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받침...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글자가 ん 하나밖에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받침의 발음을 구분하는 데 있어서도 상당히 애를 먹는 듯 하다.
다른 받침들도 곤란하기는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ㄴ,ㅇ,ㅁ을 구분하는 것이 심각하게 어려운 듯.
어제는 '간장'의 발음을 하는데, '감장', '강장'이 자꾸 나와서 엄청나게 고생했다.
'ㄴ을 발음할 때는 발음을 마치는 시점에서 혀가 위쪽 이의 안쪽 천장에 닿게 되고,ㅇ을 발음할 때는 발음을 마치는 시점에서 혀가 아래쪽에 깔리고, ㅁ을 발음할 때는 발음을 마치는 시점에서 입을 다물게 된다는 느낌으로 해보세요' 하기도 하고... -_-;
결국은
"'感じ’를 발음해 보세요."
"거기의 感만 떼서 거기에 '장'을 붙이는 느낌으로 발음해 보세요."
하는 식으로 해서 겨우 만족스러운 발음을 얻어낼 수 있었다. -_-;

ㅏ 발음이 ㅑ 스럽게 나오는 것도 상당한 애로사항이었다.
이를테면, '창문'이라고 한다면, '챵문' 내지는 '쟝문'같은 식으로 돼 버린다.('쟝문'처럼 되는 것은 전에 된소리와 거센소리의 발음을 힘들어한다고 한 부분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굳이 '이해가 안될 정도'로 발음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대한 완벽을 기하고 싶어서...

아공...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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