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19. 03:53 잡담

트위터...

완전 혼자 쓰는 트위터인데도 누군가가 팔로우를 하셔서 놀랐는데...
아이디가 literaturewolf인 걸 보면 '늑대'들을 찾아서 팔로우하신 건지도 모르겠다(...).
文学狼, 혹은 '문학 늑대'시라고.

음... 예전에 트위터를 쓸 때는 나를 팔로우하면 멋모르고 대뜸 나도 상대방을 맞팔해버려서 시간이 지나면 뻘쭘하게 되고 그랬는데...(이건 근본적으로 그 시점의 트위터 시스템이 내가 적응하기 힘들었던 이유도 크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 어쨌든 맞팔은 안했다. 맞팔 한다고 해서 뭔가 제대로 된 반응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안들어서... 그냥 보시다가 재미 없으시면 팔로우 풀든가 하시겠지 뭐... 근본적으로 트위터의 시스템이란 게 이런 식으로 돌아가는 거란 것을 나중에야 이해하게 되었다.
어쨌든, 감사하게 생각하고는 있다.

새삼 드는 생각이지만, 트위터가 단문의 감상을 적는 데, 특히 영화같은 데서 본 명대사를 적어서 나열하기에는 정말 좋은 수단같다. 블로그에는 그렇게 한두 문장 적어놓으면 그 한두 문장 적으려고 포스트 하나를 새로 개설했다는 게 좀 어색해 보였는데 말이지.

근래 좋아했던 문장은
Nature doesn't recognize good and evil. Nature only recognizes balance and imbalance.
이다.
사실은 이 대사는 특정의 주제를 가지고 특정의 상대방에게 말하는 것이어서, 다른 대사나 상대방의 이름도 문장 중간에 들어있었지만, 내가 적당히 뺀 것이다.

뭐랄까, '어째서 세상의 섭리란 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까?'하는 물음이 들어서 고통스러울 때, 어쩐지 이 문장이 크게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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