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드는 생각인데...
아스퍼거 증후군이 의심되는 분들은 어떻게 진단하면 될까 생각을 해 봤다.

그 진단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나하고 대화를 해서 답답하고 짜증이 나면 정상이다.

...스스로 이렇게 말하는 것도 좀 웃기긴 하지만... 아마 거의 확실할 것이다.

인민의 아스퍼거를 보여주갓써!
그런데 이런 경우의 99.99%는 내가 의도한 것이 아니다. 그만큼 내 입장에서도 골치아픈 일이긴 한데...

그런데 정말 뭐랄까...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개념을 접하기 전에 자주 듣던 말들이 꽤... 일치하는 게 많다.
이 블로그에 예전에 적은 글에서도 그런 부분들을 언급한 적이 있는 글들이 꽤 있는데...
음, 이왕 생각이 든 거니까 다음에 정신과에 가면 바로 얘기해 봐야겠다. 아니면 이미 상담 기록에 기록해 놨을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상담했을 때는 상담중에 나도 모르게 내 손을 다른 손으로 파헤쳐서 모르는 사이에 피가 난 게 쇼킹했는데.

약간 공백을 두고 다다음주에 다시 상담받기로 했는데, 매주 치료를 받는 건 오히려 효율이 약간 떨어지지 않을까 싶어서 차라리 잘된 게 아닐까 싶다. 약간 시간을 두면서 많은 것을 생각해보고, 또 많은 것을 경험하고 해서 그런 것들을 한번에 쏟아놓으면 그런 것들을 종합해서 치료의 방향을 더 정확히 잡을 수도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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