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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10 좀비사태

2010. 12. 10. 19:10 잡담

좀비사태


종종 '좀비사태같은 거 안나나?'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뭐, 일단 알고는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현재의 사회와 시스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자로써, 스스로는 좀비사태같은 것이 나면 그런 사회에서는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고, 어떤 '역할' 내지는 '있을 곳'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실제로 그런 사태가 발생하고 나면 별달리 달라진 것도 없이 허둥댈 것이란 것을.

말하자면, 일자리도 돈도 없어서 길에 나앉은 개백수가 '전쟁 안터지나?'하고 말하는 거랑 다를 것도 없단 말이지.

뭐, 이것이 냉정한 평가기는 하다.

근본적으로 좀비사태같은 게 일어날 일은 과학적으로 0에 한없이 가깝겠지.
애초에 이쪽 우주의 물리법칙으로는 불가능한 움직임을 보인다거나 하는 것도 그렇고(이건 평행우주 이론에서 '다른 우주에는 우리 우주와는 다른 물리법칙이 적용되는 우주도 있을 수 있다'는 것까지 상정한 것이다. 어차피 별 의미는 없지만.).

이를테면, 가장 통상적인 형태의 좀비일 '머리를 파괴해야 죽일 수 있고, 그 외의 경우에는 사지를 박살내도, 혹은 계속 굶어도 죽지 않는' 좀비('28~ 후' 시리즈의 경우는 좀비라기보다는 '감염자'로써, 굶으면 죽었고, '바탈리언(The Return Of The Living Dead)'의 경우, 머리를 박살내도 죽지 않았다. 그러니까 이런 건 제외하고.)의 경우, 아무것도 먹지 않고, 심장이 제기능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영양분 섭취가 없더라도, 영양을 몸에 순환시키지 못하더라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으로써, 물리학적으로 접근하면 에너지 없이 움직인다는 것, 즉, 열역학 제1법칙을 무시하고 움직인다는 의미가 된다.

절대로 가능할 리가 없다.
만일 이게 가능하다면, 나는 좀비 사태의 상황에서 좀비들을 대량으로 잡아다가 런닝머신(처럼 생긴 발전기)에 올려놓은채로 가둬놓고 무한 동력의 생산이 가능한 발전소를 세우겠다. -_-;

어쨌든, '메트로 2033' 소설을 사고싶어졌다.
게임도 나름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고, 포스트 아포칼립스, 내지 그런 느낌이 드는 작품들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그건 그렇고 어제부터 왜이렇게 어지럽지?
정확히 말하자면 평형기관의 혼란상태로써의 '어지럽다'는 느낌이 드는 건 아닌데, 몸이 상당히 휘청거린다. -_-;
어제 서점 가서도 이래서 엄청 곤란했는데...
요새 '파리바게트 빵을 섭렵하겠어'라는 생각으로 빵을 주식으로 삼아와서 그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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