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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5 바리깡

2011. 2. 15. 09:57 잡담

바리깡

바리깡이 사고 싶어졌다.
제대로 부르는 건 바리깡이 아니라 '이발기'인 것 같지만, 아무래도 바리깡이 아니면 와닿지 않는다.
원빈(아저씨)을 따라하고 싶다거나 한 건 아니고, 머리를 깎아야 하는데, 이게 또 제법 비싸고, 귀찮은지라...

할 수만 있다면 직접 머리를 깎고 싶은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이어야지. 거울로 바로 볼 수 있는 앞머리나 윗머리 정도를 제외하면 가위가 어디로 들어가는지 볼 수도 없고, 땜빵이 어디 생기는지 어떻게 알아?(땜빵 하니까 생각나는데, 예전에 샴푸를 바꾼 적이 있었는데, 그 샴푸가 미묘하게 안맞아서 머리에 땜빵이 생긴 적이 있었다. -_-; 나는 전혀 몰랐는데 다른 사람이 보고 놀라서 알려줘갖고 겨우 알았지.)
거기다 두상이 좀 못생긴 편이라 잘못 깎으면 큰일난다.(이건 실수로 삭발을 했을 때 한번 경험했다. 나는 머리를 굉장히 짧게 깎는 편이었는데, 아무리 짧게 해달라고 해도 이해를 잘 못해서 한번은 '0,5cm로 깎아주세요'라고 했더니 가위를 하나도 안쓰고 깎더라. 바리깡을 대는 순간 '아, 아니, 이게 아닌데?' 싶었지만, 이미 늦었었다.)

그러니까 바리깡에 덧날 씌우면 일정한 길이로 자를 수 있는 거지? 아닌가?
바리깡에 덧날 씌워서 1cm 정도 길이로 쭉 밀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옆머리는 면도기에 달린 털 정리기로 박박 밀어서 반듯하게 하고 말이지.

그러고보면 이것도 또 얘기지만, 복장, 스타일이나 외모같은 거에 너무 신경 안쓰는 것도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란 얘기도 있던데... 이런 것에 대해서는 이런 얘기를 들었었지. '당신이 신경 안써도 다른 사람들이 신경쓴단 말이야!'라고...-_-;
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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