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8. 19:02 카테고리 없음

흠...

한동안 생각했는데,
그애가 나를 스카이프에서 삭제했는지 안했는지는 뭐랄까...
불명이다.

근본적으로 스카이프는 상대방을 삭제한다고 해서 알 수 있게 되어있는 구조도 아닌 것 같고, 여러가지 정황을 생각해볼 때 딱 잘라 뭐라 말하기가 힘든 것 같다.

거기다 네이트온에서는 나를 아직 삭제하지 않았네. 네이트온을 워낙 안써왔다 보니 이제야 알게 됐다. -_-; 결정적으로 네이트온은 거의 문자메시지 머신으로 써 왔는데, 카카오톡이 생긴 데다 새 회선을 늘리다보니 인터넷 문자 무료전송 100건이 늘어나는 바람에 거의 무료문자 범위 내에서 커버가 돼 버려서리... 이때는 eXtreme SMS를 쓰다보니, 네이트온을 써서 문자를 보낼 일이 없다.

뭐, 나를 삭제하고 말고하고 소통하고 말고는 별개의 문제긴 하지만 말이지. 네이트온에서는 워낙 오랫동안 대화가 없었기 때문에, 그애가 말을 걸게 됐을 때까지의 엄청나게 오랜 시간동안 나는 내 쪽에서 삭제하면 상대방도 말을 못거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뭐 내 쪽에서 삭제한다는 것은 이미 얘기했었다. 그애도 그게 편할 테고, 나도 그애가 온라인이 되면 정신을 못차려서... -_-;)

뭐랄까, 문득 이번 X갤 여중생 사건을 보고 또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다시 그애를 생각하면서 문득 한가지가 떠올랐다. 그것은 바로 오 헨리의 단편 '벽돌가루 주택가'였다.

뭐 그런 거다.
그런 거지 뭐...

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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