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15. 23:06 잡담

좋은 기억

좋은 기억이 떠올랐다.
내가 뭔가 다른 일을 하다가 잠깐 쉰답시고 불도 켜놓은 채로 누워서 잠들어 있으면 방에 들어와서 나를 보고는 조용히 안경을 벗겨서 멀찍이 보관해주고 불을 꺼주고 나가곤 했었는데...

아 물론 그 전까지는 자고 있었지만 그렇게 되는 것을 감지할 수는 있다. 애초에 나는 사소한 자극에도 금방 잠이 깰 정도로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데다, 자고 있는데 안경을 벗기면 누구든 깰 테지만 말이지. -_-;
뭐, 자고 있던 참이라 그냥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별 말도 없이 다시 잠들곤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손길이 그렇게나 감사하게 느껴질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러고보면 오늘 스카이프에서 그애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어째서 '본 것 같은'이냐면 그게 실제인지 아니면 내 눈의 착각이었는지 스스로를 잘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뭐 나는 일단 스카이프 외의 메신저는 안쓰고 있기는 한데...(네이트온은 문자 머신 정도로만 썼다. 하지만 카카오톡을 쓰면서 그 중요도도 엄청 낮아졌다.) 설마 나를 보기 위해서 로그인했을... 일은 없겠지 아마.

으 뭔가 더 적고싶은 게 있었는데 정신이 없어서 까먹었다.
나중에 생각나면 적자.

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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