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름을 뭘로 정하지?

다나와에 드로이드 X가 SKT를 통해서 발매예정인 것으로 나왔다.
음, 이건 제법 쓸만한 단말기인데.
이것의 쿼티 버전이 '드로이드 2' 정도가 되겠고.
우리나라에 드로이드가 너무 늦게 나와서 드로이드 2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했는데, 조만간 드로이드 2도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드로이드 2 기준으로 한다면 역시 너무 늦게 나온다는 것. -_-;
뭐, 아무래도 드로이드보다는 드로이드2가 나으니 그나마 더 쓸만하긴 하겠지만.
올해 초부터는 듀얼 코어 CPU를 사용하는 단말기들이 쏟아져나올 판에, 단일 코어 1Ghz CPU는 아무래도 밀리는 것 같다.

뭐, 동일하게 모토롤라에서 나왔던 바형 폰인 '모토로이'에 비하면 디자인적으로도 훨씬 낫기 때문에 굳이 쿼티가 아니라도 써볼 만은 한 듯 하다.

그러니까 싸게 나오면

그건 그렇고...
이제 대세는 마이크로 USB다!
자, 휴대폰 메이커도 그렇고, MP3 플레이어 메이커도 그렇고, 기타 저전력 휴대용 기기 메이커들은 표준 20핀 따위 쓰지 말고, 마이크로 USB를 사용하라!
그냥 '마이크로 USB'라고 하기는 했지만, 이미 이것도 국내 표준으로 인정됐으니, '표준 마이크로 USB'다!
뭐랄까... 표준 20핀의 실패는 처음부터 예상했었는데...
한마디로 말해서,

'무조건 하나로 합친다고 좋은 건 아니다.'
라는 느낌이었지.
특히, 이어폰을 표준 20핀에 물린다는 건 엄청난 삽질...
표준 20핀에 일반 3.5파이 이어폰을 쓰려고 한다면 젠더를 사용해야 하고, 여기다, '충전을 하면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려고 하면 또다른 20핀 단자를 내장한 젠더(어느 쪽이냐면 허브 비슷한 것), 내지는 3.5파이 단자를 별도로 내장한 충전 젠더를 사용해야만 한다(물론 휴대폰에서 3.5파이 단자를 별도로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역시 삽질이다. 쓰지도 않으면서 왜 20핀 단자에 사운드 출력부를 내장했나?).

뭐, 어쨌든, 마이크로 USB 만세다!

음... 코원에서 드디어 새로운 MP3 플레이어가 나왔구나.
코원 D3라고. 이름부터 D2 후속 삘이 팍팍 나는데?
S9이 나오고 난 뒤 나왔던 J3같은 경우에는 새로 구매를 하는 것은 좀 망설이게 할 정도로 기능향상이 눈에 띄지 않았고, 그 뒤의 제품들은 '어라? 왜 요즘은 MP3 플레이어는 안만들고 PMP만 만들지?' 하는 느낌의 제품들이었던지라, 이번 제품이 더 눈에 띄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도 OS에, Wi-Fi까지 사용하고 있어서 아이팟 터치의 기능을 많이 따라잡은 느낌이 들기는 한다. 이전의 J3까지만 해도, Wi-Fi가 없었으니...

다만, 이번 제품에서도 Wi-Fi가 802.11b/g만을 지원하고, n은 지원하지 않는 게 유감이다. 이 시점에 나오는 제품들이라면 n 지원은 기본이 아닐까 싶었는데...
음... 뭐, 그냥 성능은 무난한 것 같다. 그렇다고 지금 있는 걸 잘 쓰고 있는 분들께 이걸로 새로 갈아치우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보상판매를 한다고 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얼마나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를 봤는데... 으음... 불만족스럽다. -_-; 하지만, 이왕 살 계획이 있었다면 어차피 안쓰는 거 처리하는 셈 치고 보상판매 받는 식으로 괜찮겠는데, 나는 애초에 살 계획이 있던 것도 아니니...(어느 쪽이냐면 CDP를 사고 싶었다. -_-;) 보상판매 받아서 엄청나게 싸지면 괜찮겠지만, 보상판매 받아도 엄청나게 비싸다.

음... Wi-Fi가 있는 만큼, 인터넷 전화나 트위터가 된다는 건 큰 장점같긴 한데, 내가 트위터를 안하잖아. -_-;
그리고, 충전 단자가 어떤 방식인지 아직 안보이는데... 마이크로USB면 대환영이지만, 표준20핀이면 좀 실망이다.

덧붙여 지금...
그 가끔씩 생기는 '앜 내눈!' 상태가 돼 버렸다.
충전 단자가 무슨 방식인지를 찾아보고 싶었는데... 보류다, 보류!

유튜브 버퍼링이 심하게 걸리는 경우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Bywifi라는 프리웨어 유틸리티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나같은 경우는 Bywifi를 사용하면서 '스트리밍 동영상 이외의 모든' 인터넷 속도가 저하되는 현상이 생겨서 이리저리 살펴봤는데...

Bywifi가 동영상을 가속하는 구조가 P2P 방식인 데서 비롯되는 것 같다.
말하자면, Bywifi는 그 자체로 동영상 스트리밍을 빠르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동영상을 가지고 있는 다른 Bywifi 유저로부터 해당 동영상을 P2P 방식으로 추가적으로 다운로드받기 때문에 빠른 재생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다른 사람이 내가 가지고 있는 동영상을 Bywifi를 이용해서 재생할 경우에는 나 역시 그 동영상의 일부를 제공해주게 되는 것이고, 그 결과 동영상을 보지 않는 경우에도 Bywifi가 켜져있다면 인터넷 사용이 전반적으로 느려지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나는 일단 게임할 때 랙이 생기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Bywifi가 공유를 위해 동영상 정보를 저장하는 데 사용하는 캐시 공간(BywifiShare 폴더)도 아까워서 지웠는데, Bywifi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원활한 인터넷 사용을 위해서 고려해볼 여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