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1. 11:49 잡담

1500원짜리 메뉴

학교에서 가장 싼 밥은 1500원짜리이다.
또, 대학 들어와서 한 학기동안 내가 줄기차게 먹은 메뉴기도 하다. 고등학교때 급식이 한끼에 1600원인가 1700원인가 하던 경험이 있던 나에게 2000원을 넘는 밥은 손이 떨려서 먹을 수가 없는 메뉴였다. 결정적으로 입이 그렇게 고급이 아니라 1500원짜리만 먹어도 충분했다. 양이 너무 많은 건 오히려 고생이었지만...-_-;

어쨌든, 이제 다시 이 1500원짜리 메뉴를 애용하려고 한다. 다이어트 겸사겸사 해서... 대학 들어와서 이 메뉴하고 카레(...)만 먹으면서 한 학기를 보내니까 살이 장난 아니게 빠지더라. -_-; 그런 의미에서 밥값도 절약하고 다이어트도 할 겸 해서 1500원짜리 메뉴를 애용할 생각이다.

솔직히 말해서... 가격대 질 면에서는 좀 안좋다. '가장 싸다'는 점이 좋기는 하지만, 가격 대 질로 볼 때는 또 '가장 비싸다'고 볼 수도 있는 메뉴. '도대체 여기에 영양가가 있기는 한 걸까?' 하는 느낌이 드는 메뉴다.(그러니까 살이 빠지는 거겠지만)

오늘은 또 정신과 상담이 예약돼 있다. 으... 오늘 가고 한동안 진료를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신과 상담 자체가 부담이 되기 시작한 지 제법 돼서... 이래서는 아무 소용이 없잖아.

'1500원짜리 메뉴'를 얘기하는 취지와는 정 반대긴 하지만, 감자튀김이 정말 먹고 싶다. 맥도날드나 그런 데 감자튀김 말고... '선샤인 케밥'의 감자튀김이 정말 맛있었는데, 평소 가던 가게가 없어져서 좀 아쉽다. 맥도날드같은 패스트푸드점의 감자튀김은 씹는 맛이 별로인데, 선샤인 케밥의 감자튀김은 진짜로 감자를 통으로 썰어서 튀겨서 껍질도 붙어있고(나는 껍질도 같이 먹는 걸 좋아한다. 씹는 맛도 좋고.) 말 그대로 '아삭아삭한(설익은 게 아니다!)' 식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으, 슬슬 밥먹으러 가야겠다. 오늘 메뉴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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