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어제부로 강의가 끝나고, 다음 강의는 들을 생각이 없었는데, 아침에 연락을 받고 마음이 움직여서 강의를 듣기로 했다.
강의 자체에 대한 것 보다도, '이렇게 일부러 연락해서까지 신경써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뭐, 이번 주말에 한번 집에 갔다 오려고 했는데, 목요일부터 바로 강의 시작이라서 그렇게 할 수가 없게 됐구나.
하지만, 차라리 잘됐어.
여러가지 의미로 차라리 잘됐어...
머리가 띵하다.
어제는 약을 한번에 네 알 먹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어지럽기만 하고 '전혀' 듣질 않는다.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