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17. 23:11 카테고리 없음
2011년 4월 17일의 커피
오늘의 커피는...
달았다.
무지하게 달았다.
예전에 '초콜릿 무슨 커피(오늘은 이름을 잘 기억했는데, 보니 '아이스 초콜릿 모카'였다.)라고 했는데도 달지 않아서 좋다'고 극찬했던 메뉴인데 오늘은 너무 달았어! ㅠㅠ
그건 그렇고 커피 가게 아가씨하고 친해져 버렸다. 지난번에는 수제 초콜릿도 하나 그냥 얻어먹고 했는데... 어쨌든 친해져 버렸으...
지금은 '이 수제 초콜릿 직접 만드신 건가요?'라고 묻고 싶은데, '아니요'라는 대답이 나올까봐 차마 물어보질 못하고 있다.-_-;
어쨌든... 자주 생각하는 거지만, 역시 커피는 맛있다.
'프린지'를 보면 새삼 커피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데...(프린지에 나오는 '평행 세계'에서는 커피가 진귀한 기호품이다.) 사실 어제도 마시려고 했었는데, 복사용지 살 겸 해서 겸사겸사 나갔는데도 어제는 문을 안열었더라. 그래서 아쉬운 김에 작은 병에 들은 커피를 한번에 5병을 사다가 마셨었지. -_-;
어쨌든,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7권을 빨리 다 읽어야겠다. 아무래도 마음이 불편해서 진도가 잘 안나간다. 초반을 읽고 떠오른 것은... 그애가 설 지나서 우리 집에 왔을 때,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와서 차에서 내린 다음에, 아버지가 '팔짱 껴'라고 했을 때, 그냥 떨어진 채로 집까지 들어왔던 거였다. 그러니까 초반에 여동생하고 데이트(하는 시늉...이라는 핑계로 하는 진짜 데이트)할 때 팔짱 끼는 장면이 나오고 그 느낌을 표현한 독백이 또 나와서...
뭐, 살짝 씁쓸하다. 전에도 종종 얘기한 적이 있었지만, 한번도 팔짱낀 적이 없었다. 나는 오히려 그애가 내 옷소매를 붙잡고 걸은 것만 해도 황홀해 했었지. -_-;
진짜 바보다.
뭐, 말마따나, 진짜 친오빠처럼 생각했었더라면, 굳이 남녀관계가 아니더라도 팔짱 정도는 꼈어도 좋았을텐데... 뭐, 역시 그녀석 말이 맞았는지도 모르지... '오히려 거리를 두기 위해서 친오빠같다'고 했던 건지도...
아니, 사실 이런 생각 자체를 하면 안된다. 왜 하면 안되는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적어볼 일이 있을 것 같은데...(사실 전부터 적으려고 했지만 귀찮아서 안했었다. -_-;) 어쨌든 이런 생각해 봤자 아무 도움도 안돼.
달았다.
무지하게 달았다.
예전에 '초콜릿 무슨 커피(오늘은 이름을 잘 기억했는데, 보니 '아이스 초콜릿 모카'였다.)라고 했는데도 달지 않아서 좋다'고 극찬했던 메뉴인데 오늘은 너무 달았어! ㅠㅠ
그건 그렇고 커피 가게 아가씨하고 친해져 버렸다. 지난번에는 수제 초콜릿도 하나 그냥 얻어먹고 했는데... 어쨌든 친해져 버렸으...
지금은 '이 수제 초콜릿 직접 만드신 건가요?'라고 묻고 싶은데, '아니요'라는 대답이 나올까봐 차마 물어보질 못하고 있다.-_-;
어쨌든... 자주 생각하는 거지만, 역시 커피는 맛있다.
'프린지'를 보면 새삼 커피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데...(프린지에 나오는 '평행 세계'에서는 커피가 진귀한 기호품이다.) 사실 어제도 마시려고 했었는데, 복사용지 살 겸 해서 겸사겸사 나갔는데도 어제는 문을 안열었더라. 그래서 아쉬운 김에 작은 병에 들은 커피를 한번에 5병을 사다가 마셨었지. -_-;
어쨌든,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7권을 빨리 다 읽어야겠다. 아무래도 마음이 불편해서 진도가 잘 안나간다. 초반을 읽고 떠오른 것은... 그애가 설 지나서 우리 집에 왔을 때,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와서 차에서 내린 다음에, 아버지가 '팔짱 껴'라고 했을 때, 그냥 떨어진 채로 집까지 들어왔던 거였다. 그러니까 초반에 여동생하고 데이트(하는 시늉...이라는 핑계로 하는 진짜 데이트)할 때 팔짱 끼는 장면이 나오고 그 느낌을 표현한 독백이 또 나와서...
뭐, 살짝 씁쓸하다. 전에도 종종 얘기한 적이 있었지만, 한번도 팔짱낀 적이 없었다. 나는 오히려 그애가 내 옷소매를 붙잡고 걸은 것만 해도 황홀해 했었지. -_-;
진짜 바보다.
뭐, 말마따나, 진짜 친오빠처럼 생각했었더라면, 굳이 남녀관계가 아니더라도 팔짱 정도는 꼈어도 좋았을텐데... 뭐, 역시 그녀석 말이 맞았는지도 모르지... '오히려 거리를 두기 위해서 친오빠같다'고 했던 건지도...
아니, 사실 이런 생각 자체를 하면 안된다. 왜 하면 안되는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적어볼 일이 있을 것 같은데...(사실 전부터 적으려고 했지만 귀찮아서 안했었다. -_-;) 어쨌든 이런 생각해 봤자 아무 도움도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