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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02 How Do I Live - Trisha Yearwood


트리시아 이어우드의 How Do I Live 이다.
영화 '콘 에어(Con Air)'의 삽입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원래는 Leann Rimes의 곡이었던 것을 트리시아 이어우드가 다시 불렀다. 최종적으로는 린 라임스의 곡보다 트리시아 이어우드의 곡이 더 많은 인기를 얻기까지 했고.

이 곡을 들으면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절 중 하나였다고 생각되는 시절이 떠오른다. 그 시절에 '콘 에어'를 봤기 때문에...

콘 에어라는 영화 자체도 지극히 잘 만들어진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코미디와 액션, 잔잔한 감동이 적절히 어우러진,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될 것이다.(반면, 콘에어는 그 해, '가장 무의미한 파괴가 많았던 영화' 1위에 선정됐다고 한다. -_-;)

뮤직 비디오에도 잠깐 나오지만, 영화의 처음 부분에서 해가 저무는 선착장에 주인공(니콜라스 케이지다)이 배에서 내리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사막의 황량한 풍경, 역시 해가 저무는 라스베가스의 모습과 같은 것들이 깊은 인상을 주었다.
(내가 아무래도 해가 저무는 풍경을 잘 담은 장면이 나오는 것을 다른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경향이 크기는 하다.)

덧붙여, 수많은 명배우들이 조연/단역으로 등장해서 크고 작은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가끔씩 나오는 개그들(ex. 하늘을 나는 자동차, 내 말을 듣지 않으면 토끼(인형)를 쏘겠다. 등등)이 자칫 폭력과 액션 만으로 황폐해질 수도 있는 관객의 마음을 달래주기도 했다.

이번 포스트는 영화 소개인지, 음악 소개인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와 같은 영화 안에서 '감동'이라는 파트를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이 곡이다.
처음 부분과 마지막 부분에 나오면서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데,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을 시작해서, 역시 편안한 마음으로 잔잔한 감동을 가지고 극장을 나설 수 있게 도와주는 곡이라고 생각한다.(물론 나는 극장에서 보진 않았다.)

뭐, 좋은 곡이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이 곡을 듣고 영화에 흥미를 가져서 한번쯤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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