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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2 Amaranth - Nightwish 2


Nightwish의 Amaranth이다. 수록 앨범은 Dark Passion Play.

아네트 올존을 영입하고 처음 발매된 정식 앨범인 Dark Passion Play에 수록된 곡이다.
내가 Dark Passion Play를 이 한 곡 때문에 샀다고 봐도 무방한데... 그만큼 좋은 곡이다. 팝적 성향이 강한 것이 이전 나이트위시의 곡들하고는 확연히 다른 점이긴 하지만, 이 또한 나름대로의 맛이 있다고 본다.(물론... 오히려 나중에 타르야가 보컬을 맡던 시절의 나이트위시의 곡들을 접하고 나서는 아무래도 아네트의 가창력이 좀 아쉬운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이 곡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모 게임 좀비 서버에서 서버 플러그인으로 음악이 나오는 게 있었는데, 그 음악 중의 하나가 이 곡이었다. 이 곡이 흘러나오는데 좀비를 때려잡고 있으면 뭐랄까... 미묘한 느낌이더라.

아, 이 곡을 언급하게 된 것은 나이트위시의 새 앨범 계획이 나왔기 때문이다.
'Imaginarium'이라는 앨범으로, 촬영(뮤비인 듯)이 올 봄에 시작돼서 2012년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앨범 발매일은 아직 미정. 하지만 역시 2012년 전후가 아닐까 싶다. 즉,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아네트 올존의 임신때문에 밴드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던 만큼,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뭐랄까, Amaranth라는 곡에서도 충분히 느껴지는 것이었지만, 이제 투오마스가 작곡 자체를 타르야가 아닌 아네트에게 맞춰서 하게 됨으로써 좀 더 타르야만의 인상을 살릴 수 있는 곡들이 많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사실... 이전 타르야가 보컬 하던 시절의 곡들을 아네트가 부른 게 있었는데, 너무 안쓰럽더라. -_-; 관객한테서 야유를 들어서 울었다고 했는데, 야유 듣고 운 것도 안쓰럽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곡들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것이 또 실망스럽기도 하고...

타르야와 아네트의 가창력 비교는 여기서 볼 수 있다.



아네트 불쌍해요 아네트...

뭐랄까, 타르야의 탈퇴(일단 '잘렸다'고는 한다.) 이후에 나이트위시의 정체성이 고딕/심포닉 메탈 밴드에서 그냥 심포닉 메탈 밴드, 내지는 팝 메탈 밴드로 변해가는 느낌이 든다. 뭐, 더 두고봐야 할 것 같긴 하지만 말이지.
솔직히 Dark Passion Play가 그렇게 실패한 앨범이라는 느낌은 안든다. 그만큼 이것이 우연이 아닌, 장기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것인지에 대해 더 알고싶은 조바심이 나기 때문에 다음 앨범이 더 기대되는 것이기도 하다.

사실 이것은 Stratovarius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티모 톨키의 탈퇴 뒤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티모 톨키가 스트라토바리우스를 나와서 세운 Revolution Renaissance와의 경쟁에서 '스트라토바리우스'라는 정통성을 세우고 많은 성원을 받은 예가 있었기 때문이다.(더군다나 레볼루션 르네상스는 티모 톨키가 스트라토바리우스를 위해서 썼던 곡들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 게다가 그런데도 밀렸다. -_-;)
그것을 확인시킨 것이 신멤버로 구성된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첫 앨범 'Polaris'였고, 이것이 장기적 역량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에, 다음 앨범인 'Elysium'에 대한 관심도 컸던 것이다.
스트라토바리우스는 나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 줬다. Elysium에 대한 반응을 보면 많은 다른 팬들도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Nightwish도 역시 다음 앨범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아네트 올존이라는 보컬, 밴드의 얼굴이 바뀐 상황에서 장기적 역량을 가지고 있음을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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