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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13. 00:08 잡담

자해


그러고보니 상담 도중에 손짓을 할 때가 생겨서 문득 손을 놀리다 보고 놀랐는데...

오른손에 엄지손가락과 집게 손가락 사이 움푹 들어간 데... 거기가 완전히 피투성이가 돼 있었다. 뒤늦게야 알아차린 거지만, 상담 중에 얘기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계속 왼손으로 오른손을 파헤치고 있던 것.

뭐랄까...

스스로 생각해도... 이거 병인 것 같지? -_-;

의사가 소견서에, '무의식중에 자해를 한다'고 적었을까? -_-;

가끔 영화(ex.어비스)같은 데 보면 제 몸 상하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어? 저거 아플 것 같은데? 저걸 왜 저러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었는데... 현실에서라면 대략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었다.

어쨌든...
이번에는 제대로 된 수면제를 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군.
일단 처음이니까 한번 먹을 때마다 반씩 쪼개 먹으라고 하더라(이것도 참 큰일이다. -_-;).
대충 보니까, 60알, 술과 함께 먹을 경우에는 그 절반 정도면 치사량에 도달하는 것 같군.
뭐 그래도 아직은 먹지 말아야겠다.

거기다 이거 뭐랄까... 마약류 수면제같은데. 사실 향정신성의약품이라고 구분하긴 하지만, 나는 그냥 대충 쓴다. 이거 먹고 헬렐레~ 하고 천국이나 지옥을 볼 수도 있다는 듯.

뭐... 나는 그런 걸 원하지는 않는다. 아니, 오히려 경계한다. '의지'의 강인함(그게 어느 방향이든 간에)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밤에 고통때문에 잠을 잘 못자는 것 자체는 사실이긴 하니...
만일 이걸 내가 먹고 죽어버릴 경우에는 의사 선생님이 꽤나 고생하실 것 같은 게 큰일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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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2011. 1. 12. 18:19 잡담

또 상담치료

오늘도 상담치료를 받고 왔다.
그리고...

'졸피람을(를) 획득했다!'

졸피람이 뭔지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 보시기를... 제약회사에 따라서는 같은 약도 스틸녹스라고 부르는 것 같기도 하던데...

어쨌든... 우왕 좋다...

근데 뭐랄까...

이 약을 보고도 똑같이 드는 생각이지만, 이거 먹어도 안죽을 것 같다. -_-;
결정적으로, 오늘 상담 중에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했는데도 처방해준 걸 보면, 먹고 안죽을 걸 처방해 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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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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