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6. 23:54 잡담

후... 짜증나네...


아, 사실 근래 블로그에 글이 자주 올라오게 된 것이...

내가 평소에 애용(?)하던 모 SNS가 업그레이드라고 지금 점검중인데...

원래는 2일 오후 1시부터 4일 오전 11시까지 점검할 예정이었다가, 5일 오후 2시까지로 밀렸다.
그런데 이게 또 다시 6일 오후 23시 59분까지로 밀렸더니, 또 7일 오전 9시까지로 다시 연기됐다.

그것도 5일 오후 2시로 밀릴 때는 은근슬쩍 완료시간 공지를 영어로 추가해 놓더니, 6일로 연기할 때는 시간 표시 뒤에다 '레알 ㅠ,ㅠ'라고 해놓고, 이제는 'ㅠㅠㅠㅠㅠㅠㅠㅠ'이란다.-_-;

후, 이건 뭐...

직접 대놓고 까대면 서비스 접어버릴 것 같아서 그러지도 못하겠고...
다른 건 다 접어놓고, 한가지만 분명히 말하자면, 종래에도 계속 느끼고 있었던 거지만, 서비스 마인드가, '취미로 한다'는 아마추어적 레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벗어날 생각도 없는 것 같지만... 아니, 어느 쪽이냐면, 처음에는 이모양은 아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아마추어적 레벨이 '돼 버렸다'.

일부러 신규 사용자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발붙이지 못하게 하려고, 사용자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나누고 의견을 규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그냥 날려버리고...

평소에는 업그레이드나 기능 변경(대부분 업그레이드라기보다는 있던 기능을 '삭제하는' 변경이었다)도 공지 없이 다짜고짜 '들어가보면 돼 있는' 식으로 하다가, 이번에는 간만에 제대로 된 공지를 띄우고 업그레이드 한다 했더니, 이모양이냐...

오늘 연기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두번 연기된 것 까지는 참을 수 있었다. '아, 마음고생 심하구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지금은... 정말 인내심의 한계다.
아니, 차라리 공지를 띄우지 말고 그냥 말 그대로 'When it's done'으로 하지, 이런 식이라면 공지는 왜 띄우나?-_-;


추가: 7일 오전 9시까지로 밀린 것이 다시 'until 7th(7일 중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until이 돼 버려서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을 데드라인으로 공지해 버렸다!)'로 바뀌더니, 이제는 다시 '8일 오전 9시(8th 9am)'이란다.

추가2: 8일 오전 9시, 다시 오전 11시까지로 연기됐다. -_-; 아예 더 연기해서 1주일 안채우는 게 이상할 정도다.

추가3: 8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이제는 더이상 연기 공지도 안올라온 상태에서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다. 갈데까지 가보자는 거냐...-_-;

추가4: 8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겨우 개방을 하기는 했다. 그런데, 업데이트가 완료돼서 개방을 한 게 아니라 하다하다 못해서 일단 개방해놓고 차후 업데이트를 해나가려는 모양. 덧붙여, 현재 기능상에 심각한 장애가 속출하고 있다.

뭐랄까... 진짜 이렇게까지 말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아마 다시 사용 가능하게 된 다음에 제일 처음 쓰게 될 글은, '이렇게 운영하려면 때려쳐'일 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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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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