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따끈한 국물을 가진 면류가 먹고 싶어진다...
한마디로 말해서 라면.
하지만 이 시간에 라면이라니, 운동하는 입장에서 먹고싶다고 할 음식도 시간도 아니야!
'생각은 줄이고 하고싶은 대로' 하는 걸 늘리라는 얘기를 들었으니, 그냥 먹을까?

뭐, 어쨌든 오늘도 운동했다. 열심히 달렸다. 거리는 좀 짧지만 6km를 달리는 걸 목표로 했으니 별 상관 없다.(나이키+로 표시되는 건 6km가 채 안되지만, 이게 보정을 안해서 오차가 좀 있는 것이다.)
병원 갔다 오느라 시간이 늦어져서 사람 많을 때 운동하는 바람에 좀 번거롭기는 했네.

새삼 드는 생각이지만 아이팟 나노 사고서 운동할 때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제대로 달릴 때에는 TV 안보고 정면만 보고 달리는 게 훨씬 좋은데(TV가 약간 대각선 아래쪽으로 설치된 기종이었다. 정면에 달린 기종도 많은 것 같았지만.), 그런 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흐르는 게 많은 도움이 됐다. TV를 보려고 이어폰을 꽂으면 선이 걸리적거려서 팔을 마음대로 휘두르면서 달릴 수도 없고. 거기다, 예전의 나이키 스포츠 밴드를 사용할 때랑 다르게, 나이키+ 사이트에서 운동기록을 볼 때(오른쪽 트위터글에 있는 링크다.),  '어떤 운동프로그램을 사용해서(내가 주로 사용하는 것은 '5km 달리기'이다.)', '어떤 음악을 들으면서 달렸는지'도 나오기도 하고, 뭐, 좋다.

뭐, 재생목록을 바꾸려고 할 때에는 운동 자체가 일시정지되는 건 좀 아쉬웠다. 그래서 달리면서 재생목록을 바꾸면 그만큼 더 달린 거리가 적게 측정되기도 하고...

어쨌든, 라면이라도 하나 먹으러 가볼까 싶다. 밤에 라면 한그릇 먹는 정도의 칼로리는 운동으로 극복할 수 있으니까.

그러고보면 전에 '다시 운동해야겠다고 생각한 게 어떤 말을 들어서' 그랬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이거였다.

'전에 봤을 때는 뺨이 홀쭉하더니, 이번에는 왜 그렇게 통통해?'라고 말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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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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