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1. 19:30 잡담

아, 안돼!


뭐랄까...
이러면 안되는데...(혹은 좋은 건지도 모르지만)

방금 전까지 침울해서 찌그러진 표정 짓고 있다가 그애랑 통화 한번 하고 나서 금세 좋아서 재잘재잘 떠들고 앉아 있으니... 너무 속보이잖아!
음, 그런데 뭐랄까... 그애가 '청주에 있냐?'고 물은 건 무슨 의미였지? '정신과를 청주를 다니느냐?'인지, '지금 청주에 있냐?'인지 헷갈렸는데... 정신과 얘기를 하고 있다가 나온 얘기라, '서울이다'라고 했지만서도...

어쨌든 뭐랄까... 새삼 든 생각이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애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여기서의 '너무'는 말 그대로 '너무'의 의미다. '매우' 내지는 '아주'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너무'가 잘못 들어간 것이 관용적으로 쓰이는 그런 경우가 아니라 정말로 '너무'...

아무래도 이루어질 희망이 보이지 않으면서도 이렇게 그애의 행동 하나에 일희일비하다니...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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