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1. 21:55 잡담

애칭

많은 경우에 이미 사용되는 닉네임이라서 사용하지 못하고 '루퍼스','Lupus', 이마저도 누가 쓰고 있다면 HonorWolf를 사용하는 나지만... 가능한 경우에는 나는 '펜릴', 혹은 'Fenrir'을 사용한다.

그러다가 한가지 기억에 남는 일이 생겼는데...

누군가가 나를 '펜'이라고 부른 것이다.

처음에는 나를 부르는 줄 몰랐다. -_-; 그런데 알고 보니 내 닉네임을 줄여서(별로 줄일 것도 없긴 했지만) 애칭으로 부른 것.

뭐랄까, 왠지 모르게 정겨운 느낌이라 고맙고 반갑던데?!
직접 글을 적고 보니 '펜'이라는 게 어감이 좀 미묘해서 그렇긴 하지만, 애칭으로 불렸다는 게 반가웠다. 이렇게 불리는 게 얼마만인지...

사실 이런 게 초등학교 시절부터 있기는 했었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내 이름의 가운데 글자만으로 나를 부르는 걸 보고 내 친구들이 전부 따라해서 가운데 글자만 부른 적이 있던 것. -_-;

뭐, 그애하고의 일 이후에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에 대해서 별달리 기대를 갖고 살아오지 않았던 입장에서 나름 놀라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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