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름을 뭘로 정하지?

MOS를 보고 왔다.
왜 또 봤냐 하면, 또 본 게 아니라, 24일에 시험 보러 갈 때 길이 너무 막혀서 시험시간에 늦어버렸다. -_-;

그래서 연기처리해서 오늘 봤다.
뭐, 늘 그렇지만 별로 어렵지는 않다.
그런데 한가지, 내가 읽었던 책도 그랬고, 전에 워드로 봤을 때도 그랬고 해서 이번에 잠깐 혼란이 있었는데...
이번부터 그렇게 바뀐 건지 어떻게 된 건지 몰라도, 총 문항 수가 20문항인 줄 알았는데, 27문항이 되어 있었다. -_-;
넋놓고 놀면서 풀고 있다가 '헐, 7문제 더 많네' 하고 쓱쓱 풀었다.
그리고 한가지 골치아프던 게...

'슬라이드 ~번, ~번, ~번을 경력이라는 이름으로 재구성하시오.'라고 문제가 나왔는데,
그러니까 저기처럼 글씨체가 미묘하면서 밑줄이 그어진 것을 '내용'으로 삼아 그에 따라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이걸 제목을 '경력'이라고 해야 하나, '경력이'라고 해야 하나" 하고 엄청나게 고민했다. -_-;
분명히 앞뒤 정황상으로는 '경력'이라고 해야 하는데, 표시는 '경력이'까지 돼 있으니...
결국은... '경력이'라고 해버렸다.
근데 이거 아무래도 '경력'이 맞는 듯 하다. 만점이 안나왔어. -_-;

어라?
뭔가 더 적을 게 있었는데...
음... 어쨌든, 좀 피곤하다. 가고 오고 하는데 눈발도 가볍게 흩뿌렸고...
뭐랄까, 시험보러 들어가는데 그렇게 눈발이 흩뿌리니까 이게 생각나더라.
그,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막시무스가 있는 콜로세움에 엄청나게 많은 꽃잎이 흩날리는 장면(그런 장면이 있었는지 확신은 안들지만.).

이번 주 금요일에 바로 또 MOS를 더 보려고 접수했다.
이번에는 정말로 파워포인트.
시험이 수시로 있어서 언제든지 접수해서 바로바로 볼 수 있는 건 편리하군.

그런데, 응시료가 무슨 79000원이야?! 말도 안돼!
토익보다 비싸다니, 납득할 수 없다.
굳이 토익하고 비교하는 것은 주관사가 토익과 동일하게, YBM시사라서 그런 건데...
이건 종이도 안들고, 컴퓨터좀 몇번 딸깍거리는 것 뿐인데, 그렇게나 받는단 말이야?!

으르릉...
어쨌든, 이번주에는 시험 볼 때까지 MOS 공부나 해야겠다.
정말로, 정말로 너무 많이 공부하면 오히려 낭비가 될 것 같아서 그쪽이 더 걱정이긴 하지만, 나는 철저한 걸 좋아하니까.

더군다나, 여기도 학교 옥상에서 버스 타고 가면 직통으로 도착할 수 있어서 좋다.
달리 말하자면, 시험 끝나고 바로 서점에 갈 수 있다는 의미.

지금의 나에게 있어서 최대의 취미 및, 스트레스 해소 수단은 바로 서점에 가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