더 좋은 걸로 바뀌어 있다.-_-;
한가지 중요한 건데, 그냥은 올라올 수 없기 때문에 이 언덕 아래로는 절대로 내려가면 안된다. 내려가면 다시 Noah가 가르쳐준 지점으로 가서 점프를 뛰어야 하는 무서운 상황이 발생해 버린다. 그냥 얌전히 헬기가 있는 지점으로 이동하자.
저 멀리 추락한 헬기가 보인다. 어느새 날도 맑게 개었다.
헬기로 가까이 가서 꼬리 부분을 조사하자.
조사가 끝나고, 조종사들이 대피했을 가능성이 있는 세 지점의 좌표를 받게 된다. 그 중, B2는 NPC들이 모여있는 그 배이므로, 이곳으로 먼저 가보자. 나머지 두개는 다른 지역에 있기 때문에 보류한다.
지도상에도 위치가 표시됐다. 배로 돌아가서 Beard에게 말을 걸자.
주인공: 여기 군인들이 온 적 있소?
Beard: 생각좀 해보게. 그 머저리들이 우리 캠프에 뭐하러 오겠나? 장담컨대, 백리 밖으로는 떨어져 있고 싶을 걸. 여기 있는 친구들의 대부분은 Cordon에서 군인놈들이 쏴대는 기관총 포화 밑에서 땅바닥을 기는 느낌이 어떤지 잘 기억하고 있거든.
결국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었다(...)
이제 이 지역에 남은 추락한 헬리콥터는 두대가 있다. 그중 위쪽의 한대는 중력과 산성 이상현상이 있는 늪지대에 있고, 또다른 한대는 전기 이상현상이 있는 곳에 있다. 전기 이상현상이 있는 곳에는 폴터가이스트의 공격도 있기 때문에 다소 버겁다.
그럼 이제 슬슬 Beard가 맡긴, Dredge Station의 이상한 빛의 원인을 찾는 퀘스트를 진행해 보자. 지도를 보고 Dredge Station으로 이동한다.
Dredge Station에 다 왔다. 물을 건너서 반대편으로 올 수도 있지만, 방사능 중독이 심하고, 이상현상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에, 이쪽으로 안전하게 다리를 건너는 것을 추천한다.
다리를 건너서 왼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자. 아티팩트를 찾기 위해서 Bear 디텍터를 꺼내 들었다. 사실, 여기서는 디텍터가 필요하지는 않다. 그래도 저 디텍터에 나타나는 방향에 아티팩트가 있으므로 참고하자. 오른손에 든 볼트는 전방에 이상현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던지는 용도다. 볼트를 이상현상이 있는 곳에 던지면, 이상현상에 볼트가 휘말려서 각각의 현상이 발생한다.
계단을 오른 다음에는 앞에 있는 철판으로 점프를 뛴 다음 내려와서(그냥 바로 내려와도 되지만, 아래쪽의 이상현상에 휘말리게 된다) 갑판을 따라 이동하자. 이 파이프는 몸을 수그려서 지나가고,
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선실 안으로 들어가자. 저 앞의 계단을 오르면 또 다른 계단과, 아래쪽으로 뛰어내릴 수 있는 통로가 있는데, 뛰어내리는 것은 나갈 때 하는 거고, 지금 뛰어내리면 다시 돌아와야 하니 그냥 계단으로 올라가자.
가장 위층의 선실에 들어오면 배의 키가 빛나고 있다. 이 키를 가져가면 된다. (스크린샷에서는 벌써 집어서 키가 사라져 있다.)
아까 말한 곳으로 뛰어내려서 밖으로 나오면 누군가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나서 이렇게 묻는다.
스토커: 내 말좀 들어봐, 치료능력이 있는 아티팩트가 있는데, 그게 무지하게 필요해. 내 친구는 지금 이상한 병 때문에 농장까지 팔아야 할 판이라구. 우리가 가진 약은 아무 쓸모도 없고... 그 아티팩트를 찾으려고 했는데 가스 이상현상에 갇혀버렸지. 설마, 자네가 찾은 건 아니겠지? 찾았나?
그런데 근본적으로... 이 아티팩트는 치료능력이 없다. 그냥 방사능만 6 올라가는 그야말로 실용성 면에서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아이템.
어쨌든 여기에 대한 대답은 세가지인데, 아래 두가지의 대답은 같은 결과고, 첫번째 대답인, '그거 큰일이네, 여기 가져가'를 선택해서 아티팩트를 주면, 인사도 없이 그냥 좋아라고 달려간다. 그리고 Beard에게 퀘스트 결과를 보고하러 가면 저 녀석이 아티팩트를 자기가 가져왔다고 하고 Beard에게 넘기고는 자기가 대신 돈을 받고 있다.
이런 열뻗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아래 두가지의 선택지를 골라야 하는데, 어느 선택지를 골라도, '두고보자, 기억해 두는 게 좋을 거야.'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지나가려고 하면 숨어있던 동료들을 불러내서 포위하고는 강도짓을 하는데, 이때는 싸워도 너무 불리한 상황이라 죽기 십상이고, 이들이 시키는 대로 하면 아티팩트를 강제로 뺏기게 된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이 하나 있다. 즉, 대화가 끝난 직후 그 앞을 지나가지 않고 바로 대화 상대를 죽여버리는 것이다.-_-;
그럼 숨어있던 동료들이 나와서 공격을 시작하는데, 불의의 포위공격을 당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
한놈, 잡았다.(?)
오, 이 녀석, 제법 좋은 총 갖고 있었는데? 실총은 많이 안좋고, 이 게임에서도 안좋은 총이긴 하지만, 초반에 공짜 총인데 쓸만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만 이렇게 돼 버렸다...
위의 재장전 사진에서의 잔탄 수 합계를 보면 알겠지만, 단 한방도 안쏘고 바로 총알이 걸려 버렸다. 이건 실총에서도 악명이 높았던 점인데, 얼마나 심한지를 알고 싶으신 분은 'SA80'으로 검색해 보시기를...
결국 권총으로 사살...
어쨌든 돌아와서 Beard에게 아티팩트를 넘기면 돈과 Stash 좌표를 주면서, '일거리가 필요하면 찾아와라, 아티팩트의 고객들이 있으니 원하는 걸 가져오면 값을 높이 쳐 주겠다'고 한다.
여기에서의 Stash는 일종의 보물상자, 내지는 숨겨놓은 보물과 같이 아이템들이 있는 곳을 말하는데, 퀘스트를 클리어할 때, 퀘스트를 낸 NPC들이 보상과 함께 위치를 가르쳐주기도 하고, 특정 문서나 PDA등을 주워서 그 안에 있는 내용을 통해 알 수도 있다. Stash는 맵상에는 초록색 원 안에 삼각형 표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방사능에 중독됐으니, 의사에게 가서 치료를 받자.
치료를 하고 나니 이번에는 오른쪽에 배가 고프다고 아이콘이 뜬다. 인벤토리를 열어서 뭔가 먹어주자.
아까 전의 총알이 걸렸던 총을 수리해서 써 볼까 했는데, 수리비가 1483루블, 그냥 관두는 게 낫겠다.-_-;
이제는 Owl이 준 퀘스트인 처리시설의 용병들의 정보를 알아오는 퀘스트를 해보자. 정보를 알아오라고 했지만, 사실 싸워서 빼앗게 된다. 스크린 샷에 보이는 곳은 처리시설 가까이에 있는 Scar 이상현상이다. 이곳은 가까이 가면 싸이 이미션(Psi Emission) 류의 데미지가 들어오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저 왼쪽에 보이는 스토커 캠프에는 종종 좀비화된 스토커들이 보이기도 한다.
지도상으로 보이는 위치는 여기. 땅 위에 큰 흉터같은 자국이 나 있다.
어쨌든, 처리시설로 진입하려고 하면 용병들이 들어오지 말라고 경고를 한다.
들어가지 말라고 해도 들어가야 하지만, 정면으로 들어가는 것은 다소 불리하므로 돌아서 가도록 하자.
오른쪽으로 빙 돌아서, 이쪽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전투중. 화면상에는 적이 안보이지만, 저 난간이 있는 곳 벽 뒤에서 적이 빼꼼빼꼼 나와서 싸우는 중이다. 오른쪽에 출혈 표시가 되어 있다. 출혈시에는 붕대를, 부상이 클 때는 메드킷을 사용하자.
가늠자를 이용한 사격. 총이 불을 뿜는 가운데 탄피가 튕겨져 나가고 있다.
한창 전투중. 난간까지 올라가서 적들을 몰아붙이고 있다. 왼쪽 위의 레이더 오른쪽의 숫자는 현재 내 주위에 있는 스토커들의 숫자를 말한다. 이곳은 용병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이니까, 저 숫자는 곧 용병, 아직까지 처리해야 할 적이 남아있다는 의미다.
적들을 전부 처리하고 건물 안의 계단 위로 올라가면 책상 위에 노트북이 있다. 이걸 챙겨가지고 나오자. 용병들이 가지고 있는 PDA도 Owl이 사주는 '정보'이므로, 함께 챙기도록 하자.
들어올 때는 뒤로 돌아서 들어왔지만, 나갈 때는 위풍당당하게. 꽤 좋은 무기도 많이 입수했다. 들고 있는 Viper도 그렇고, 스크린샷에는 안나오지만, 후반까지 충분히 쓸 수 있는 TRs 301도 얻었다.
비가 우중충하게 쏟아진다. 얼른 집(?)으로 가자.
Owl에게 가서 '관심있을 만한 게 있는데...'라고 말을 걸어서 가져온 PDA와 노트북을 팔자.
퀘스트 완료와 함께 판 만큼 돈이 들어온다. 퀘스트 자체보다는 '이런 식으로 Owl과의 거래를 진행한다'는 데 의의가 큰 퀘스트같다.
사실 공략이라기보다는, 한번 클리어하고 난 이후에, 재밌어서 플레이 과정을 기록하면서 다시 플레이해본 것입니다.
'완전공략'은 지향하고 있지 않으며, 그저 자연스럽게 진행하면서 엔딩을 보는 쪽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최종 엔딩은 해피 엔딩(역시 '완전'은 아니더라도)으로 끝나도록 진행할 예정입니다.
진행 중에는 편의상 경어를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때에 따라 다르겠지만, 스크롤 압박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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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이 끝난 후, 주인공 Degtyarev 소령은 외딴 벌판에 홀로 서 있다.
시작과 동시에 곧바로 추락한 5대의 하인드 헬기를 조사하는 임무가 들어온다.
인벤토리(기본 단축키 'i')를 열어보자.
권총과, 싸구려 소총, 가장 기초적인 아티팩트 탐지기인 'Echo' 디텍터와, 탄약, 식량, 치료약 등이 준비되어 있다.
전작의 주인공들에 비하면 시작 상태에서는 상당히 좋은 조건으로 시작한다(그래서인지는 몰라도, Call of Pripyat에서는
기본 무기인 AKS-74U의 성능이 너프됐다고 한다).
인벤토리를 닫고, PDA(기본 단축키 'p')를 열어서 보자.
Mission log를 클릭하면 현재 활성화돼 있는 임무들의 목록을 볼 수 있고, 해당 임무가 어느 지점을 가리키는지도 볼 수
있다. 물론, 인물이나 아이템을 '찾는' 임무와 같은 경우는 어느 지점에 있는지는 표시가 안된다.
지도를 넓게 보기 위해, Mission log를 닫고, 휠을 조작해서 맵을 원경에서 바라보도록 하자.
저기 보이는 세개의 노란 표시가 바로 이 지역에서 우리가 조사할 수 있는 세 대의 추락한 헬기의 위치다. 나머지 두대는 다른
지역에 떨어졌기 때문에, 일단 조사를 미루도록 하자.
흰 원은 이름이 붙은 특정 지역, 내지는 이상현상 지역을 의미한다. 지금은 맵이 축소돼서 노란 표시와 크기가 비슷해 보이지만,
퀘스트를 의미하는 표시보다 크게 구분된다.
퀘스트를 나타내는 표시는 조그맣게 과녁 표시가 되어 있는 원으로 나타나는데, 노란 과녁은 중요 퀘스트를, 흰 과녁은 사이드
퀘스트를 의미한다.
그럼, PDA를 다시 닫고, 이동해 보자.
앞으로 이동하다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나가던 스토커와 마주치게 된다. '3(들고 있는 무기의 선택 키, 한번 누르면 선택되고,
들고 있을 때 다시 누르면 총을 집어넣는다.)' 키를 눌러서 총을 집어넣고 말을 걸자.
주인공: 가장 가까운 스토커 캠프가 어디에 있지?
스토커: PDA에 좌표를 입력해 주지. Skadovsk가 이 근처에서는 유일하게 그럴 듯한 캠프지.
자, 이제 스토커 캠프의 좌표를 받았다. PDA를 열어보면 하얀 과녁표시로 나타나게 된다. 이 과녁표시를 향해서 이동하도록 하자.
Skadovsk는 앞으로 오랫동안 게임 진행중의 거점이 될 것이다. 쥬피터로 이동하게 되기 전까지는 이곳을 중심으로 움직이도록
하자.
을씨년스럽고 황량한 느낌의 늪지대이다. 전작, Clear Sky가 떠오르기도 한다.
Skadovsk에 도착했다. 그냥은 안들여보내주므로, 총을 꼭 집어넣고 문을 열도록 하자. 애초에 가까이 가면 '들어오고 싶으면
무기를 집어넣어라'고 방송한다.
이 안에 있는 중요 NPC와 시설들을 한번 살펴보자.
먼저, 한가운데의 탁자에 서 있는 Pilot이 있다. Clear Sky를 해보신 분들은 금방 알겠지만, 이 NPC는 일정 액의
돈을 받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쥬피터에 갈 때, 나중에 한번 Pripyat에 진입한 후에는,
Pripyat와 왕래할 때에도 이용하게 되므로 기억해 두자.
그 다음은, Beard이다. 이름대로 턱수염을 멋지게 길렀다. 이 NPC는 상인이면서, 퀘스트를 주는 역할을 한다. 아티팩트를
유통시키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정 아티팩트를 요구할 때 갖다주면 꽤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초반의 Dredge
Station의 아티팩트를 가져오는 퀘스트를 제외하고는 아티팩트 퀘스트에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에, 미리 아티팩트를 많이 모아두고,
그때그때 있는 아티팩트를 찾으면 제공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물론, 퀘스트로 찾는 아티팩트만큼의 보상은 기대할 수
없지만, 상인 NPC로써 아티팩트를 구매해 주기도 한다. 엔딩에 영향이 가는 NPC이다. 신중하게 대하자.
Sultan이 일단의 스토커들을 기습하고, 이 배를 장악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는데, 이를 Beard에게 알려주면, 미리
스토커들에게 정보가 흘러들어가서 기습이 실패하고(알려주지 않을 경우 우리가 공격하기 전까지는 전혀 알아채지 못한다. 알려줬을
경우에는 이미 전투태세에 돌입해 있다. 알려줘서 Beard에게 붙을 생각인 경우에는 Sultan을 적당히 돕는 척 하고 가서,
오히려 Sultan의 부하들을 죽여버리면 된다.-_-;),,
2층으로 올라가면 왼쪽의 방에 개인용 사물함이 있다. 이곳에 남는 아이템들을 넣어둘 수 있다. 퀘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보상으로 매일매일 아이템이 들어오기도 한다.
그 옆방에는 침대가 있어서 잘 수 있다. 아이템 구매를 의뢰하고 기다린다거나, 아이템 조사, 블랙박스 해독같이 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할 때 쓸 수 있다.
2층에 있는 NPC로는 Cardan이 있다. 이 NPC는 무기/장갑과 같은 아이템들을 수리/업그레이드 시켜 준다. 물론 유료.
거기다 보드카를 들이켜야 하는 술고래이다. 나중에 망가진 가우스 건의 분석과 수리를 해주기도 하며, 가우스 건을 위한 사제
배터리도 제작해서 한개에 2000루블에 판매해 주기도 한다. 하지마... 수리와 업그레이드는 별로 맡기고 싶지 않은 NPC이다.
나중에 쥬피터에 있는 기술 NPC의 경우, 의뢰를 잘 해결하면, 그때부터 대폭 할인이 되는 반면, 이쪽은 그런 게 없기
때문에... 거기다 Pripyat의 기술 NPC의 경우, 업그레이드는 못하지만, 무려 수리비가 공짜다. 어쨌든,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다른 사람한테 맡기자.
다시 복도 건너편의 방에는 의료 NPC가 있다. 부상과 방사능 중독을 치료해 주며, 의료용 아이템을 판매하기도 한다. 거기다,
무려 치료는 공짜다.(일단 저 벽장과 옆의 세면대에 있는 아이템부터 챙기자) 나중에 이 의사는 Pripyat에서 만나게 되기도
한다.
3층의 NPC는 Nimble이 있다. Nimble은 지금까지의 스토커 시리즈에 모두 등장하는 NPC이다. 어쨌든, Nimble이
하는 일은 각종 무기나 장갑의 주문을 받아서 일정 시간 뒤에 가져다주는 상인의 역할이다. 외골격 슈트나 SEVA Suit 같은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게임의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성능이 좋은 장비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이용할 만 하다. 특히,
F2000을 얻을 수 있는 상인이기도 하다. 주문은 피스톨, 근접무기(그렇다고 타격무기는 아니고, 대체로 기관단총이나 샷건류다),
라이플, 저격무기, 장갑, 외골격 슈트와 같은 식으로, 장비의 '종류'를 지정해서 주문하면, 지정된 범위 안의 장비들 중에서
'랜덤'으로 가져다 준다. 물론 외골격 슈트는 그냥 외골격 슈트를 가져다 준다.
Nimble과 거래하다보면 옆의 다른 NPC가 '그거 원래는 내거였어, 돌려줘'라고 말하는 이벤트가 생기는데, 안주고 무시하면
나중에 주인공을 함정에 빠뜨리려다 실패하고, 개인용 상자까지 털어가는 상황이 생긴다. 물론, 나중에 되찾을 수는 있다.
다시, 2층으로 내려와 보면, 의사 옆의 NPC, Gonta가, '어이, 스토커, 이리 와봐, 할 얘기가 있어.'라고 부른다.
가서 얘기를 해보면, Magpie란 스토커를 도우려고 했는데, 오히려 자기네들을 털어서 도망쳐버렸다고 하면서 찾으면 알려달라고
하는 퀘스트를 준다. 시간제한이 없는 퀘스트니까 일단 받아 두자.
다시 2층에서 옆에 있는 방으로 가보면 Owl이라는 NPC가 있다. 이 NPC는 '정보'를 사고 파는 NPC이다. 게임 진행 중에
얻게 되는 '정보 아이템'들을 팔 수 있으며, 진행의 힌트가 되는 정보를 돈을 주고 살 수도 있다. 하지만... 별로 사는 것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없는 돈, 아껴써야지.
'일거리 없소?'하고 물으면 용병들이 처리장에 나타나서 뭘 하는지 궁금하다고 하면서 정보를 가져다 달라고 한다. 역시 시간제한이
없는 퀘스트니까 일단 받아 두자. 엔딩에 영향이 가는 NPC이다. 이 NPC에게 정보를 9번
이상 팔게 되면 관계가 돈독(?)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엔딩에 등장하게 된다.
그럼 다시 Beard에게 가서 퀘스트를 하나 더 받자. 이 퀘스트 역시 시간제한이 없기 때문에 여유있게 할 수 있다. 퀘스트
내용인즉슨, Dredge Station에 있는 이상한 빛의 원인을 찾아오라는 것이다. 이 퀘스트는 여러가지로 재미있는데,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우선 바깥을 잠깐 돌아다니면서 아이템 수집을 겸해서, 추락한 헬기에 대한 조사 준비를 하도록 하자.
이번 Call of Pripyat에서는 팩션, 내지는 NPC간의 대립이 전작보다 더 첨예화돼서 나한테는 둘 다 적대관계가 아닌
NPC들끼리 뜬금없이 싸우는 일이 수시로 발생한다. 그런 만큼, 길에 떨어진 시체들도 많고, 그 시체들을 뒤져서 나름대로 초반
준비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작에서는 다른 NPC들도 시체를 뒤져서 아이템을 챙기기 때문에, 시체를 보면 다른 NPC가 챙기기
전에 얼른 챙기자.
또, 전에는 상인이 아무 아이템이나 대충 다 파는 대로 사줘서 시체를 뒤져서 다 헐어빠진 장비들을 구해다가 팔아서 돈을 버는
앵벌이도 가능했지만, 이제는 NPC가 관심없는 아이템은 사 주지도 않고, 너무 많이 망가진 아이템들은 역시 안 산다. 그렇다고
이걸 수리해서 파는 것도 오히려 낭비니, 내구도가 낮아서 쓰기도 애매한 아이템들은 과감히 버려버리자.
얼씨구나, 시체 하나 발견.
시체는 레이더에 회색 점으로 표시된다. 회색 점이 레이더에 잡힌다면, 한번쯤 살펴보도록 하자, 이미션이 끝난 다음에는 미처 피하지
못한 한 무리의 스토커들의 시체 3~4구가 뭉쳐있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
밴디트 NPC를 만났다. 대화에서 별로 건질 것은 없었다.
이번 작에서는 한 무리의 스토커들이 있으면, 레이더에 별로 표시되는 스토커가 그중 리더고, 그 스토커와 대화해야 한다. 다른
스토커와 대화하려고 하면, '대장하고 얘기해'라고 말하고 무시해 버린다.
그렇게 아이템들을
모으다가, 짐이 많아져서 이동성이 떨어질 상황이 되자, 보관함에 저장하려고 돌아오는 길에 다른 스토커와 만나서 대화를 했다.
이건 상당히 중요한 내용이었는데, 즉, 헬기가 떨어진 지점이 언덕 위에 있어서 걸어서 갈 수가 없는 곳인데, 바지선에 혼자 살고
있는 Noah라는 NPC가 그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일단 아이템을 정리하러 왔으니 정리를 마치자.
겸사겸사 해서 Owl에게서 새 아티팩트 탐지기를 구입했다. 전의 Echo 탐지기는 그냥 가까이 있는지 멀리 있는지만 알 수 있는
반면, 이 Bear 탐지기는 아티팩트의 방향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럼, PDA의 지도상에 표시된 Noah를 찾아서 가 보자.
저기 보이는 배 안에 Noah가 살고 있다.
-빼꼼-
문을 열려고 하면 주인공이 뮤턴트인 줄 알고 총을 쏜다. 이때 잘못해서 Noah를 공격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엔딩에 영향이 가는 NPC이다. 죽이려고 해도 잘 죽지도 않는다.
한방만 쏜 거고, 다시 보면 공격을 계속하지는 않는다. 대화를 하면 자기가 길을 알고 있으니,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짧은 컷인 동영상이 나오고, Noah를 따라서 절벽으로 점프를 하게 되면, 이상현상에 의해 다른 곳으로 순간이동하게 된다. 이곳이
바로 추락한 헬기중 한대가 있는 곳인, Plateau이다.
내용이 생각보다 길어진다.
여기서 잠깐 쉬어가도록 하자.
덧: 게임을 진행한 순서대로 기록을 하다보니 많이 산만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글이 다 완성된 다음에는 각 퀘스트별로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