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 책 상당히 괜찮은 것 같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런 가게를 갖고싶다'는 데 또 한 예를 제공해 줬달까...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너무나도 전형적인 캐릭터 유형들(ex.교과서적인 츤데레)이라는 게 오히려 미묘한 느낌을 줬달까...

그러고보면 새삼 생각나는 거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우메노모리 치세'라는 부잣집 아가씨가 주인공을 '下僕'라고 하는데, FESTA!!의 '시도우 아야네'도 주인공을 똑같이 칭했던 적이 있던지라...(대충 下僕 몇호라고 했던가? 98호였던가, 128호였던가 그랬다. -_-;)

전에 FESTA!!를 하면서 下僕를 어떻게 옮겨야 할 지 상당히 신경쓰였던 만큼 꽤 관심이 갔다. 뭐, 간단히 '하인'이나 '종' 정도로 해도 됐겠지만, FESTA!!의 경우에는 오히려 '노예'에 가까운 어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테면, FESTA!!에서 주인공이 불량 경관한테 붙들려서 고생하고 있는 것을 아야네가 나타나서 '내 下僕한테 손대지 말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경찰관이 '下僕라니, 그거야말로 법위반이 아니냐?'라고 했었다. 그러니까, 하인보다는 좀 더 법적으로 벗어난 '노예'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하인은 법위반은 아니잖아? 좀 어감이 자존심 상하기는 해도... 뭐, '종' 정도면 적당히 괜찮을 것도 같긴 한데, 이것도 개인적으로는 법위반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안나서리...

뭐,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에서는 대충 '종' 정도로 옮겨진 것 같다. 그리고... FESTA!!의 '시도우 아야네'랑 하는 짓이 무지하게 비슷하다. 로리 속성을 약간 더 부여한 것에 의해서 발생하는 차이가 좀 있는 정도랄까...

음 뭐, 어쨌든... 그냥 재밌는 편이다. 등장인물이 다소 난립한다는 느낌이 있기는 한데...(특히 주인공의 친구 이에야스와 다이고로. 그래서인가 이 둘은 코믹스판에서는 비중이 대폭 줄어든 듯 하다. 남캐 사절요.) 뭐, 적당히 필터링해서 읽으면 괜찮을 듯 하다.

아, 마지막으로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게 있다면...

'수량 한정 ~ 증정'같은 멘트는
그 책에 안들어있으면 달아놓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ㅠㅠ(또 낚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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