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PC'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6.10 XOOM이 사고 싶다.
  2. 2011.03.31 잡담...
  3. 2011.03.30 태블릿 PC 2

2011. 6. 10. 15:32 잡담

XOOM이 사고 싶다.

갤럭시 탭 10.1의 실발매 이후, 이런저런 사양들을 비교해보고 든 생각인데...

모토롤라 XOOM이 상당한 명기라는 것이다. 아니 뭐, 이건 이미 여러 사람들이 인정했던 바이기는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은 갤럭시 탭 10.1이 한참 더 늦은 시기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사양상으로 크게 이점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이 크게 든다는 것이다.(물론 아이패드2에 대항해서 가격은 낮아졌지만)

내가 XOOM에서 가장 크게 불만이었던 것은 XOOM과 갤럭시 탭 10.1의 사양을 비교해보면 무게가 상당히 무겁다는 것이었는데, 사양을 비교해보면 그 무게의 차이가 어느 정도 납득이 될 정도이다.

그러니까...

카메라: 전면 카메라는 화소수 동일. 후면 카메라는 XOOM 300만 화소, 갤럭시 탭 10.1은 200만 화소로 차이가 난다.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XOOM - 있음(아직 사용은 안된다. OS 업그레이드로 사용 가능 예정.), 갤럭시 탭 10.1 - 없음
HDMI 단자: XOOM - 있음, 갤럭시 탭 10.1 - 없음

그 외에 상당히 관심이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실기를 봐야만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USB 호스트인데...
허니콤에서 USB 호스트를 지원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애플이 애플 30핀이라는 독자규격을 중심으로 상당히 두터운 기반을 갖춘 서드파티 악세사리 시장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즉, USB 호스트 기능을 사용함으로써 일반 PC 키보드, 마우스, USB 메모리를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애플 30핀 규격으로 나온 수많은 악세사리들에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에서 뉴스 기사에서 갤럭시 탭 10.1이 USB 호스트 기능을 활용하기에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봤는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 상당히 궁금하다.
갤럭시 탭 10.1이 전작 갤럭시 탭이나, 갤럭시S 호핀과 마찬가지로 삼성 30핀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전에는 삼성 30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서드파티 악세사리 개발 지원과 지속적인 30핀 규격 유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허니콤에서 표준 USB 규격으로 USB 호스트를 지원하는 상황에 와서는 서드파티 악세사리 지원을 위한 독자규격의 필요성이 급격히 상실돼고, 결과적으로 독자규격을 사용하는 데 따르는 이점이 거의 없을 걸로 보이는데...
뭐, 지금 상황이라면 나는 어지간하면 XOOM을 쓰고 싶다. 사실 양 제품 모두가 각각 이점과 단점을 나눠서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 출시된 기간의 격차를 생각하면 보다 많은 부분에서 우세를 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성능 차는 거의 안나기 때문에 오히려 XOOM을 더 높게 쳐주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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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2011. 3. 31. 15:11 잡담

잡담...

그러고보면 주위에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은 묘하게 아이패드에 대해 별다른 매력을 못느끼시는 분들이 많던데...(더우기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에 불만족하는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대만족하면서도 이런 경우가 많았다.)
나는 위의 두 제품이 잘 안맞다보니 아이패드 쪽이 오히려 더 끌리던데...
특히 휴대폰같은 경우는 '쿼티 키패드'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어떻게든 쿼티 달린 기종 사려고 별 발악을 다 했었다. 그런 점에서 애플의 컨셉이 '단순화'라는 데 대해서는 좀 아쉽기도 하고...(흔히 루머로 '다음 아이폰은 쿼티 장착?'같은 얘기가 나오는데, 솔직히 말해서 잡스의 신조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뭐, 나중 얘기가 되면 또 몰라도, 지금같이 애플이 승승장구하는 상황에서는 별로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아, 이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이것보다도, 3G 태블릿 PC에 대해서 이것저것 조사해 봤는데...(나도 사실은 꽤 당겨서) 3G 태블릿 PC의 경우 태블릿 PC용의 별도 요금제가 마련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이다. 그러니까, 음성, 문자 등의 사용이 전제돼 있지 않고, 순수 데이터 사용만을 전제로 만들어진 요금제 말이지.

사실 이통사 입장에서는 별로 달가운 일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전에 '조합형 요금제'의 출시가 필요하다고 쓴 글이 있었는데, 반갑게도, 최근 이게 검토되고 있지만서도, 이통사 입장에서는 보조금 산정의 어려움 등의 이유를 들어 거부감을 보이고 있고...(전에 '조합형 요금제'에 대해서 언급할 때, 'KT에서 비슷한 요금제를 도입했다고 했는데 자세한 내역은 모르겠다'고 했었는데, KT 요금제의 최대 단점이자 특징은 데이터 사용이 불가능하다. 결국 별 의미 없는 셈.)
거기다, 태블릿 PC는 거의 100%로 이통사의 데이터 트래픽 부담을 늘리기 때문에 고민이 클 것이다.

나는 태블릿 PC가 보편화되고 태블릿 PC의 기능을 100%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3G망을 사용해서 어디서든 온라인 접속이 가능한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무선랜에 의지하게 된다면 사용도가 극도로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선랜의 사용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PC의 사용 자체도 가능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고... 이 경우는, 심하게는 정말로 장난감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든다.

어쨌든, 시간이 나면 외국의 데이터 요금제에 대해서도 좀 더 참고를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아이패드같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단말기에 대해 어떤 요금제가 준비돼 있는지를 봐야겠다. 결정적으로, 외국에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폐지돼가고 있는 것은 사실인 만큼, 데이터 용량에 제한이 있으면서도 태블릿 PC 사용자가 불만을 가지지 않을 수 있을 정도의 합리적 요금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는 하는데... 좀 많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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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2011. 3. 30. 10:37 디지털 세상

태블릿 PC


모토롤라 줌(XOOM)이 곧 출시 예정이라는 글을 보니 또 새삼 생각이 나네.
얼마 전에 삼성이 애플을 어떤 식으로 상대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아이패드2나 갤럭시탭2 등을 들며 생각해본 글도 적었지만서도... 뭐, 이제 4월은 그야말로 '태블릿 PC 대전'의 시작이 될 것 같다.

안그래도 얼마 전에 '태블릿 PC 사고 싶음, 어떤 게 좋음?'이라는 상담까지 받았으니...

뭐, 일단 내가 가장 추천하는 것은 '좀만 더 기다리셈'이기는 했다.

그 이유는

1. 우리나라에 현재 구매 고려대상이 될 수 있는 태블릿 PC가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뿐이다.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돌입되지 못해서 좀 더 고려해봐야 할 여지가 있다.

2. 아이패드를 추천하고 싶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이패드가 너무 늦게(2010년 12월 - 해외 출시 시기는 2010년 4월) 나왔다. 여력이 있다면 좀 더 기다리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이왕이면 아이패드2가 나올 때까지(우리나라에 출시되는 기간도 극한으로 단축돼서 우리나라 역시 4월 출시 예정이다. 즉, 조금만 기다리면 충분히 살 수 있다.)

3. 갤럭시 탭은 초과도기적 제품으로써, 아이패드에 대응하기 위해 급조된 제품의 느낌이 강한 만큼, 여러 문제점들이 있다.(이건 나중에 한번 자세히 다룰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줌이 출시되는 것은 상당히 인상적인 일인 것은 분명한 듯 하다.
갤럭시 탭의 문제점을 생각해보는 데서도 다루겠지만, 삼성을 제외한 다른 안드로이드 진영의 회사들이 미쳤다고 아이패드 대응 제품을 막바로 안만든 것이 아니다. 안드로이드 2.X 대의 운영체제는 태블릿 PC에 적합한 형태로 만들어지지 않았고, 태블릿 PC의 퍼포먼스를 제대로 이끌어내기에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줌같은 경우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태블릿 PC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안드로이드 3.0을 이용해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본격적인 아이패드 대응 제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약간 묘한 것이, '갤럭시 탭'이나, '갤럭시 탭2'같은 경우는 각각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2의 대항마라고 하면서, 줌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가 잘 안보인다. -_-; 뭐, 기획된 지 자체가 시간이 좀 지난 만큼, 무게가 무거운 편이란 단점은 있지만, 적어도 손가락 빨면서 갤럭시 탭2를 기다려야 할 만큼 아이패드 2에 대항할 만한 물건이 없는 것은 아니다.(사실 '대항할 수 있다'는 의미보다도, 두께와 무게 말고는 갤럭시 탭2가 줌보다 사양상에서 나을 것도 별로 없다. 카메라 사양은 오히려 더 떨어진다. 아이패드2에 맞추어 단가를 낮추려다보니 빚어진 결과.)

현실적으로 갤럭시 탭 2가 6월이나 돼야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장 눈앞에서 벌어지는 아이패드 2와의 경쟁은 갤럭시 탭2가 아닌, 모토롤라의 줌이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사실 갤럭시 탭2의 출시일은, 현재까지의 삼성이 보여온 행보를 고려하면 상당히 특이한 일이라고 생각되기는 한다. 즉, (한국 기준) 애플 제품보다 제품을 약간 빠르게 출시해서 시장 선점효과를 노리는 것이 현재까지의 추세였는데, 이렇게까지 애플보다 늦게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특이한 일이다. 그것이 아이패드 2의 예상치 못한 저가 공세에 미처 대응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인지, 아니면 현재 발표된 갤럭시 탭2와 비슷한 사양을 가지는 다른 태블릿 PC(그러니까 줌)들이 아이패드 2와 경쟁하면서 어떤 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어떤 면에서 약점을 보이는지를 분석해서 대응할 시간을 벌려는 전략적인 대처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상당한 위험부담을 지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겠다.

뭐, 크게 보자면 안드로이드 진영과 애플 진영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역시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사실 나는 '안드로이드 빠(?-빠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하여간 안드로이드 선호 쪽이었다.)'였다. 지금 내가 사용하는 휴대폰 중 한대는 WM이고, 또 한대는 안드로이드인데... 뭐, 내가 안드로이드를 좋아하는 것은 WM 계열 운영체제를 사용해온 입장에서 안드로이드는 'iOS의 안정성과 편리성'을 갖고, 동시에 'WM의 유연성과 자유도'를 가진 OS라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발생하는 여러 미묘한 일들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이를테면 앵그리 버드가 안드로이드 마켓을 버리고 아마존과 손을 잡고 아마존을 통해 안드로이드판 앵그리 버드를 유통하게 된 사건도 있고 말이지.(덧붙이자면 이때 앵그리 버드 개발자는 이런 인터뷰도 했다.)
덧붙이자면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의 구도가 꼭 예전의 애플과 IBM의 PC 규격 경쟁 구도를 보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물론 여기서는 IBM 진영이 승리하긴 했었다. 애플도 나름대로의 시장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잡스의 화려한 부활 이전까지는 그래도 IBM 진영에는 미치지 못했다. 문제는 IBM도 승리만 거둔 것은 아닌 게, IBM이 본의아니게 '진영'이 돼 버린 게 또 문제였지만. 이 역시 나중에 다룰 일이 있을 것 같다.)

사실 나는 애플의 생태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철저히 애플에 의해 지배되고 돌봐지고 있는 '어항' 속의 생태계와 같은 느낌이었달까... 그만큼 안드로이드에 기대가 컸던 건데, 앞으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현 시점에 있어서는 그 어항이 (심지어는 개발자 입장에서도) 너무나도 잘 관리되고 있어서 바깥 세계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잘 안드는 수준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게 되기도 했다.

어쨌든, 갤럭시 탭2 입장에서는 여러 모로 부담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아이패드2나 줌보다 훨씬 늦은 발매 시기때문에 아이패드2와 줌에 시장을 선점당할 것을 우려해야 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발매되는 줌에 비해 사양적으로 눈에 띄게 나은 것도 없다는 점에서 부담을 가지기 때문이다.(물론 발매 시기가 밀린 만큼 그사이 다른 개량을 가해 출시될 수도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스펙을 기준으로 하면 이렇다는 것이다.)

음, 일단 여기서는 이정도로 해두고, 다음에는 갤럭시 탭(그러니까 갤럭시 탭 1)에 대해서 한번 다뤄봐야겠다.

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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