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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06 자살 2

2011. 1. 6. 23:01 잡담

자살


뭐 사람이라는 게 살다보면 종종 자살 충동을 느낄 때가 있기 마련인데...

그애를 보내고, 또 가족끼리 얘기하고, 얼굴 붉히고, 혼자 생각하고 하다가...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솟아올랐다.

이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좀 가라앉고, 말하자면 이 때를 잘 넘기면 또 잘 해나갈 수 있다는 사실은 알지만...

내가 먹고 있는 약으로 자살이 가능한지 의문이라 잠깐 조사를 해 봤다. 검색어는 '팍실 자살'로 말이지.
아무것도 안나온다. 이거랑 같이 먹었던 잠오는 약은 48알 먹고 자살 기도했다가 실패했다는 얘기를 봤었는데 말이지... 지금은 이건 약 이름도 기억이 안나네.

지금 먹고 있는 약에 대해서는 영문(paxil suicide)으로 검색했을 때, 이 정도의 자료가 나올 뿐이었다. 그러니까 항우울제 자살 기도자의 3분의 1은 팍실로 자살을 기도한다는 거군. 도움이 되는 정보가 없다.

잠오는 약을 아침에 너무 일어나기 힘들어서 그만 달라고 했던 게 후회된다. 그거 지금까지 계속 받았으면 꽤 모였을텐데...
지금 팍실CR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한번 세어봐야 할텐데, 대략 100알은 넘게 갖고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자료를 보면 100알로는 택도 없을 것 같다. 뭐, 치료를 못받는다고 하면 또 달라질 수도 있지만.

하긴 뭐...
그렇게 간단히 자살할 수 있을 만큼의 약을 이렇게 치료받기 겨우 몇달 된 사람한테 처방해줄 리가 있나...
후...
다른 방식으로 죽는 건 좀 내키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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