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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02 그림

2011. 1. 2. 00:07 잡담

그림

나는 그림을 처절하게 못그린다.
정말로 처절하게 못그린다...

근본적으로 펜이나 연필을 쥘 때 힘이 엄청나게 들어가서 손목이 꺾이고 손이 뒤틀리거나 펜이 으스러질 정도니...-_-;
시험 볼 때도 이것때문에 금방 지쳐서 장문의 글을 제한된 시간에 쓰기가 엄청나게 힘들었다.
이렇게 힘줘서 잡는 것부터 어떻게 고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데...

어쨌든, 문득 타네무라 아리나의 만화를 보다보니 생각이 났다.
예전에 타네무라 아리나하고 카넬리안 그림을 따라서 그림 그리고 했었는데...

짝눈의 압박!

내가 가장 많이 그렸던 게 아무래도 카넬리안이 일러스트를 맡았던 '야미와 모자와 책의 여행자'의 하즈키였는데...(지금도 그렇지만 이렇게 눈꼬리가 살짝 치켜올라가서 이지적이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주는 것을 좋아한다.)
아놩 짝눈...
다른 건 대충 그렇다 쳐도, 짝눈은 진짜 어떻게 하기가 힘들더라. -_-;
한쪽 눈은 외계인급으로 큰데, 다른 한쪽 눈은 리얼계를 방불케 하는 작은 눈인 경우도 있고... 내가 봐도 무서울 정도였다.


뭐랄까, 뇌에서 2차원과 3차원 사이의 위화감, 내지 차이를 제대로 처리해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한마디로, 나는 단순한 정육면체만 그리려고 해도, 어딘가 일그러진 육면체(스러운 것)밖에 못그린다는 것. -_-;

대신 3D 멀미같은 건 전혀 없는데, FPS를 많이 하다보니 그렇게 감각이 왜곡돼 버린 건가? -_-;
어쨌든, 그림을 잘 그린다면 정말 그리고싶은 것들이 있는데... 이를테면 그애라든가, 캣이라든가, 앞으로 내가 하고싶은 일들(ex.찻집)을 그림으로 그린다든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뭐랄까...
초등학교 1학년도 나보단 잘 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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