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나노를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진짜로 이런 것이 번뇌구나 싶다.
나노를 사서 운동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노를 사는 게 늦어지니까 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것 자체가 늦어지고 있으니 이 얼마나 큰 손실인가?
그러다보니 그냥 큰맘먹고 사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또 한편으로는 꼭 필요한 것인지 회의적이라서 계속 고민이 된다.
이것이 번뇌라는 것인가...
차라리 이럴 때는 그냥 누군가에게 뭔가를 선물해버리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 사실 근본적으로 나한테 돈을 쓰는 것보다 다른 사람한테 돈을 쓰는 게 훨신 쉽다. 그애가 있으면 옷이라도 한벌 사주거나 할텐데...
음 뭐... 반대로 말하자면 이런 고민을 할 만큼 근래는 경제사정이 넉넉하다는 뜻도 될텐데 말이지.
그런데 진짜 이런 게 번뇌구나 싶다.
사든, 안사든, 어느 쪽이든 간에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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