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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28 순대국

2010. 12. 28. 11:34 잡담

순대국

어어...
날이 쌀쌀하고 근래 제대로 된 식사를 못했다보니 오늘은 뜨끈한 순대국이 먹고싶어지네. 음... 그애가 순대국을 잘 못먹는다는 게 진짜 안타깝다. 가능하면 간도 먹이고 싶은데 피냄새 나는 건 먹기 곤란하다고 했던가...?

음... 뭐 엊그저께 읽은 글에서도 '유전적으로' 거부하는 음식은 어쩔 수 없다니까 뭐라 할 생각은 없지만... 뭐, 그런 만큼, 피망이나 브로콜리같은 거 집어먹는 거 보면 왠지 모르게 기뻤다. 반대로 보자면, 피망이나 브로콜리같은 것을 '맛있다'고 느끼고 있는 유전자에 감사해야겠군(날로 먹는 것도 좋아한다. 어느 쪽이냐면 날로 먹는 것을 훨씬 더 좋아하는데, 농약이나 진드기같은 것 때문에 살짝 데치거나 볶거나 해서 먹지. -_-;).

어쨌든, 순대국이 먹고싶다. 순대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요즘은 제대로 된 순대가 거의 없어서 안타깝다. 죄다 속을 잡채로만 채우고 있고, 이거 뭐... 그러고보면 분식집에서 순대 살 때, '간 넣어드려요?'라고 할 때, 딱히 싫지 않으니까, '넣어주세요'라고 하는데... 나에게 있어서 궁금한 것은, '간 안먹으면 그만큼 순대로 주나요?'다. 순대로 주면 그냥 간 대신 순대 먹을래. -_-;

뭐, 그렇게 좋아하는 순대+추운 날씨에 몸을 녹여주는 뜨끈한 국물 조합으로 순대국이 먹고싶단 말씀이지! 아아... 그러고보면 순대국 먹을 때, 받자마자 하는 일이 순대의 개수를 세는 것이다. 그렇게 순대의 개수를 세서 아껴가면서 국물이나 밥과 조화를 이루어 오래 먹을 수 있게...-_-;

아으,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 순대국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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