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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31 다크 타워에 관한 잡담
음... 나중에 '다크 타워'에 대해서는 장문의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일단 '잡담'으로써 짧게 적어보고자 한다.
아닌 게 아니라, 다크 타워 오디오북을 듣기 시작했다.
4부부터 정발판이 한참동안 안나오고 있어서, 너무 보고싶어졌다보니 그런 건데...
'원서를 읽으면 되지 않냐?'고 할 지 모르지만, 원서는 읽기가 좀 불편하다. 글씨도 작고(한권에 한부가 다 들어간다는 점에선 좋지만.).
그리고 왠지 듣는 것보다 읽는 게 더 이해가 늦다.
오디오북으로 찬찬히 듣고 있으면 말 그대로 들리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장땡인데, 책은 그게 잘 안되는 것 같다.

결정적으로...
다크 타워 1부는 오디오북에서 책을 읽어주는 사람이 바로 스티븐 킹 자신이다!

음... 그러고보면 '다크 타워'도 미묘하게 인상에 남는 장면들이 꽤 있던데...
그러니까 내가 '미묘하게'라는 것은 보기에 따라서는 그리 중요한 장면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다.
2부의 끝부분에서 롤랜드(가 빙의?된 잭 모트)가 자신을 추격하던 젊은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죽은 척 하고 쓰러졌다가 반격해서 쓰러뜨린 후에,
'그대들은 잘 싸웠소. 이쪽 세상의 어떤 총잡이들보다도 훌륭했소. 그러니 충고 한마디 하겠소. 더이상 날 따라오지 마시오. 이제 거의 다 끝났소. 당신들을 죽이고 싶지 않소.(자세한 대사는 다소 다를 수 있다.)'
라고 했던 게 기억에 남았다.

뭐랄까, '그' 롤랜드에게 인정받다니 참 대단한 일이 아닌가?!

그리고, 3부의 중간 부분에서 '제이크'를 이쪽 세상으로 데려오기 위해 분투하는 장면에서 제이크가
'저를 구하러 와주셨군요!' 라고 하니까, 롤랜드가,
'그래, 내가 왔다, ~와 ~와(이건 유감스럽게도 잘 기억이 안난다-_-;) 용감한 친구들의 도움으로 너를 구하러 내가 왔다(역시 자세한 대사는 다소 다를 수 있다.)'고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음...
그 비장하면서도 굳은 의지, 감격과 애정이 들은 외침이 상당한 인상을 줬던 것 같다.
어쨌든 뭐랄까... 초강추 소설이다.
아마 그애한테 추천할 만한 스티븐 킹 소설을 꼽는다면 단연 이 책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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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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