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31. 03:55 잡담

불면증

또다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아 이런 망할...

잠도 안와서 글을 적어보는데...
어제 운동하면서 런닝 하다가 발가락에 발톱이 덜렁거리는 듯하달까, 발톱이 떨어져나와서 안에서 돌아다니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나서 중간에 멈추고 다시 시작하고 했는데, 결국 신경쓰이는 걸 견딜 수가 없어서 복근운동 하기 직전에 양말을 벗고 뭐가 있는지 살펴봤다.

확인해보니 그 안에 있던 것은...
그 뭐냐, 키스틱이나 맥스봉같은 간식용 소세지를 뜯는 빨간 테이프 -_-;
이게 안에 들어가 있을 때의 느낌이 꼭 발톱이 덜렁거리거나 안에서 돌아다니는 느낌하고 같아서 식겁하기 좋겠더라. -_-;

전에도 한번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쨌든 신경써야겠다.
안그래도 이번에 결혼식에 가면서 발에 안맞는 작은 신발을 신었다보니 왼발 엄지발톱 한쪽이 찌부러져서 떼내기도 했었는데, 또 그런 일이 생겼나 하고 걱정해 버렸다.

뭐 어쨌든... 운동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다. 어딘가 고장난 하체 빼고.-_-;
영양보충이 조금 시원찮은 건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지만, 어차피 감량도 좀 필요하니까...

새삼 복근 운동을 하면서 느낀 건데, 식스팩을 만드는 데는 근육을 단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부 주위의 지방을 빼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뭐, 겨울도 다 돼서 몸 드러낼 일이 없다보니 몸 만드는 데 동기부여가 잘 안되는 부분도 약간 있기는 한데... 뭐, 내년 여름도 있으니까, 지금부터 몸을 만들어두는 것도 좋겠지.

뭐, 본전 뽑을 만큼은 충실히 다니고 있다. 어느 쪽이냐면, 특별히 아프거나 다른 바쁜 일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매일 나가고 있으니...

아, 운동하다가 학교에서 아는 사람도 만났다. 여자분 둘이었는데, 운동하러 갔는데 갑자기 누가 아는 척 해서 놀랐다. -_-;

뭐, 그쪽은 그렇게 자주 나오지는 않는 눈치였다. 거기다 그렇게 빡세게 운동하는 것 같지도 않았고 말이지.
음... 뭐, 반갑기는 하지만, 그렇게 자주 마주치고 싶지는 않았다. 원래 운동은 혼자 하는 쪽이기 때문에 누가 있으면 신경쓰여서 내키지 않는다.

뭐,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헬스장도 쉬니까 나도 쉬면서 방청소나 하고, 월요일부터 다시 열심히 운동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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