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5. 22:06 잡담

징징징

뭐랄까... '생각 버리기 연습'이나, '화내지 않는 연습'에서도 나왔던 얘기같은데... 실제로 이렇게 느끼고 보니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음... 뭐, 저자인 코이케 류노스케가 '신세대' 스님으로써, SNS에 대한 불자로서의 나름대로 깊이있는 시각을 보여줬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로웠다는 점은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어쨌든, 그 SNS가 문제다. 지인을 팔로우했을 때 맞팔을 못받으면 좀 기분이 꾸리꾸리한 걸. -_-; 아 물론 그럴 만한 상대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런 거고, 내가 팔로우한 사람이라면 무조건 맞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심지어는 가입하자마자, 별다른 활동도 없던 다른 사람은 바로바로 팔로우 했으면서...

사실 그보다 더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하는 말이 죄다 씹히고(...) 있다는 것('무시하는' 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의 강도를 구분하기 때문이다. 사실 근본적으로는 '씹는다'는 표현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표현이다.). -_-; 애초에 내가 트위터를 통해서 접촉을 시도한 이유 자체가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즉, '내 말만 무시할 수 없거나', 혹은 '내 말을 무시하는 것이 명백히 드러나는' 공개된 곳에서의 접촉을 시도한 건데(그렇지 않았으면 애초에 트위터를 통해서 접촉할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그 결과는... 그냥 대놓고 무시한다.

아니, 이런 건 근본적으로 직접 얘기하는 게 좋기는 하지만, 뭐랄까... 이런 걸로 마음상해 하는 게 너무 유치하게 느껴져서... -_-;

그저 뭐랄까... '피가 식는 느낌'이란 걸 오랜만에 느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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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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