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15. 17:29 일기장
지름신이 머리위를 오락가락하매
전에도 적었던 거긴 하지만, MP3플레이어도 플레이어지만, CD 플레이어가 갖고 싶다. 음... 요즘 시대에 웬 CD 플레이어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름 CD 플레이어의 로망이 남아있다니께? 아, 물론, 'MP3 플레이어 쓸래? CD 플레이어 쓸래?'의 양자택일의 상황이라면 MP3 플레이어를 쓸테지만 말이지... 결정적으로 무손실 압축 코덱을 쓰면 CD 플레이어랑 별 차이가 없으니... 한가지, 무손실 압축 코덱을 쓸 때의 엄청난 용량 증가는
CD 플레이어가 교체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점에 비교해볼 때, 핸디캡이기는 하다. 그러니까... 음... 새 MP3 플레이어(지금으로서는 역시 S9)를 산다고 하면, 그건 진짜 MP3 플레이어용으로 쓰고, 지금 쓰는 D2의 S9에 비한 드문 장점 중에 하나인 'SD카드 교체 가능'이란 것을, 무손실 압축 코덱을 쓰게 해서 CD 플레이어 대용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써 볼까? 아니, 그런 걸로 따지고 보면 나 아직 MD를 갖고 있잖아?! 얼라라... 거기다, 이미 '운동용'이라는 명목으로 소니 MP3 플레이어를 하나 더 갖고 있기도 하고... 도대체 나는 몇개를 사려고 하는 거지?!
그런데 확실히... 근본 취지는 같은 기기들을 '용도별로 하나씩' 따로 장만한다는 게 엄청난 사치에 낭비기는 하다.-_-; 아 뭐, 그냥 '갖고 싶다~' 하고 꿈꾸는 걸로만 한다고 하면 얼마든지 해도 상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