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1.03.02 하우스 시즌 7 4화 + @ 1
  2. 2011.03.02 하우스 시즌 6 4화 + @
  3. 2011.02.22 하우스 + @
  4. 2011.02.10 The Vicodin Song - Terra Naomi

역시 하우스를 보고 있는데... 하우스 시즌 7 4화도 굉장히 인상깊었다. 역시 나한테 도움이 될 만한 대화가 나왔기 때문에... 내가 자주 겪는 문제와, 종종 발생하는 논쟁, 기타 등등의 상황들이 내가 그런 상황들에서 사용했던 용어들마저도 거의 비슷하게 사용되면서 다루어지는 것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하우스가 매춘부 안마사를 불러서 안마를 받은 데 대해서 애인인 리사 커디가 화를 낸 데 대해 하우스가 윌슨에게 얘기하는 장면이었다. 대충 요지는 '내가 그 매춘부랑 섹스한 것은 당신하고 사귀기 전이고, 지금의 나는 분명히 그냥 안마만 받았을 뿐인데, 어째서 지금 안마만 받는 것까지 문제삼느냐?'는 것이었다.

윌슨: 당신이 맞다고 해 보죠. 모든 부분에서 완전히 맞다고요. 그래도 져주세요.

하우스: 이건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잖아.

윌슨: -생략-(별 중요하지도 않고, 설명하려면 쓸데없이 길어진다.)

하우스: 문제는 커디가 비이성적으로(비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거야. 여기서 져주면 이게 앞으로의 관계를 전부 결정지어 버릴 거라고.

윌슨: 비이성적인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남녀관계의 시작이죠. 전 샘(사만다. 윌슨의 전 부인 겸 현 애인-재결합을 했던가?)이 자기 아버지를 괴물이라고 해도 맞장구 쳐주고, 성자라고 해도 맞장구 쳐주죠. 그 대가로 섹스를 할 수 있는 거구요. 분명 샘도 마찬가지로 물물교환을 하고 있을 걸요. 사귀는 건 힘든 거예요. 희생을 할 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미친 척 하고 희생하세요. 선물이나 하나 사주고 사과하세요.

하우스: 좋은 거 하나 배웠군.


--여담이지만, 이 대화 후에 하우스는 커디에게 선물로 남창 안마사를 보냈다. -_-;

어쨌든 이 부분에서 내가 평소 유지하던 입장과 공통적인 부분을 두가지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는 물론 '(이성에 근거한) 원칙을 중시하는 것'이고, 둘째는 '예외(내지는 선례)를 만들게 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뭐, 원칙을 중시하는 부분의 문제야 워낙 많이 다뤄왔으니 여기서 더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이번에 재발견이 이루어진 부분은 두번째인데... 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지. 그애가 기말고사가 끝나는 주의 주말에 온다고 했을 때, 오지 않았던 데 대해서 그애는 '그때 다시 확인했어야 하지 않냐? 그 약속은 불분명하게 이루어진 것이다, 크리스마스에는 파티 약속이 있고, 1월에나 가겠다'라고 했었고,
나는 그에 대해서 "나는 충분히 분명하게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일에서는 선례를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러니까 1월에 온다고 한 것도 내 쪽에서 확인하지 말아야겠다. 그애가 오고싶어서 오면 오는 거고, 오고 싶지도 않은데 내가 연락해야 억지로 오는 거라면 아무 소용도 없다'고 했었지...(이 블로그에 쓴 글이기 때문에 뒤에 찾아보면 분명히 있을 것이다.-_-;)


어쨌든 뭐랄까...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나도 최대한 노력하려고 하는데... 문제는 이게 아직 체화가 되려면 멀었기 때문에 아직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뭐, 정신과 의사하고도 얘기를 했었지. '소설이나 드라마같은 걸 좀 보세요. 실제하고는 다르기는 해도 도움이 될 테니까요'라고... 뭐, 사실 보기는 무지하게 본다. 대부분의 경우 도움이 된다기보다는 현실과의 갭에 좌절감을 느끼게 하지만. -_-;

결정적으로... 이성적 판단을 중시하는 나에게 있어서 그애에 대해서 이성적 판단이 극도로 어려운 것은... 솔직히 말해서 질투가 원인이지. -_-; 뭐, '질투때문임'이라고 얘기한 적도 있긴 하지만...

이를테면... 나는 그애가 지방에 있을 때 내가 주말에 만나러 내려간다는 데 대해서 '주말에는 어머니랑 지냄. 그러려고 지방에 내려갔던 것임. 결혼할 상대 정도 아니면 어머니는 내 주위의 남자들을 만나는 걸 싫어하심'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지방에서 그애와 만난 사람이 있음도 알고 있으며(애초에 상당수의 주말에 서울에 있었음은 차치하고라도), 마작을 할 때, 꼭 그 사람과 했다는 것도 알고 있고, 그 사람이 마작 카페에(그날 딱 하루가 그 '1월'에 청주의 집에 왔던 때였다. 그것도 얘기와는 달리 그날 바로 돌아가 버렸지만.) '오늘 (그애가) 안놀아준대요 ㅠㅠ'하고 글을 올렸던 것도 알고 있다. 그러니까 나는, '뭐라고? 나는 한 학기에 한번도 안만나줬는데, 하루 안만나준다고 글을 쓸 수 있다니, 얼마나 자주 만나길래 그러는 거야?!'하고 생각하기도 했던 거고... -_-;

그러니까 근본적으로는 1. 자주 만나주지 않아서, 혹은 2. (1.의 원인중 하나겠지만) 마작에만 빠져서 그런 것이 아니다. 애초에 나는 그애가 학업을 최우선순위에 둬주길 바라고 있고, 그때문에 못만나게 되는 데는 일절 불만이 없었다. 그러니까 '특정'의 한 사람이 신경쓰이다보니 그야말로 신경이 완전히 마비돼 버린 것도 있는데... 그러니까 질투에 눈이 먼이라는 표현이 딱 맞달까...(사실 이건 과학적으로도 맞는 표현이라고 하기는 한다. 질투를 느끼면 시각적 능력이 저하된다고. -_-;)

말 그대로 지극히 비이성적인 것임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 말마따나 그애 행적을 추적하고 싶지 않은 것은 진실이다. 그걸로는 비이성적인 결론을 얻을 수밖에 없으므로. 그러면서도 그걸 그렇게 하게 되는 것이 또 미칠 노릇이다. 나는 비이성적인 것을 지극히 꺼려하기 때문에 그 자체가 고통스러운 일인 것이다.


어쨌든... 여러가지 경우(하우스,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 등)들을 보고 최종적으로 지향하고자 하는 것은 비이성적인 것을 보다 배제하고 이성성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지금까지는 이것을 추구했기 때문에 더 문제가 많이 생겼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이성적인 것을 좀 더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엄청나게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뭐, 어떻게든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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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짬이 날 때 하우스를 죄다 보고 있는 중인데...
시즌 6의 4화가 인상에 남았다.

사실 시즌 6가 어떤 시즌보다도 인상에 남는 편이었다. 특히 시즌 6의 후반에 하우스가 혼자 남겨지는 부분이 뭐랄까... 이럼 안되지만 공감이 돼 버려서...-_-;
덧붙여, 시즌 5가 다소 지루한 진행을 보였던 데 대해, 그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 좋았다.

어쨌든 시즌 6의 4화가 크게 인상에 남았던 이유는 하우스의 통찰력이 어긋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의학적 통찰력이 어긋나는 것은 전에도 있엇지만, 이번에 크게 기억에 남았던 것은 사람에 대한 통찰력이 어긋난 것이었기 때문이다. 즉, 캐나다인으로써, 베트남 참전 경력이 없다고 짚었던 장애인이 실제로는 진짜 베트남 참전 경력이 있었던 사람이었던 것이다.

내가 이를 눈여겨본 이유는 첫째로는 하우스가 일종의 '참고할 만한' 캐릭터라는 것이고(물론 그 악행?을 참고하려는 게 아니라 어떻게 대인관계를 형성하는지를), 둘째로, 나 자신이 스스로의 통찰력을 과신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이다. 즉, 나는 지극히 논리중심적으로 돌아가는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논리적 오류를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인간 대 인간의 관계라는 게 100% 논리적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고, 이것을 수용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이다.
뭐, 실제로는 어떤 상황에서의 결론의 근거가 되는 단서들이 대부분 완전한 논리적 완결성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훨씬 더 높다. 정신과 상담에서 내가 고통을 토로했던 것도 그런 이유고. 이를테면, 내가 어떤 단서들을 모아서 그애의 거짓말을 추정해낸다고 했을 때, 그것이 나중에 사실로 드러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내 통찰력의 소산이 아니라, 완전히 우연일 뿐이고, '100%의 확신이 없는데도' 그런 의혹이 드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했었다. 사실 내 입장에서, 이런 것은 엄밀히 말하면 논리라는 개념의 범주에 포함시키지도 않지만 말이지.(사실 하우스의 경우도 100%의 완결성을 갖춘 단서를 근거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틀리기도 하는 거고.)

어쨌든, 하우스의 그와 같은 추리가 반론을 받았을 때의 반응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었다. 이를테면, 하우스가 '님 캐나다인. 베트남전에는 간 적도 없잖아'라고 했을 때, 상대방은 "캐나다도 파병했었음. 73년도에 평화협정을 지원하기 위해서 갔었는데, 어떤 소년이 지뢰를 밟는 것을 구하다가 팔을 잃었던 거임. 아직도 그때처럼 팔이 아픔. 팔이 없는데도 아직도 그 애의 손을 잡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임"이라고 반박했을 때, 하우스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였다. 즉, 평소에 나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반론이 불가능하다. 구체적으로는 위의 반론은 '주장' 만으로 이루어진 것이지, 근거는 일절 포함돼 있지 않다. 반면, 특정한 결과를 부정하기 위해서는 그와 같은 결과를 도출시키는 근거들에 대한 분석/비판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근거 자체가 없으니까 반론 자체도 불가능하다.

어쨌든, 이 상황에서 하우스는 '그게 사실이면 단풍잎(캐나다 국기) 만세'라고 말하고 자리를 뜨는데... 음 뭐랄까.... $#%&#$%^&@& 스러운 느낌이던데... 솔직히 말해서 별 도움이 안된다. -_-;


뭐,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애가 '짐옮기느라 바쁘다'고 한 날에 마장에서 마작하는 것을 발견하고, "님, 짐옮기느라 바쁘다더니 마작하네. 나한테는 바쁘다고 하고 뭐하는 거임? 이래도 나를 하찮게 대하는 게 아니라는 거임?"이라고 했을 때, 그애는 '마장 분들이 짐옮기는 거 도와줘서 같이 저녁먹고 마작하고 있는 것 뿐이다'라고 했었지. 사실 그게 어느 쪽이 사실인지는 모른다.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100%의 확실성이 없는데도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과, 반론 자체도 주장만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재반론도 지극히 어렵다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 그냥 직접 움직이면 된다.-_-; 하지만 그건 좀 그렇고...
뭐, 사실 이 사안 자체에서 개별적으로 오류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는 것은 내가 전달하고 싶었던 근본적인 의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즉, 그 결론 자체는 기존(학기중)의 수많은 사례(그애가 서울에 있던 일수, 서울에서 한 일, 내가 만나기를 청했을 때 했던 말 등)를 바탕으로 했으며, 개별 사안에서 발생하는 오류는 그야말로 '타이밍'을 잘못 잡게 하는 문제가 생기기는 하지만, 결론 자체가 바뀌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어쨌든 뭐랄까...
오늘은 술을 좀 평소보다 많이 마셔서 내 사고회로가 잘 돌아가는지 지극히 의심스럽기 때문에 무슨 글을 쓰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피곤하니까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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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2011. 2. 22. 18:59 잡담

하우스 + @

요즘 하우스(House M.D)를 다시 독파하고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캐릭터중 하나라고 해서.(작중에도 얘기가 나온다.)

보면서 드는 생각이지만, 이런 캐릭터를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재밌어하고, 응원하고 하지만, 실제로 하우스같은 캐릭터가 자기 옆에 있는다고 한다면 엄청 짜증날 확률이 100%에 육박하겠지.

새삼 그애가 (괴물 이야기의) '센조가하라 히타기랑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얘기를 했던 게 생각나는데... 그 소리 들은 건 상당히 좋아하는 눈치였는데, 내가 '하치쿠지 마요이가 더 닮았지 않았나?'라고 했을 때는 '그런 캐릭터하고 닮았다고 하는 사람은 싫다'고 했었지... 그때 내가 쇼크를 받아서 또 얼굴이 완전히 굳었었지. 뭐, 지금 생각하면 가벼운 한마디를 너무 과민하게 생각한 것 같기는 한데... 뭐랄까, 이렇게 금방 심각해져 버리는 것도 아스퍼거 증후군의 한 증상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_-;

아, 그러니까 왜냐하면 재미있어하는 픽션의 인물들이란 게, 실제로 '닮았다'고 하면 좀 미묘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그 '센조가하라 히타기'랑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멀쩡히 있는 사람 입에다 스테플러질을 한다든가, 눈을 샤프로 찌르려고 한다든가, 기타 등등, 굉장히 무섭고 위험한 캐릭터일텐데(설령 그것이 캐릭터 자체가 처한 상황에 의해 빚어진 것이라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것에 '닮았다'는 말을 듣는 것에 기뻐할 수만 있는 일인지 잘 모르겠다.

하우스만 봐도 '어떻게 이 사람이 이런 친구관계를 유지하는 거지?' 하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뭐, 픽션이니까 당연히...(뭐, 사실 나도 좁은 범위로나마 친구는 있다. 그만큼 감사하는 사람들이고, 보통 사람들보다 나를 더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많다.)
뭐, 현실적인 의미로 해석한 것은, '성격이 개차반이라도 능력이 있으면 홀대하지 못한다'는 거랄까... 사실 이런 쪽에서는 나도 어느정도 경험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해서 내 능력이 필요할 때만 쓰이고 버려질 때가 많았어서 그렇지. 내 전공은 영문학이 아니라고!

뭐랄까, 나도 기본적으로 내 성격이 타인에게 어떤 식으로 비춰지는지는 이해하고 있다. 그게 개별적인 사안에서 제대로 통제가 안되니까 문제지. 말하자면 표정관리가 안되기도 하고. 만일 내가 특별한 악의를 가지고 뭔가를 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냥 그만두면 된다. 하지만, 악의도 없고, 뭐가 문제인지 이해 자체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일단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내가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 자체는 이미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어떤 생각으로 어떤 행동을 한 것인지를 설명하려고 하는데, 사람들에게는 이 설명하려는 것 자체가 이미 또다시 나쁜 짓을 하는 것, 변명 등등으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내 입장에서 볼 때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너무나도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것 역시도 파악하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잘 납득이 안가는 일이 있어도 내 쪽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일은 최대한 없애려고 하기는 하는데, 문제는 내 쪽에서 그렇게 하지 않아도 세상 역시 내 삶의 방식을 용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지라... 내가 가만히 있어도 마찰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뭐, 일단 나는 하우스랑은 다르게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문제를 일으키는 거지, 하우스처럼 대놓고 악행(?)을 저지르지는 않는다. 그만큼 하우스가 어떻게 그런 인간관계를 유지하는지도 지극히 비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거고. 뭐, 역시 근본적으로 픽션에 태클을 거는 건 어리석은 짓이기는 하다. 다만, 내 입장에서는 '저런 성격(혹은 아스퍼거 증후군)에 어떻게 저렇게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부러움이 들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그만큼 보고 내가 갈 길을 찾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나도 힘들게 노력중이다. 어떻게든 사람들 사이에 껴서 살아가려고... 그렇지만 아직도 한참 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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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Terra Naomi의 The Vicodin Song이다.
영상은 당연(?)하지만 '하우스(House M.D)'의 것이고.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글을 보다 이 병과 관계있는 캐릭터 중에 하우스가 나오길래 떠올라서 찾아봤다.

곡이 마무리가 없이, 애매한 부분에서 끊기기 때문에 뭐라 평하기는 좀 힘들지만, 제법 인기있는 곡이다. 그야말로 마약먹은 듯한 느낌의 곡이기도 하고, '하우스'의 인기와 함께 약간의 상승작용도 있었던 것 같다.
아이튠즈에서 파는 곡은 제대로 끝까지 나오려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사고싶은 생각은 안드는 곡이다.
결론은, 그냥 생각나서 한번 올려본 곡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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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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